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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2.5 조병갑 고부군수 부임
1893.11. '배들' 이평 농민들 고부군수 조병갑에게 보세 감면 진정
1893.11.30 고부군수 조병갑 익산군수로 전임, 고부군수에 이은용 발령
1894.1.9 조병갑이 다시 고부군수로 부임(열흘 동안 6명의 고부군수가 바뀜)
1.10 전봉준 농민군 말목장터에 모여 고부관아 습격(조병갑 도망)
2.15 고부군수 조병갑 파면, 박원명 발령, 장흥부사 이용태를 고부군 안핵사로 임명
3.3 고부군수 박원명의 효유로 전봉준 농민군 해산
3.20 동학농민혁명군 무장기병, 포고문 선포
3.25 동학농민혁명군 백산 기병, 전봉준 동도대장, 김개남, 손화중 총관령,
호남차의대장소 이름으로 4대 강령과 격문 발표
4.7 황토현(황토재) 전투에서 동학농민혁명군이 전라감영군에 대승
4.18 전라감사 김문현 파직, 김학진이 새 감사로 부임
4.23 장성 황룡촌 전투에서 동학농민혁명군 전라병사이자 초토사 홍계훈의 경군에 대승
4.27 전주성 점령 - 동학농민혁명군 전주 입성
4.28 경군과 1차 접전
5.3 2차 접전
5.5 청국군 충청도 아산 상륙
5.6 일본군 인천 상륙
5.7 전주화약(全州和約) - 전봉준과 홍계훈 협의로 성립, 동학농민혁명군 전주성 철수
5.20 전라감사 김학진이 6개항의 수습방안 제시,
6.7 전라감사 김학진 농민군중 1명의 집강선발 각 고을 질서 유지 방안 제시
6.21 일본군 경복궁 점령, 대원군 정계복귀
6.23 청일간 풍도해전(일본군이 청군 습격), 김홍집 내각 수립(민씨 정권 무너짐)
6.29 순천에 영호대도소(영호도회소) 설치 - 김개남이 김인배를 영호대접주로 임명
7.5 최경선 나주성 공격
7.15 남원집회-전봉준과 김개남은 이 대회를 통해 전라도 53군현에 빠짐없이 혁명적인 집강소체제 실행
7.중순 경상도 영해, 영덕, 경주, 영천, 고령 등지에서 동학농민항쟁 개시
8.17 청일간 평양전투 - 일본군 대승으로 청 굴복, 조선 내정 간섭 본격화
8.25 김개남 남원 재봉기 준비(7만명 집합)-곡식비축 및 각종 물자 준비(전봉준, 손화중은 재봉기 만류)
9.초 전봉준 삼례에 대도소 설치 - 재봉기 준비
9.1~3 순천 영호도회소 김인배 등 약 1만 농민군 섬진강 건너 하동부 장악
9.4 강원도 영월, 평창, 정선 동학농민혁명군 평창 집결하여 강릉부 점령
9.6 경상감사가 경상도 농민항쟁 발생지역이 60여 곳이라고 보고
9.9~16 전봉준 동학농민혁명군 재기병 준비 - 전라도 각지의 농민군 지도자에게 통문 발송(삼례집합 요청)
9.17 동학농민혁명군 진주 무혈입성 - 현지 농민군과 순천 영호도회소 김인배 농민군 약 1천명
9.18 전봉준 농민군 삼례봉기(전봉준 영향아래 지역 농민군 삼례 모임),
동학교주 최시형 각포에 동원령, 청산 봉기(손병희)
9.24~10.6 충청도 음성,서산,태안,괴산 등 각지의 농민군 봉기
9.25 경상도 안동부 농민군 3천여명 봉기
9. 27~10.4 경상도 하동, 문경,진주 등 전투 - 일본군과 토포사 지석영의 관군
10.6 평안도 해주에서 농민군 수만명 봉기, 강령현과 해주감영 점령
10.12~20 전봉준-손병희의 남북접 논산대회(약 5만명)
10.13 경상도 진주 고승당산 전투 -일본군과 접전으로 농민군 180여명 전사
10.14 전봉준 농민군 강경출발, 김개남 농민군도 남원 출발 - 16일 전주성 재입성 ; 이용헌 신임 남원부사,
양필환고부군수, 이수홍순천부사 처벌
10.20 섬진강 하류 섬거역에서 일본군과 접전
10.22 농민군 하동부 점령, 성주성 습격, 홍천 풍암리 자작고개 전투
10.23 강원도 평창의 봉평 전투에서 농민군 패함
10.23~25 전봉준 농민군 공주 이인전투, 곰티전투
10.27 하동 광평동에서 농민군 일본군에 패함
10.28 섬거역 2차전투, 곤양 금오산전투에서 일본군에 패해 농민군 70여명 전사, 홍주(홍성)전투에서 일본군에 패함
11.8~9 전봉준 농민군 공주 우금치, 효포, 곰티, 곰나루, 금학동 전투
11.10 김개남 농민군 진잠현 점령, 11 회덕과 신탄진 점령
11.12~13 김개남 농민군 청주전투 - 청주 병영군과 일본군과의 전투에서 패배, 15 연산에서 일본군에 다시 패배
11.16 논산 황화대 전투 - 전봉준과 김개남 연합 농민군 패배
11.24 원평,태인 전투 - 일본군에 전봉준과 김개남 연합 농민군 패배
11.16~25 전라 좌수영 전투 - 김인배 농민군과 좌수사 김철규의 관군 및 일본해군(축파호)
11.27 해주전투에서 농민군 패함
12.1 손화중, 최경선 농민군 광주에서 해산
12.1 김개남 체포됨 - 임병찬의 밀고로 태인 종송리 매부 서형기의 집에서 황헌주의 강화수비병 80여명에 침입
12.2 전봉준 체포됨 - 부하 김경천의 집에 머물던 중 김경천의 밀고로 붙잡힘
12.4~5 장흥전투에서 패배
12.7 광양읍성 전투 패배 - 김인배 효수됨, 이방언의 장흥 농민군 강진 점령
12.11 손화중 체포됨, 일본군 장흥, 강진지구 총공격령
12.13 김개남 참수됨 - 전라감사 이도재가 서울로의 압송시 습격우려 등으로 전주에서 임의로 처형
12.15 농민군 장흥 반격 석대들에서 제2차 전투
12.18 해남 전투에서 패배
12.24 최시형 북접군 충주 외서촌에서 해산
12.25 이방언 장흥에서 체포됨
12.27 관군, 일본군 서울로 돌아감
1895.1.1 김덕명 원평 안정사동에서 체포됨
1.24 대둔산에 숨어있던 농민군 30여명 일본군과 관군 공격으로 몰사
3.29 전봉준, 손화중, 김덕명, 최경선, 성두환 등 농민군 지도자 사형집행(교수형)
서광범: 네 이름이 무엇이냐?
전봉준: 전봉준(全琫準)이다.
서: 전명숙(全明淑)이라는 자는 누구냐?
전: 명숙은 나의 자(字)다.
서: 전녹두는 누구냐?
전: 사람들이 나를 그리 부른다.
서: 왜 난을 일으켰으냐?
전: 어찌하여 날보고 난을 일으켰다 하느냐? 작란(作亂)을 하는 것은 바로 왜놈에게 나라를 팔아먹고도 끄떡없는 부패한 너희 고관들이 아니냐?
서: 관아를 부수고 민병을 일으켜 죄없는 양민을 죽게한 것이 난이 아니고 무엇인가?
전: 일어난 것은 난이 아니라 백성의 원성이다. 민병을 일으킨 것은 기울어져가는 나라를 구하고자 함이요 백성의 삶에서 폭력을 제거코자 했을 따름이다.
서: 그리하면 지방의 방백수령을 혼내주면 됐지 왜 서울에 입성코저 했는가?
전: 국체를 무시하고 궁궐을 침범한 왜놈들을 응징코저 한 것이다.
서: 그럼 서울에 살고 있는 외국인을 다 내쫓고자 했는가?
전: 아니다. 외국인은 통상만 하면 되는 것이다. 헌데 왜놈들은 군대를 주둔시켜 나라를 집어삼키려 하고 있다는 것을 그대들은 아직도 모르고 있단 말이냐? 어찌 뿌리가 썩었는데 가지를 친다함이 의미가 있을손가?
서: 너는 동학의 괴수(魁首)냐?
전: 나는 의를 펴고자 일어났을 뿐이다. 동학의 괴수라 함은 가당치 않다.
서: 동학엔 언제 입당하였느냐?
전: 삼년전이다.
서: 왜 입당하였는냐?
전: 사람의 마음을 지키고(守心) 하늘님을 공경하는 것(敬天)을 가르치기 때문이다.
서: 동학의 주의(主意)가 무엇이냐?
전: 보국안민(輔國安民)이다.
서: 그렇대면 그대는 하늘님을 공경하는 것 보다는 보국안민이라는 정치적 목적을 위해 동학이라는 조직을 이용한 것밖에 더 되느냐?
전: 동학은 본시 우리 해동 조선땅에서 일어난 것이며 그 도학(道學)에 종교와 정치의 구분이 있을 수 없다.
서: 송희옥(宋喜玉)을 아는가?
전: 면식은 있을지 모르나 나는 그 자를 알지 못한다.
서: 송희옥이 전라일도 도집강(都執綱)이요 너의 가까운 친척이라는데도 알지 못한단 말이냐?
전: 그는 본시 부랑자로 홀왕홀래했을 뿐 나는 그를 알지 못한다.
서: 송희옥의 기서(奇書)에 의하면 너의 재차 기포는 국태공(國太公) 대원군과의 밀약에 의한 것이라는데 그것이 사실이냐?
전: 어찌 척양척왜가 대원군 한사람의 주장일까보냐? 그것은 만백성이 원하는 바이다. 내 창의문에 써있는 몇구절로써 그런 억측을 일삼는 것은 참으로 가소로운 일이다 대원군은 우리의 의거가 해산되기만을 효유했을 뿐이다. 우리의 의거는 대원군과 하등의 관련도 없다.
서: 너는 대원군을 서울 운현궁에서 만난 적이 있다는데?
전: 유언비어일 뿐이다. 나는 대원군을 만난 적이 없다.
서: 동학에 남접 북접이 있다는데 그 구별은 무엇이뇨?
전: 그것은 호남과 호서의 지역적 구별일뿐 동학이 두개인 것은 아니다. 동학은 삼십년전 경주에 살던 최제우(崔濟愚)로부터 시작하였고 동학의 모든 접주는 최법헌(崔法軒)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최법헌이 팔도(八道)의 접주의 직책을 총괄한다.
서: 최법헌이 누구인가?
전: 해월 최시형이다. 이름은 최경상이다.
서: 그럼 너도 기포의 허락을 최법헌으로부터 받았는가?
전: 진리를 펴는데 무슨 허락이 필요한가? 충의(忠義)란 본심(本心)이다. 그대 발 등에 불이 떨어졌는데 그대는 그것을 허락을 받고 치우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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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구토를 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소아복통은 어떤 원인으로 오나요?’ ‘탈수증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신생아의 체온이 높은데 괜찮은가요?’ ‘가래 끓는 기침을 자주 해요’ ‘잠을 어떻게 재워야 좋은가요?’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이와 같은 크고 작은 질병 때문에 엄마의 애간장이 녹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물론 아이에게 탈이 생기면 득달같이 병원이나 약국을 찾기 마련이지만 그렇다고 이런저런 잔병치레를 할 때마다 병원, 약국을 들락거릴 수도 없다. 특히 한밤중이나 휴일 같은 경우에는 그마저도 여의치 않아 발만 동동 구르게 된다. 이 책은 그러한 엄마를 위해 이 시대의 명의로 널리 알려진 신재용 원장이 현장의 풍부한 진료 경험과 의학지식을 밑거름 삼아 펴낸 본격 건강육아 지침서이다. 감기, 천식, 아토피, 소아당뇨, 비만, 주의력 결핍, 중이염 등 어린 아이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병과 증상들을 접했을 때 엄마가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알기 쉽게 소개한 소아질병 응급처치 지침서라고 할 수 있다. 1부에서는 감기, 고열, 구토, 설사, 복통, 이뇨, 식욕부진과 같은 아이들에게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증세, 질병에 대한 자세한 처방과 조섭 방법을 문답식으로 알기 쉽게 알려준다. 주요 질병들에 대해서는 허준의 ‘동의보감’ 처방법을 원용해 설명한 점도 눈에 띈다. 2부에서는 아이들의 질병을 신경계, 소화계, 호흡기계, 비뇨생식기계, 이비인후과 등 종류별로 세분해 각 증상의 특징과 올바른 응급 대처법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근래 들어 급증하고 있는 어린이 성인병도 설명하고 있다. 아울러 1부, 2부 말미에는 엄마가 아이를 키우면서 궁금해하고 때로 당황해하는 점을 ‘질문 & 대답’ 형식으로 정리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끝으로 3부에서는 올바른 모유 수유와 이유식 방법, 그리고 아이들을 튼튼하고 총명하게 자라게 해주는 음식, 질병에 따른 음식 섭취와 조리 방법 등을 소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