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한국사 새로 읽기>>, 7책 사회평론아카데미 출판사, 2026.8월 15일 출간
이태진 교수는 “근현대 한국사 새로 읽기”라는 주제로 7명의 저자가 한국 근현대사를 새롭게 보는 관점에서 역사를 서술한 대작이 사회평론아카데비 출판사에서 2026. 8월 15일 자로 출간했다. 각책은 신국판 300페이지 내외이다. 이를 간략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책: 이태진 교수가 지은 근대사 상권, 현대사 하권의 두 책으로 되어 있다.
제목은 <<한국 근현대사의 큰 흐름 읽기>>이다. 상권 근대사의 부제는 ‘여섯 가지 이슈로 다시 읽는 근대사’이고 하권의 부제는 ‘공과 과로 읽는 현대사」이다.
2책: 정병준 지음, <<근현대 한미관계사>> -기원과 형성 1910~1953
3책: 김봉진 지음, <<근현대 한일관계 속 일본, 일본의 마음>>-황국사관 병학사고 혐한 성향의 병리학
4책: 김영호 지음, <<세계사 속의 한국시민사회의 개벽과정>>- 개인의 권리-의무 형성과 사회통합
5책: 김근배 지음, <<한국 근현대 과학기술사>>- 과학한국을 향한 질주
6책: 민경찬 지음, <<한국 근현대 음악사>>-새로운 노래의 탄생과 변천
7책: 목수현 지음, <<20세기 한국미술의 길>>-정체성을 찾아서
그 중 1책이 이태진 교수 집필이다. 모든 책에는 이 교수가 쓴 간행사가 첫머리에 실려 있고, 그 다음에 저자의 서문이 실려 있다.
간행사는 이태진 교수가 썼다.
그 중요한 부분을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 어느 나라에서나 현대사는 당대의 역사로서 중요시한다. 고대 이래의 긴 역사 연구는 궁극적으로 현재를 바로 보고 알기 위한 작업이다. 그런데 일반 독서용으로 한국현대사에 관한 권장할 말한 책은 많지 않은 실정이다.
1980년대 대학가에서 필독서처럼 유행한 <<해방전후사의 인식>> 전 6책(1979~2008. 한길사). 이는 당시 신군부 정권에 대한 학원가의 뜨거운 저항적 열기 속에 많이 읽혔다. 이는 운동권의 정당성을 찾는 글들이 태반으로 객관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내용이 많다. 2006년에 이를 비판하는 기획서로 <<해방전후사의 재인식>>(책세상) 3책이 나왔다. ... 이책은 <<해방전후사의 인식>>의 좌편향 비판에 몰두하여 오른쪽으로 치우친 글들이 많다는 비판을 받았다."
중략
" 이에 현재 해방정국에서 벗어나 역사를 바로 보자는 의식이 강하게 표출되고 있다. 해방정국에서의 탈피, 좌우익의 갈등, 보수와 진보의 편가르기에서 경제적으로 10위권의 경제발전에 걸맞지 않게 정치계에서는 각 정당이 국회의사당 안에서 피켓을 들고 험한 말로 싸우는 모습은 조선 조 당쟁보다 더 심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는 시의적절한 역사가의 평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서는 이런 신선한 책을 소개함에 목적이 있다. 이에 대한 평가는 후일에 쓰기로 하고 우선 독자의 판단에 맡기겠다.
특히 이태진 교수가 지은 1의 상권은 ‘여섯 가지 이슈로 다시 읽는 근대사’이고, 하권은 ‘공과 과로 읽는 현대사’이다. 여섯 가지 이슈란 1. 우리가 몰랐던 일본의 주변국 선점정책이고, 2. 수구 개화파의 근대사 설명틀 과연 바른 것인가? 3. 새롭게 주목해야 할 청일전쟁 중 이루어진 ‘국민’ 창출의 역사, 4. 대한제국의 광무 토지측량사업 그 계기와 성과
5. 다시 살펴보는 1919년 독립 만세운동의 안팎, 6. 임시정부 국권회복운동, 국제연맹을 움직였다.
이를 장의 제목으로 하여 그 내용을 상세히 서술하고 있다.
이태진 교수의 역사 개념 중 가장 중요한 내용은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사”라는 말은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역사관이다. 종래 현대사는 역사가가 연구 대상으로 삼을 수 없다는 긴긴 전통적 역사관에 정면으로 반기를 든 것이다. 현대 이전의 역사를 연구하는 목적은 현대 역사의 흐름을 이해하기 위한 방편이라는 지적에도 공감한다.
단지 현대사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역사를 보는 혜안이 필요하고 자료의 수집정리가 덜 되었다는 어려움을 감수해야 한다. 그럼에도 이런 근현대사를 집필한 이 교수의 저술에 경의와 큰 찬사를 보내고 싶다.
또한 ‘한국 현대사’는 주로 정치사를 중심으로 큰 흐름을 저술했다. 그 부제처럼 ‘공과 과로 읽어야 한다’는 부제는 현재의 한국 정치사의 단점을 크게 보완하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대통령 중심제의 정치체제를 가지고 엄청난 시행착오를 하였다. 이 책에선난 20대 대통령 윤석열정권까지 다루었다. 저자는 왜 대통령이 수난을 당하였는가라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집필했다고 여겨진다.
이는 정당의 연속적 기반이 약한 상황에서 전임자의 공로를 모두 인정하지 않는 것은 우리정치가 극복해야할 큰 문제이다. 현재 보수와 진보를 지칭하는 정당의 문제를 치밀하게 분석하지 못한 점은 있으나 저자의 문제 제기는 참신한 내용을 아주 많이 전해주고 있다.
현대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강조한 이 교수는 한국 고대사, 고려사, 조선시대사에서 새로운 학설을 편 한국사의 태두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사회경제사면에서 많은 업적을 낸 바 있다. 이런 역사를 통관하는 역사의식을 가졌기에 그의 서술에는 무거운 중심축이 깔려 있음을 확인하게 된다. 한국 근현대사의 원인에 대한 해설이 부족한 부분은 위에서 소개한 6명의 저자가 쓴 글이 보충적 설명을 해주리라고 생각한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이런 역사서술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큰 축복이라고 생각하고 이는 역사가 만이 아니라 직업에 관계없이 정치가, 사업가, 교육자 등등 전 국민이 읽어야 할 책입니다. 이를 꼭 읽어보라고 적극 권하고 싶습니다.
이태진 교수는 1977년부터 2009년까지 서울대 국사학과 교수로 재임하여 많은 제자를 교육하고 고려 조선, 근대사의 연구에 힘썼다. 이 교수는 진단학회, 역사학회 회장, 국사편찬위원장을 역임하여 학계를 주도했으며 2007년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으로 선임되었다. 1868년 병인양요 때 프랑스로 유출된 외규장각 의궤도서 반환운동을 주도하여 2011년 귀환에 성송하여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근대사에 관련된 저서로는 <<고종시대의 재조명>>, <<동경대생들에게 들려준 한국사>> , <<일본의 한국병합 강제연구: 조약강제와 저항의 역사>>, <끝나지 않은 역사: 식민지배 청산을 위한 연삭인식>> 등이 있다. 이후 계솟 한일관계사 등을 깊이 있게 개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