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회원 승급 기념으로 캐나다에서 제가 짓는 집의 기초공사를 소개합니다.
정화원승급을 위해 건축과정을 소개했는데 기초공사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는 회원분이 계셔서
보다 자세하게 올립니다.
캐나다 주택의 특성중의 하나는 대부분의 주택이 지하실이 있습니다
즉 지표면에 바로 짓는 주택은 거의 찾아볼수 없고 창고나 상가건물은 지하층을 만들지 않는데
워낙 땅이 넓다보니 필요한 공간은 옆으로 늘이는 편입니다.
주택에 지하실을 두는 이유중에 하나는 추운지방이기 때문에 지하실이 없어도
기초가 5피트(5자)가 필요하기 때문이지요
캐나다의 동결깊이는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4~5피트(120~150cm)정도입니다.
동상현상(Frost Heaving)에 의하여 기초지반이 약화되는 것을 방지하려면
동결심도 이하까지 기초를 해야하는데 그 굴착된 공간을 통상 반지하 형태로 지하층을 짓습니다.
한국의 동결심도는 약3피트(90cm)정도이기 때문에 건물기초 작업시 그 깊이만큼 기초를 하면
지하실을 두지 않더라도 부등침하로 인한 건물의 균열이 없겠지요.
제가 소개하는 단열재 거푸집은 지하공간에 필요한 콘트리트 벽체 설치를 위한 것으로
목재나 철재거푸집의 대용입니다.
공장제품인 이 단열거푸집은 블록식으로 되어 설치가 용이하고 시공속도가 빠르며 부재칫수에 오차가 없습니다.
또한 거푸집을 철거할 필요가 없어 건물내외벽에 단열재로 활용하기 때문에 난방비가 절약됩니다.
또한 건물 주변에서 지하로 스며드는 물을 처리하기 위한 공법은
건물 외벽을 통해 스며드는 물은 건물바닥 아래의 자갈 배수층을 통해 한곳으로 모이고
물이 어느정도 차면 자동으로 펌프가 작동하여 외부로 배출하게 됩니다.
물론 외벽에 시트로 방수공사도 합니다만 배수와 방수를 겸한다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그 과정을 사진을 통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설명이 사진위에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하공사를 위한 굴착장면
굴착심도는 원지반 즉 교란되지 않은(undisturbed) 지층까지이기 때문에 별도의 다짐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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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체설치를 위한 기초콘크리트 거푸집설치 작업으로 바닥에 50mm 배수 파이프가 들어갑니다.
건물외부에서 지하로 스며드는 물은 건물바닥에 설치된 자갈배수층으로 집수되어 강제 배출됩니다.
벽체 기초콘크리트 타설
건물 내부 바닥은 자갈로 채워져 바닥콘크리트 기초는 물론 배수층으로 활용되며
벽체 콘크리트 타설을 위한 단열거푸집이 설치되고 있습니다.
모양도 다양한데 모서리 부분이며 거푸집 내부에 간격재가 있어서 치수가 정확합니다.
간격재에는 철근배근을 위한 홈이 있어 철근을 끼우고 또한 고정시킵니다.
벽체의 형태에 따라 여러 각도의 거푸집이 있습니다.
T자 형태의 벽체거푸집
거푸집이 올라가는 모습
설계된 건물 형태대로 거푸집을 조립하며 창문과 출입문 부분의 공간도 쉽게 만듭니다.
지하층 벽체 거푸집 조립이 완료되었습니다.
펌프카를 이용한 벽체콘크리트 타설로 콘크리드의 질기가 아랫부분은 더 질게하여 시공이 용이하고 또한 중간에 공간이 없도록 합니다.
다행이 콘크리트가 양생되고 난뒤 눈이 왔네요
건물 외벽의 시트방수 공사로 되메우기 부분까지 합니다.
건물외벽 시트방수
창문과 출입문 부분의 목조공사로 지하의 한면이 뒷뜰과 바로 연결됩니다.
즉 앞에서는 지하인데 뒤에서는 지하층이 아닌 구조로 워크아웃이라 합니다.
건물 모습이 나오고 있습니다.
ㄱ
지붕 골조공사
루핑공사
창호공사
정화조공사
건물외부에서 유입된 물은 아래 사진의 집수정으로 모여 강제 배수됩니다.
배수 펌프와 정전시를 대비한 발전기도 설치됩니다.
내년 봄에 이사하게 됩니다.
지난 2월에 공사를 시작해서 15개월의 공사기간이 소요됩니다.
대지가 3300평이라 채소재배용 그린하우스와 텃밭과 아름다운 정원도 꾸며집니다.
아울러 앞으로 공사진행에 따라 공정별 사진과
특히 텃밭과 정원조경공사 과정도 소개하겠습니다.
첫댓글 자세한설명 감사드립니다,,,덕분에 미국과 집짓는 차잇점 많은 공부가 되네요,,
아리조나는 집짓는거 길게잡아 6개월이면 끝납니다,,
언제 아리조나 오실일있음 연락 주십시요,,,진관효 (602)908-1868 입니다
감사합니다. 미국여행의 기회를 한번 만들어보겠습니다.
좋은 정보 잘 보고갑니다.
저런 거푸집도 우리나라에 있나요?
캐나다식 목조주택은 있지만, 시공방법이 다릅니다.
@오한강 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콘 타설시 벌어지지않나요?
밖에 무언가 대준것 이 안보여서요..?
거푸집내부의 간격재가 벌어지는 것을 막아줍니다.
다만 벽체가 휠수가 있는데 힘을 많이 받는부분에 각재를 대줍니다. 주로 배가 부르지 않게 하는 것이지요.
또한 작업대가 받침역할을 해줍니다.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와우~~감사합니다
단열은 확실하겠는데요...
공법에 아주 간단하고 콘크리트 타설을 위한 거푸집 자재도 필요없이 보온도 아주 잘 될 것 같고..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잘 없었던 공법이군요...좋은 공부가 된 것 같습니다.
행복한 생활이 되시기 바라며 나중에 더 자세한 공정과정 기대를 해 봅니다..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내년에 이사갈 집의 모습이 궁금해집니다. 아름다운 정원과 채소 하우스... 제대로 된 텃밭으로 멋진 귀농?귀촌 생활 멋지게 누리세요~!!!ㅎ
좋은정보감사함니다
시스모공법이네요~
기초와 벽체를 동시에 하는 시공법으로, 우리나라에는 외부자재가 합판으로 되었더군요.
합판보다는 성형 벽돌처럼된 캐나다식이 더 좋아 보이네요.
내부에 철근으로 보강하는 방법을 택하기도 하고~
그외에 PC블럭공법으로 기초공사를 하기도 하고, 철근엮기대신 하이코플라의 무근 공법도 있고~
핵심은 기초가 튼튼해야 한다는 것이겠죠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