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통한 춘천가는 잔차길이 궁금해서 달려봤다.
겨울에 잔차도로를 달리려면 추위가 문제인데
혹한의 날씨가 좀 풀려서 그나마 다행이다. 운길산역까지는 전철로 이동하여 간다.
운길산역에 도착하여 잔차타기전에 간단하게 요기를 하려니
09시가 넘어야 식사를 할 수 있단다. (이런~ 낭패가 있나?)가 아니고
잔차인들의 편리함, 그냥 달려가다 식당이 보이면 해결하면 된다.^^
그림에서 보는것처럼 강변을 따라 달리는 잔차길이 너무 좋다.^^
적당한 곳에 쉬면서 놀 수 있는 공원도 있고......
운길산역에서 잔차길로 들어서면 만나는 인증센터.
잔차길에 놓인 다리, 요런건도 조각품처럼 멋을 부렸다.
이게 좀 살 만한 여유가 있다는 얘기일 것이다.
약 8km 정도 지나 적당한 식당을 찾아서 아침으로 곰국을 한그릇 먹었는데도
35k달리니 힘들어진다. 눈이 오기시작하고 길이 미끄러워서인가 보다.^^
에덴휴게소에서 쉬면서 따끈한 커피와 간식을 한다.
강을 이용한 시설물들.
강변을 따라 만든 잔차길, 너무 아름답다.
중간에 숭어(?)축제하는 곳이 많았다. 애들과 함께 즐겨도 좋겠다.
잡아서 바로 구워먹을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에덴휴게소에서 몸을 좀 녹이면서 쉬었다가 다시 출발~하는데 고개가 나온다.
그러나 걱정없다.^^
없어진 기찻길을 이용하여 잔차도로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가평경강교 지나면 인증센터가 있는데 주의하지 않으면 그냥 지나칠 수 있다^^
멋있는 잔차도로인데 강원지역은 제설이 되지 않아
눈길 그대로였다. 눈속에 바퀴가 빠진다.^^
강촌, 젊음의 강촌이라 그런지 카페에서 음악소리가 크게 들린다.
춘천역까지 22km남았다.
드디어 춘천, 호반의 도시라는 이름에 걸 맞게 아름답다.
넓디 넓은 의암호에 눈이 내렸다. 그런 곳을 바라보면서 달릴 수 있게 만든
잔차도로가 너무 멋있다.
춘천시내에 도착하면, 닭갈비를 먹어줘야 한다.
배고프면 모든게 꿀맛이다.^^ 막걸리는 발효음료~
춘천에서 돌아오는 기차, 이름하여 청춘열차, 자건거 거치대가 있다.
청량리- 춘천까지 달리는 청춘열차란다. 정거장이 별로 없어서
빠르게 청량리까지 올 수 있었다.
이래저래 잔차타는 사람들만 좋아졌다.^^
다시 기흥역에서 내려 집에까지 잔차도로를 달린다.
눈내리는 밤에 하얀 잔차길을 조용히 혼자 달리는 기분이 좋았다.
http://share.gps.motionxlive.com/shr/x/kmz/1ca5118a987369997fdac6c09e228c77
첫댓글 홀로가 아니라서 다행이라는 생각
겨울날 대단들하십니다.
저도 눈꽃핀 아침산행이 너무아름답더랍니다.
산울림이 너무 조용해서 ... ㅌ
드뎌 개통했군요 .미개통이라 아쉽게도 포기했었었는데...나도 날 따땃해지면 가야징~~아 배아퍼
봄날이나 가을에가면 좋을것 같아요^^
지금 봤어요~ 정말 대단하고 멋지게 사는 해돋이님입니다! 즐감했어요.ㅎ
봄에 의암호주변 라이딩 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