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쌀쌀하고 꽃샘추위가 대단한 요즈음 입니다.
추워도 땅속은 다 녹아 돼지감자 캐기에 괜찮을것 같기도 하고
또 사람들이 돼지감자 캐러 많이 다니기에 나도 완전무장을 하고
나가 보았습니다.
나만이 아는데에는 사람손이 타지 않아서 돼지감자가 있었습니다.
잠깐 동안 캤는데 비료포대로 반포대 정도 캐왔습니다..^^
돼지감자가 크고 어찌나 옹골지던지~~~ㅎ
곧 바로 수도가에 쏟아놓고 깨끗이 씻어서 껍질을 벗겼습니다.
껍질채 그냥해도 되는데 아무리 깨끗이 씻는다 해도 약간은
자금 거리기에 껍질을 모두 벗겼습니다.
시간이 많이걸리긴 해도 이렇게 깨끗하게 해놓고 장아찌를 만들기
시작하는데 처음 해보는 장아찌라 과연 어떤맛일까 궁금하기도 하고
나름 맛이 괜찮을거라는 기대도 하면서~~~
돼지감자를 깨끗히 씻어 큰것은 2등분~3등분 정도로
잘라 놓았습니다.
간장과 식초 설탕 소주를 넣고 팔팔 끓인다음
뜨거운 간장물을 돼지감자에
부었습니다..~~
이틀후에 두번째 끓여서는 식혀서 부어주었습니다.
약간 검은색으로
장아찌의 빛깔이 나오기 시작하네요~~
좀 두었다가 세번째도 끓여서 식혀 부었습니다.
며칠지나니 감자에 간이 들고 색도 예쁘게 나왔습니다.
이젠 먹어도 아삭거리는 맛이
장아찌다운 맛이 났습니다...
다음은 무 장아찌를 담았습니다.
요즈음 무는 가을무를 두었던거라 약간 바람이 들기도 했습니다.
가끔은 무가 남으면 장아찌를 만들곤 했지만 이렇게 바람든무로 만들기는
처음이라 괜찮을지 의문이 들기도 했지만 버리기에는 아까워서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무도 아삭거리고 맛도 괜찮네요~~~
깨끗이 씻어 바람이 든 쪽은 도려내고 납작하게 썰었습니다...
첫 번째 간장과 효소. 식초. 설탕 을 넣고
팔팔 끓여서 뜨거운 무에 바로 부었습니다.
이틀후에 두번째로 끓여 붓는데 이때는 간장물을 식혀서
부어줍니다...
세번째 도 간장물을 끓여서 식혀 부어주고요.
만약에 짠맛이 많이 난다하면
소주를 약간 섞어서 부어주세요~~~
바로 먹어도 되는데 무 냄새가 약간 나기때문에
숙성이 된다음 먹으면
아삭아삭 하면서 맛이 좋습니다~~~
요로코롬 빛깔도 예쁘고 맛도 아삭하고
생각보다는 괜찮은 장아찌로
탄생했습니다.
이것을 누가 바람든 무로 담았다고 하겠습니까~~ㅎㅎㅎ
이것은 자두효소와 자두식초. 소금약간. 소주약간. 이렇게
간을 맞추어 그냥
돼지감자에 부었습니다.
빛깔이 너무 허여멀근해서 간장을 약간 넣었는데
다음에는 간장을 넣지않고 하얗게
담아야 겠어요~
효소가 들어간거라 끓이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간이 들었는데 이것도 아삭거리면서
맛이 좋았습니다...
위에 끓이지 않고 담은 감자를 굵게 채썰어서
단무지 무치듯 무쳐 보았습니다.
간단하게 고추가루와 마늘 통깨만 넣고~~
파가 없어서 넣지는 않았지만
먹다남은 단무지도 간단하게
다른양념 안하고도 무쳐먹잖아요.
맛도 아삭해서 무엇이냐고
물어보는 사람도 있고
별미라고 칭찬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돼지감자가 이렇게 장아찌로
두고두고 밑반찬으로 색다르게 먹을수 있다는것
정말 기분 좋은 일이었습니다~~~
첫댓글 혹시 레스피정도는~~~~~~~~~~~
저는 그냥 눈대중 손대중으로 하기때문에 몇대몇은 잘 모르겠더라구요~~
재료에 들어갈 정도의 간장과 식초 설탕 넣고 간을 본다음 끓이면
되니까요~~~
아 그렇군요 저도 대충하다보니 항상맛이 틀리더라구요 그레서~~~~
전 돼지감자효소담고 물따라내고 식초간장넣고 장아지담가요...
근데 효소거르고담지않고 걍장아찌담그면 맛이어떨지....ㅎ
전에 돼지감자 효소담은 건지로 장아찌를 해봤는데 잘 먹지를 않더군요..
그래서 이번에는 곧바로 장아찌를 담았는데 아삭거리며 달작지근한 맛이
별미라며 좋다고 하네요~~~
아,,그런가요>
저도담가봐야겟네요..
@지지배배 여름에는 돼지감가가 없응께 좀 짭짜롬하게 담아서 냉장고에
두고 여름내내 잡수시면 좋을거에요~~~
그냥 드셔도 좋고 물로행구어 썰어서 무쳐도 좋구요~~~
흠 조은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돼지감자는 처음 해보았는데 요즈음 꺼내서 먹어보니 별미중에
별미 이더라구요~~
장아찌를 담글 생각을 못했는데...
감사요~~~
여름에는 가끔 꺼내먹는 장아찌가 입맛도 돋구고 밑반으로 최고지요~~
요즈음은 마늘과 골파를 장아찌 담아서 먹고 있습니다~~~
맛있겠네요
돼지감자 장아찌~~~아삭함이 있어 색다른 맛이 납니다..
올 가을에 한번 담가봐야겠습니다
침이 꼴딱~~
잘 담으셨네요.
바람들은 무는 말랭이로 말려서 뻥튀는데 가져가셔서 덖어 달라고한 후 차로 끓여드시면 건강에 도움이 많이됩니다.
돼지감자도 썰어 말리신후 덖어서 된장찌게에 넣어서 드시면 씹는맛도 좋고 구수합니다. 물론 차로도 드시고요.
가시오가피,참옻순,엄나무순의 약선 장아찌 100% 유기농 간장과 흑초,그리고 효소로 담는데 끓이는데 노하우가 있지만 레스피를 모두다 끓이는 것은 아니지요.
아삭~ 씹ㅎㅣ는 맛이 느껴지네여 ^^
좋은정보잘보고갑니다
기왕이면 초보들이 쉽게 배울수있게 간장과식초 설탕을
얼마나 넣는지 설명이 없어 아쉬워요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