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간일 2022.02.17 (목) 17:26 인천 도심 속 초록 정원 “따사로운 실내 정원으로 가요”
“꽃 한 송이 피면, 지구 한 모퉁이가 아름다워진다.” 어느 시인의 말처럼 자연은 신비롭고 위대하다. 코로나19로 일상을 잃어버린 요즘, 초록빛 잎새만큼 우리에게 큰 기쁨과 위로를 주는 존재가 있을까. 사시사철 따사로운 실내 정원에 초록 식물을 들인 이유다. 여기 한겨울에 피어난 싱그러운 초록 세상이 있다. 싱싱한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그곳으로 가보자.
▲ 최근 송도유원지에 문을 연 ‘포레스트아웃팅스.’ 열대 식물 700그루가 우거져 있어 숲 속에 들어간 듯 하다.
도심 한가운데 ‘거대한 초록 숲’
지난해 말 송도유원지 동남쪽 야트막한 언덕에 푸르디푸른 열대우림이 들어섰다. 건축 고수들이 빚어낸 높이 5m의 실내 정원엔 대형 소철, 홍콩야자, 몬스테라, 바나나나무 등 열대 식물 700그루가 우거져 있다. 사시사철 울창한 초록 숲과 물이 흐르는 인공 연못이 한가운데 있어 대자 연에 버금가는 풍경을 맘껏 감상할 수 있다. 곳곳에 마련된 크고 작은 테이블, 방석이 놓인 좌식 테이블에 취향껏 앉으면 된다. 어깨 위로는 유리 천장을 통해 따스한 햇살이 기분 좋게 쏟아져 내린다. 음료와 빵뿐 아니라 든든한 식사도 가능하다. 인기 메뉴는 포레스트 피자, 시금치 페스토 파스타, 흑임자 귀리 커피 라테.
■ 송도 포레스트아웃팅스
인천광역시 연수구 청량로 145 | ☎ 0507-1377-3750 | 반려동물 입장 불가
▲ 어느 자리에 앉아도 싱그러운 초록 세상이 펼쳐진다.
’꽃을 닮은 모녀의 ‘향기로운 정원’
공기 좋고 물 맑은 계양구 다남동의 소촌마을에서 발견한 로즈스텔라정원. 백설에도 활짝 핀 붉은 동백이 제일 먼저 손님들을 반긴다. 이곳은 플로리스트이자 화가인 엄마와 꽃을 사랑하는 딸이 가꾸는 꽃집 겸 카페다. 사시사철 꽃이 만발하는 정원, 직접 그림을 그려 넣은 찻잔 등 곳곳에 모녀의 솜씨가 피어나 있다. 2월의 온실에는 미모사나무, 올리브나무, 로즈메리가 저마다의 향기를 뿜어내고, 제 차례를 기다리는 무수한 식물이 겨울잠을 자는 중이다. 카페의 모든 테이블에는 탐스러운 생화가 꽂혀 있고 음료에도 꽃잎을 올려놓아 앉아만 있어도 꽃향기에 흠뻑 취한다. 대표 메뉴는 장미 향이 나는 ‘따뜻한 로즈스텔라테’.
■ 로즈스텔라정원
인천광역시 계양구 다남로143번길 12 l ☎ 032-544-3624 l 12세 이하, 반려동물 입장 불가
▲ 꽃을 닮은 모녀가 정성스레 가꾸는 꽃집 겸 카페, ‘로즈스텔라정원.’
▲ 겨울꽃이 활짝 핀 향기로운 정원.
▲ 음료에도 꽃잎을 올려 놓아 꽃향기가 공간을 맴돈다.
파도가 들락이는 ‘풀멍·바다멍’ 카페
2019년 4월 무의대교가 놓여 영종도에서 10분이면 닿는 섬, 무의도. 자연을 사랑한 주인은 하나개해수욕장을 마주한 유리 온실을 세우고 과일나무, 열대 식물, 다육이는 물론 앵무새와 토끼가 옹기종기 모여 사는 바닷가 농장을 꾸몄다. 그래서 이름이 하나개팜. 인심 좋은 주인이 햇살 좋은 온실은 온갖 생명에게, 너른 마당은 바닷바람에 내어준 덕에 어느 곳에 앉아도 ‘풀멍’, ‘바다멍’에 빠지게 된다. 올겨울엔 마당에 비닐하우스 네 동을 치고 화목 난로를 둬 ‘불멍’까지 가능해졌다. 농원답게 소송록, 금황성, 볼켄시금, 덴성 등 비교적 키우기 쉬운 다육이 100여 종이 자라고 있다. 구입도 가능하다.
“꽃 한 송이 피면, 지구 한 모퉁이가 아름다워진다.” 어느 시인의 말처럼 자연은 신비롭고 위대하다. 코로나19로 일상을 잃어버린 요즘, 초록빛 잎새만큼 우리에게 큰 기쁨과 위로를 주는 존재가 있을까. 사시사철 따사로운 실내 정원에 초록 식물을 들인 이유다. 여기 한겨울에 피어난 싱그러운 초록 세상이 있다. 싱싱한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그곳으로 가보자.
▲ 최근 송도유원지에 문을 연 ‘포레스트아웃팅스.’ 열대 식물 700그루가 우거져 있어 숲 속에 들어간 듯 하다.
도심 한가운데 ‘거대한 초록 숲’
지난해 말 송도유원지 동남쪽 야트막한 언덕에 푸르디푸른 열대우림이 들어섰다. 건축 고수들이 빚어낸 높이 5m의 실내 정원엔 대형 소철, 홍콩야자, 몬스테라, 바나나나무 등 열대 식물 700그루가 우거져 있다. 사시사철 울창한 초록 숲과 물이 흐르는 인공 연못이 한가운데 있어 대자 연에 버금가는 풍경을 맘껏 감상할 수 있다. 곳곳에 마련된 크고 작은 테이블, 방석이 놓인 좌식 테이블에 취향껏 앉으면 된다. 어깨 위로는 유리 천장을 통해 따스한 햇살이 기분 좋게 쏟아져 내린다. 음료와 빵뿐 아니라 든든한 식사도 가능하다. 인기 메뉴는 포레스트 피자, 시금치 페스토 파스타, 흑임자 귀리 커피 라테.
■ 송도 포레스트아웃팅스
인천광역시 연수구 청량로 145 | ☎ 0507-1377-3750 | 반려동물 입장 불가
▲ 어느 자리에 앉아도 싱그러운 초록 세상이 펼쳐진다.
’꽃을 닮은 모녀의 ‘향기로운 정원’
공기 좋고 물 맑은 계양구 다남동의 소촌마을에서 발견한 로즈스텔라정원. 백설에도 활짝 핀 붉은 동백이 제일 먼저 손님들을 반긴다. 이곳은 플로리스트이자 화가인 엄마와 꽃을 사랑하는 딸이 가꾸는 꽃집 겸 카페다. 사시사철 꽃이 만발하는 정원, 직접 그림을 그려 넣은 찻잔 등 곳곳에 모녀의 솜씨가 피어나 있다. 2월의 온실에는 미모사나무, 올리브나무, 로즈메리가 저마다의 향기를 뿜어내고, 제 차례를 기다리는 무수한 식물이 겨울잠을 자는 중이다. 카페의 모든 테이블에는 탐스러운 생화가 꽂혀 있고 음료에도 꽃잎을 올려놓아 앉아만 있어도 꽃향기에 흠뻑 취한다. 대표 메뉴는 장미 향이 나는 ‘따뜻한 로즈스텔라테’.
■ 로즈스텔라정원
인천광역시 계양구 다남로143번길 12 l ☎ 032-544-3624 l 12세 이하, 반려동물 입장 불가
▲ 꽃을 닮은 모녀가 정성스레 가꾸는 꽃집 겸 카페, ‘로즈스텔라정원.’
▲ 겨울꽃이 활짝 핀 향기로운 정원.
▲ 음료에도 꽃잎을 올려 놓아 꽃향기가 공간을 맴돈다.
파도가 들락이는 ‘풀멍·바다멍’ 카페
2019년 4월 무의대교가 놓여 영종도에서 10분이면 닿는 섬, 무의도. 자연을 사랑한 주인은 하나개해수욕장을 마주한 유리 온실을 세우고 과일나무, 열대 식물, 다육이는 물론 앵무새와 토끼가 옹기종기 모여 사는 바닷가 농장을 꾸몄다. 그래서 이름이 하나개팜. 인심 좋은 주인이 햇살 좋은 온실은 온갖 생명에게, 너른 마당은 바닷바람에 내어준 덕에 어느 곳에 앉아도 ‘풀멍’, ‘바다멍’에 빠지게 된다. 올겨울엔 마당에 비닐하우스 네 동을 치고 화목 난로를 둬 ‘불멍’까지 가능해졌다. 농원답게 소송록, 금황성, 볼켄시금, 덴성 등 비교적 키우기 쉬운 다육이 100여 종이 자라고 있다. 구입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