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효가 개작한 판소리 여섯 마당 중의 하나로 [옹녀가 서방 변강쇠를 장사 지내는 과정에서 생기는 괴이한 일을 판소리로 엮은 내용이다] <<영화'변강쇠2'>> ◈ 변강쇠 타령 --- 박상옥 마당 중의 하나로 변강쇠가. 변강쇠 타령. 횡부가(橫負歌)라고도 불리운다. 그가 지은 판소리 사설 6마당 가운데 가장 이색적인 작품으로 적나라한 성의 묘사와 노골적인 음담이 전편에 깔려 있는 외설적인 작품이다. 내용은 평안도에서 태어난 옹녀와 전라도에서 태어난 변강쇠가 제각기 음란한 생활을 하여 왔다. 여자는 북쪽 여자라 남쪽으로 가고, 남자는 남쪽 남자라 북쪽으로 가다가 도중에서 만나 곧장 결혼을 하여 지리산에 들어가 살게 되는데, 어느 날 변강쇠는 장승을 패어 때다가 동티가 나서 죽고 만다. 옹녀는 중 ·초라니 ·풍각쟁이들에게 장사만 치러 주면 같이 살겠다고 하여 그들은 서로 덤비다가 폭사하는 것으로 되었다. 이 작품은 한국 고전에 드문 성문학이다. 기왕에 전해 온 것은 성적 표현이 지나치게 비속하였으나 신재효는 이를 서민적인 냄새가 짙으면서도 차원 높은 문학적 표현으로 개작하였다. ☆ 변강쇠 타령 가사 (아니리) 이것이 무었인고 하니 천하 잡놈 변 강쇠 타령 이렸다. (노래) 강쇠의 심사를 볼양이면 저 강쇠 심사를 볼양이면 자라는 호박에 말뚝 박기,불붙는 데 키질하기,물에 빠진놈 덜미 짚기, 잦혀논 밥에 돌 퍼붓기,우물길에다 똥 싸기, 정절과부 모함하기, 활 쏘는 양반 줌팔 치기, 옹기전에서 말 달리기. (아니리) 아 이렇게 심술이 못되었다 이말이지. 그러나 그놈의 색시는 천하일색이라 두 양주 얼싸안고 한 바탕 노는 길이었다. (노래) 얼널 둥둥 내 사랑아 얼~널널 상사디야 너 생겨 나고 나 생겼으니 지나 장삼 준륙에다 아삼 백사 우륙이로다. 얼 널널 상사디야 너도젊고 나도 젊어 우리 두양주 저젊어 노자 늙어지며는 못노리로다. 얼 널널 상사디야 (아니리) 이렇게 한참 놀았겠다. 그러나 때는 마침 어느 때냐 동지 섣달 설한풍을 당하여 이 변 강쇠란 놈이 땔것이 없어 나무를 하러 나가는 길이었다. (노래) 강쇠란 놈의 거동 봐라 저 강쇠란 놈의 거동 봐라 삼십명 나무꾼 앞세우고 납작지게를 걸머지고 도끼는 갈아서 꽁무니에 차고 낫은 갈아서 지게에 꽂고 우줄우줄 넘어 간다. 거들 거리며 넘어 간다. 이산을 넘고 저산 넘어 산 돌아 들고 물 돌아 들어 죽림 산천을 돌아 들어 원근산천을 바라보니 오색초목이 무성하다. 마주 섰다고 행자목 입 맞추면 쪽나무 방귀 뀌며는 뽕나무 일편단심에 노간주며 부처님 전에는 회양목 양반은 죽어서 괴목나무 상놈을 불러라 향나무 십리절반에 오리나무 한다리 절뚝 전나무요, 오동지 신이경자로다. 원산은 첩첩 태산은 주춤 기암은 층층 녹수는잔잔 이골 물이 출렁 저골 물이 솰솰 열의 열골 물이 합수되여 저건너 병풍석 마주치니 흐르나니 물결이요 뛰노나니 고기로구나 백구편편강상비 낙락장송은 벽상취라 (아니리) 여봐라 변 강쇠란 놈이 나무를 나가 나무는 못하고 사면팔방 돌아 다니다가 길가에 선 장승을 패다 불을 땟더니 아~ 이 장승이 또 무슨 죄로 남의 집 아궁이 귀신이 되겠느냐 말이지 그런 생각을 다하고 기가 막혀 빈 강쇠 집 아궁이에 엎드려 자기 신세 자탄을 하는 말이었다. (노래) 아이고 담담 내 신세야 아이고 답답 내 팔자야, 어떤 나무는 팔자 좋아 오동 복관 거문고 되어 어여쁜 아가씨 무릎에 앉혀 등기당기 둥덩실 놀고 있고, 또 어떤 나무는 팔자 좋아 이층은 들미장 삼층탁자 괴목 뒤주 반다지 방물치례로 놓여 있고, 또 어떤 나무는 팔자가 좋아 대성부가에 신주 되여 사시절이 될량이면 만반진수를 진설하고 분향재배 고축을 하니 긴들 아니 소중한가. 이내 팔자는 왼 팔자로 산중 호품을 벗어나서 나무중에 돌목이 되어 뭇 잡놈들이 나를 베어 뒷간 봇장 대문 중방 마판재로 다 실어 가고 남은 가지가 점점 자라 대부동을 바랐더니 저 몹쓸 놈 들이 나를 베어 윗동은 잘라서 개밥통 파고 아랫동 잘라서 쇠 구영 파고 가운데동으로 장승 만들어 몸과 눈이 진토로다. 삼각수 팔척 키에 팔자에 없는 사모품대를 완연하게 날 씨워서 거리노중에 홀로 서 홀로 우뚝 서 있으니 다리가 있으니 달아나며 입이 있으니 말을 하랴. 죽도 사도 못하여 불피풍운 우뚝 서서 진퇴유곡 이내 몸 이 저 몹쓸 변강쇠 말 놀음 끝에 아궁이 귀신이 웬 말이냐 아이구 답답 내 신세야.
◈ 변강쇠 타령 --- 박상옥 마당 중의 하나로 변강쇠가. 변강쇠 타령. 횡부가(橫負歌)라고도 불리운다. 그가 지은 판소리 사설 6마당 가운데 가장 이색적인 작품으로 적나라한 성의 묘사와 노골적인 음담이 전편에 깔려 있는 외설적인 작품이다. 내용은 평안도에서 태어난 옹녀와 전라도에서 태어난 변강쇠가 제각기 음란한 생활을 하여 왔다. 여자는 북쪽 여자라 남쪽으로 가고, 남자는 남쪽 남자라 북쪽으로 가다가 도중에서 만나 곧장 결혼을 하여 지리산에 들어가 살게 되는데, 어느 날 변강쇠는 장승을 패어 때다가 동티가 나서 죽고 만다. 옹녀는 중 ·초라니 ·풍각쟁이들에게 장사만 치러 주면 같이 살겠다고 하여 그들은 서로 덤비다가 폭사하는 것으로 되었다. 이 작품은 한국 고전에 드문 성문학이다. 기왕에 전해 온 것은 성적 표현이 지나치게 비속하였으나 신재효는 이를 서민적인 냄새가 짙으면서도 차원 높은 문학적 표현으로 개작하였다. ☆ 변강쇠 타령 가사 (아니리) 이것이 무었인고 하니 천하 잡놈 변 강쇠 타령 이렸다. (노래) 강쇠의 심사를 볼양이면 저 강쇠 심사를 볼양이면 자라는 호박에 말뚝 박기,불붙는 데 키질하기,물에 빠진놈 덜미 짚기, 잦혀논 밥에 돌 퍼붓기,우물길에다 똥 싸기, 정절과부 모함하기, 활 쏘는 양반 줌팔 치기, 옹기전에서 말 달리기. (아니리) 아 이렇게 심술이 못되었다 이말이지. 그러나 그놈의 색시는 천하일색이라 두 양주 얼싸안고 한 바탕 노는 길이었다. (노래) 얼널 둥둥 내 사랑아 얼~널널 상사디야 너 생겨 나고 나 생겼으니 지나 장삼 준륙에다 아삼 백사 우륙이로다. 얼 널널 상사디야 너도젊고 나도 젊어 우리 두양주 저젊어 노자 늙어지며는 못노리로다. 얼 널널 상사디야 (아니리) 이렇게 한참 놀았겠다. 그러나 때는 마침 어느 때냐 동지 섣달 설한풍을 당하여 이 변 강쇠란 놈이 땔것이 없어 나무를 하러 나가는 길이었다. (노래) 강쇠란 놈의 거동 봐라 저 강쇠란 놈의 거동 봐라 삼십명 나무꾼 앞세우고 납작지게를 걸머지고 도끼는 갈아서 꽁무니에 차고 낫은 갈아서 지게에 꽂고 우줄우줄 넘어 간다. 거들 거리며 넘어 간다. 이산을 넘고 저산 넘어 산 돌아 들고 물 돌아 들어 죽림 산천을 돌아 들어 원근산천을 바라보니 오색초목이 무성하다. 마주 섰다고 행자목 입 맞추면 쪽나무 방귀 뀌며는 뽕나무 일편단심에 노간주며 부처님 전에는 회양목 양반은 죽어서 괴목나무 상놈을 불러라 향나무 십리절반에 오리나무 한다리 절뚝 전나무요, 오동지 신이경자로다. 원산은 첩첩 태산은 주춤 기암은 층층 녹수는잔잔 이골 물이 출렁 저골 물이 솰솰 열의 열골 물이 합수되여 저건너 병풍석 마주치니 흐르나니 물결이요 뛰노나니 고기로구나 백구편편강상비 낙락장송은 벽상취라 (아니리) 여봐라 변 강쇠란 놈이 나무를 나가 나무는 못하고 사면팔방 돌아 다니다가 길가에 선 장승을 패다 불을 땟더니 아~ 이 장승이 또 무슨 죄로 남의 집 아궁이 귀신이 되겠느냐 말이지 그런 생각을 다하고 기가 막혀 빈 강쇠 집 아궁이에 엎드려 자기 신세 자탄을 하는 말이었다. (노래) 아이고 담담 내 신세야 아이고 답답 내 팔자야, 어떤 나무는 팔자 좋아 오동 복관 거문고 되어 어여쁜 아가씨 무릎에 앉혀 등기당기 둥덩실 놀고 있고, 또 어떤 나무는 팔자 좋아 이층은 들미장 삼층탁자 괴목 뒤주 반다지 방물치례로 놓여 있고, 또 어떤 나무는 팔자가 좋아 대성부가에 신주 되여 사시절이 될량이면 만반진수를 진설하고 분향재배 고축을 하니 긴들 아니 소중한가. 이내 팔자는 왼 팔자로 산중 호품을 벗어나서 나무중에 돌목이 되어 뭇 잡놈들이 나를 베어 뒷간 봇장 대문 중방 마판재로 다 실어 가고 남은 가지가 점점 자라 대부동을 바랐더니 저 몹쓸 놈 들이 나를 베어 윗동은 잘라서 개밥통 파고 아랫동 잘라서 쇠 구영 파고 가운데동으로 장승 만들어 몸과 눈이 진토로다. 삼각수 팔척 키에 팔자에 없는 사모품대를 완연하게 날 씨워서 거리노중에 홀로 서 홀로 우뚝 서 있으니 다리가 있으니 달아나며 입이 있으니 말을 하랴. 죽도 사도 못하여 불피풍운 우뚝 서서 진퇴유곡 이내 몸 이 저 몹쓸 변강쇠 말 놀음 끝에 아궁이 귀신이 웬 말이냐 아이구 답답 내 신세야.
첫댓글 박상옥님의 변강쇠 타령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자알 감하였답니다행복가득한 한주되시고 늘 건강하시어요수고 많이하셨읍니다
변강쇠타령이 넘=잼있어요 국악한마당을 보는듯합니다요 잘놀다갑니데이
첫댓글 박상옥님의 변강쇠 타령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자
알 
감하였답니다



수고 많이하셨읍니다
행복가득한 한주되시고 늘 건강하시어요
변강쇠타령이 넘=잼있어요

국악한마당을 보는듯합니다요

잘놀다갑니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