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위한 3분 기도 운동(3기운) 8주년을 보내며
정충영 원로장로(대구남산교회)
8년 전 “대구를 위한 3분기도 운동”을 시작하면서 우리는 취지문에서 다음 같이 밝혔습니다.
'이제 이 대구가 하나님 앞에 거룩한 도시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대구복음화를 위한 3분기도운동(간단히, 대구3기운)을 펼치고자 합니다. 운동이라 이름을 붙였지만 거창하게 요란스럽게 벌리려 하지 않습니다. 그냥 하루에 3분씩 자기가 있는 곳에서 편리한 시간에 대구를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자는 것입니다. 누구의 지시를 받거나 누구에게 보고 할 필요도 없습니다. 회비를 거두거나 따로 모임을 갖지 않을 것입니다. 그냥 하루에 3분씩 하나님 앞에 기도하면 됩니다.
그러나 매일 빠짐없이 3분씩 기도하는 일은 생각처럼 그렇게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므로 서로 격려하고 기도할 내용을 공유할 수 있도록 1주일에 한 차례씩 기도문과 기도자료를 인터넷 카페(http://cafe.daum.net/dg3giwoon)에 올리고 이메일로 이러한 내용을 보내드립니다.
우리들은 믿습니다. 이 운동을 통해 기도하는 사람들의 삶이 영적으로 변화할 것이며 대구의 복음화라는 소망으로 가슴이 뜨거워질 것입니다. 우리의 삶이 어둠을 비추며 소금으로 녹아 정의와 공의가 강 같이 하수 같이 흐르는 대구가 되도록 하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더 많아져 대구가 축복받은 거룩한 도시가 되며 살기 좋은 행복의 도시, 활기찬 소망의 도시가 될 것입니다.
3기운을 통해 대구를 변화할 수 있다 생각한다면 우리는 대구를 이끌어 가는 지도자라 해서 잘 못이 아닐 것입니다. 한 때 대구를 한국의 예루살렘이라 부르기도 했습니다. 그 꿈 버리지 않고 대구가 다시 오실 주님을 받을 준비하는 거룩한 도시로 바 뀌어지길 기도합시다.
지난 8년 동안 이룬 것 없다는 자책이 들지만 이 운동을 통해 대구를 위해 계속 기도한다면 우리들의 기도가 대구를 바꾸어놓을 위대한 일이 하나님의 뜻 안에서 이루어질 것이라 믿습니다. "이르시되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막 9:29)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대구를 사랑하시는 분들은 이 운동에 참여하여 주시면 좋겠습니다. 편리한 시간에 하루 3분씩 기도하시면 됩니다. 카페에 들러 회원으로 가입하시거나 이 메일을 보내주시면 기도문과 기도제목을 매주 한번 씩 보내드립니다.
1995년 4.28에 일어난 상인동 도시가스 참사에 이어 2003년에 일어난 대구지하철 참사는 모두 한 곳 대구라는 한 지역에서 발생한 참사이었음으로 그 절망과 충격은 무엇으로도 바꾸기 힘들고 치유받기 힘든 상처를 남겼고 어떤 성질 급한 사람들은 이 재앙의 원인이 대구라는 도시가 하나님 앞에 회개할 죄악이 있기 때문이란 결론을 내리기도 했습니다..성경에는 회개하지 않다 망한 도성들에 대해 많이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의 역사 하나만 살펴 보라도 쉽게 이러한 결론에 도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2월부터 코로나 19의 공격은 잠시도 쉬시지 않고 계속되고 있습니다. 죽는 사람도, 병으로 고통을 당하는 사람도, 공포에 떠는 사람도 많습니다.
우리는 마가복음 5:41-42 에 죽은 12살 아이의 손을 잡고 예수께서 “달리다굼( 내가 네게 말하노니 소녀야 일어나라는 뜻) 하고 외치자 .소녀가 살아 일어나 걸었습니다. 그렇듯이 우리가 달리다굼 외치며 3기운으로 기도할 때 죽음은 저만치 물러가고 우리는 새 생명을 얻게 될 것입니다.
작년 봄부터 시작된 코로나 19는 대구지역에서 처음 알려졌기 때문에 대구가 질병의 진원지로 의심을 받아 ”또- 대구“라는 비아냥을 들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대구가 행한 코로나19의 초기대응이 적절하였다는 칭송을 받기까지 했습니다. 이것은 대구가 우리나리 영적회복을 도약대가 될 수 있음을 암묵적으로 말한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3분기도회에는 위원이 따로 없고 아래와 같은 몇 명의 심부름꾼만 있을 뿐입니다.
심부름꾼은
- 박기경(대구남산교회 장로, 협성경복중학교 교사( moon5160@hanmail.net)
- 박인동(대구남산교회 장로, 구미1대학교수 역임, iinu@nate.com)
- 송재기(경북대 명예교수, 전국교수선교회 회장 역임, jksong@knu.ac.kr)
- 정충영(남산편지 발행인, 경북대 명예교수, cyjung@knu.ac.kr)
이들은 매주 한 번씩 발송하는 e-메일의 기도문을 모우고 정리하며 홈페이지(카페(http://cafe.daum.net/dg3giwoon)를 운영하며 수천 명의 독자들에게 e-메일을 발송하는 등 적지 않는 일을 처리해야한다.
대구를 위한 기도문도 저희 심부름에게 이 메일로 보내드리면 같이 기도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신 달리다굼하시는 주님의 역사가 우리 가운데 충만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대구를 위해 기도드리는 모든 이들에게 주님의 축복이 임하기를 빕니다.
2011년 11월 11일
정충영, 박인동, 송재기, 박기경 일동
첫댓글
9주년이 맞습니다^^
세월이 빨리도 지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