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여름의 시작 7월.
더위를 싹~잊고 재밌게 탐험대 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을 찾아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원동 자연휴양림에 위치한 계곡.
깊은 산 속에 깨끗한 물이 흐르는 계곡이었습니다.
탐험대 활동을 하면서 물놀이를 신나게 할 수 있는
아주 멋진 곳 이었습니다.
그 곳에서 처음 만난 것은 등얼룩 풍뎅이였습니다.
삼지창같은 더듬이를 가지고 있는 귀여운 친구였습니다.
개똥 근처에서 만난 보라금풍뎅이.
반짝이는 보라색의 멋진 모습을 하고 있지만
동물의 똥을 먹고 사는 친구입니다.
시들어 가는 밤나무 수꽃 뒤에 싱싱하게 잘 자라고 있는 것은
애기 밤입니다. 암꽃에서 밤으로 자라고 있습니다.
하트모양의 잎과 왕관모양의 입을 동시에 가지고 있고
생강향이 나는 생강나무.
제가 좋아하는 나무랍니다^^
물을 푸르게 한다는 물푸레 나무입니다.
수피무늬가 예쁘고 분위기 있어보이는 노각나무 입니다.
비누열매라고 불리우는 때쭉나무 열매.
열매 몇알을 손에 놓고 물을 뭍혀 으깨 비비면 거품이 나면서
비누처럼 쓸수 있답니다.
이게 무슨 무늬일까요~?
숲의 선구자라 불리우는 지의류가 바위에 있는 모습입니다.
수피에 다이아몬드 모양이 들어있는 은사시나무, 잎 뒷면은 흰색을 띠고있습니다.
위쪽 사진은 개암, 아래 사진은 참개암.
열매모습이 많이 다르죠~?
보라색의 예쁜 꽃이 있던 싸리나무에 이제는 작은 열매들이
매달려있네요~
마치 달의 분화구 모습을 보고 있는 듯 하네요~
개미귀신이 만들어 놓은 개미지옥 입니다.
개미귀신은 나중에 명주 잠자리가 된답니다.
옆의 큰 바위 때문에 부피를 키우기 힘들었던 나무가
옆차기를 하듯 천천히 밀어올리는 모습입니다. 신기하죠?
잎의 모습이 특이한 붉나무.
나중에 열매에서 소금을 얻을 수 있답니다.
자기를 보호하기 위해 내는 냄새가 모기를 쫓는 효과가 있는 제피나무.
가시가 많은 식물인데 왜 며느리밑씻개라는이름이붙었을까요?
맨 위 사진은 낙엽송 열매이고 그 다음 사진은 나무가 스스로 가지치기를
하는 모습입니다.
봄에 예쁘개 피었던 층층나무 꽃이 어느새 열매로 바뀌어
탐스럽게 달려있네요~
계곡물 속의 작은 물고기들이 힘차게 물속을 누비고 다닐 날을 꿈꾸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가뭄에도 계곡에 깨끗한 물을 볼수 있는 건 나무가 머금고 있던 물을 조금씩 보내기
때문이랍니다. 참 고마운 나무죠^^
어리장수잠자리 껍질
강도래껍질
어리장수잠자리와 강도래가 우화한 모습이랍니다.
계곡의 바위에 붙어 살고있었습니다.
개미가 나무의 기둥을 파 집을 짓고 사는 모습입니다.
나무가 많이 아파보이고 바닥에는 기둥에서 떨어진 나무가루가
흙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매끈하게 잘 빠진 모습의 줄무늬 하늘소.
답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본 고염의 모습입니다.
계곡으로 가는 길에 만나게 될 많은 숲 속 친구들을 살펴보고 계곡에서 신나게
물놀이를 할 27기 탐험대 친구들의 모습이 눈에 선 합니다.
첫댓글 자연은 넘 많은것을 우리에게 주는데요 우린~~많이 반성하게 됩니다.
멋진곳입니다 7월 탐험 기대됩니다
답사 수고하셨습니다~~ ^.~
내가 아카데미에서 배운것들도 생각나면서 내 아이가 그 행복을 느낄꺼라 생각하니 ~~뿌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