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30일 해병대군악대 창설 60주년기념 공연을 끝으로 모든 행사를 성공리에 마치고
10월12일 동우회 10월 월례회에서 "해병대군악대 창설60주년기념사업 추진위원회"를 해체하며
2010년 12월부터 준비해 온 군악대창설60주년기념사업 추진에 관해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정리해 본다.
해병대군악대 창설 60주년기념사업 추진위원회를 해체하며- 1
1. 기념사업 기획 부터 동우회 승인까지
본 카페지기도 다른 동우회원들과 마찬가지로 군악대가 창설된 해가 언제인가에 관심도 없이 지내다가 본인이 카페지기로
있는 “KBS관현악단출신모임” 카페에 이런저런 내용을 정리하면서 보니 각 군악대의 역사를 간단히 정리하게 되었고 이왕이면
내가 나온 해병대군악대는 자세히 기록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2007년부터 해병대군악대의 역사에 관심을 갖고
시간이 허락하는대로 하나하나 정리하면서 2011년이 60주년이 되는 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것이 큰 다행인 것 같다. 기념사업을 미리 준비할 수 있었으니......
다행히 현재의 조종현회장과 이재창사무총장을 중심으로 2009년5월에 동우회를 잘 살려 보겠다고 부활총회를 하게되고 이어 2009년11월총회를 회계연도의 시작으로 제10대 회장단이 정식으로 발족되자 임원들에게 계속 60주년의 의미를 주지시키게 되고
드디어 동우회원 범세대적인 선후배간의 단결을 일차적 목표로 정하고 60주년 기념행사를 갖자는데 의견일치를 보았다.
본 카페지기는 이에 힘입어 과거 KBS관현악단 총무 시절에 방송사 내외의 대형 행사의 기획과 공연에 직접 참여하여 익힌 경험을
토대로 “해병대군악대 창설60주년 기념사업안”을 목표,개요,예산,조직,합동공연,프로그램등을 망라하여 작성하였고 2010년 12월
초에 동우회에 기념사업안을 제출하였다. 한편 12월 말경부터는 우선 급히 서둘러야하는 공연관계를 의논코저 전문음악인이며
공연의 책임자로서의 경험이 많은 전동혁(군악15기) 장준화(군악16기)와 회합을 갖고 합동공연 관계를 의논하기 시작했다.
본인이 작성한 프로그램을 기본 틀로 하여 함께 의논하고 지휘자를 현역 군악대장 허태진중위, 군악대장 출신 지휘자로 前사령부군악대장 박흥선, 예비역 지휘자로는 장준화 연세대음대교수등 3명으로 정하였으며 곡목은 각 지휘자가 결정하기로 하고 위의
4명이 자주 만나 의논을 했다. 1월18일에는 조종현회장과 음악실무자들이 해병대사령부정훈공보실장 김태은대령과 만나서 기념사업에 관하여 의논했고 그 자리에서 김 공보실장은 우리가 계획하는 모든 기념사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이해했고 최대한 협조
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
특히 본인이 집필하는 “해병대군악대 60년사”의 출판을 사령부에서 책임지겠다고 해서 너무나 고마웠고 군악대와의 합동연주에도 현재의 공연예산은 충분하지 않지만 어떡하던지 동우회에서 편히 준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하여 우리 동우회가 힘을 얻게 되었다. 2011년1월27일의 운영소위원회에서 기념사업추진위원회를 결성하기로 합의하고 2월23일 운영위원회 확대회의에서
승인을 받아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게 되었다.
조직으로는
고문으로 역대 동우회장 7명, 자문위원으로 역대 군악대장 12명으로 정하고
감사는 현 동우회 감사 2명(박응천-군악14기, 전동혁-군악15기)
실무진으로는
추진위원장 서봉석(군악5기)
부위원장 전동혁(군악15기)
총무 이재창(군악3기
이선광(군악12기)
기획총무팀장 전동혁(군악15기)
재정팀장 권경진(군악10기)
공연팀장 장준화(군악16기)
홍보섭외팀장 류인목(군악10기)
기념사업으로는
1. “해병대군악대 60년사” (집필자 서봉석-군악5기) 발간
2. 창설기 시절 선배님을 모시고 해병대사령부군악대 단체 방문
3. 현역과 예비역의 합동공연 (해병대군악대 정기연주회에서)
합동공연 장소는 KBS홀 대관을 목적으로 하고 시간은 오후7시30분 (대관승인이 잘 이루어지도록 동우회와 군악대가 공동노력)
공연 명칭은
주제 : 해병대군악대 정기연주회
부제 : 해병대군악대 창설 60주년 기념
제 1부에서는 현역 군악대 단독으로 연주하고
막간에는 좌석변경이 있으므로 커튼을 내리고 예비역에서 최선배와 재즈4중주단이 연주.
제 2부에서는 현역+예비역의 합동공연으로 박흥선 지휘에 이어 장준화 지휘로 연주.
특히 장준화 제자들로 이루어지는 트롬본콰이어 120명의 출연이 반드시 이루어지도록 했다.
특별출연으로는 군악대 출신 가수와 여자성악가가 좋겠고 사회자는 사회에서 유명 연예인이던 현 빈(일병 김태평)과 여자
아나운서로 하면 좋겠다는 의견으로 준비되었다.
예비역 합동공연 연주자와 트롬본콰이어는 추진위원회에서 모든 것을 지원해야 하기에 재정이 가장 문제여서 예산을 3천만원으로 정하고 회원들에게 찬조금을 부탁하여 갹출하기로 정했다.
[2011년1월4일 신년식을 겸한 1월 동우회 월례회 - 60주년기념사업에 관해 창설기 복기호님,
전사령부군악대장 김영방님,전사령부군악대장 박흥선님,제3대동우회장 배봉환님, 제5대동우회장 유규상님,
현회장 조종현님을 비롯한 운영팀들이 모여 회의를 진행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