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동네 바다에는 갈치와 주꾸미 갑오징어, 장어 등
예년보다 넉넉함을 주고 있습니다.
금요일 밤은 장어를 잡았었고
토요일과 일요일은
아침시간 잠시 주꾸미를 잡았습니다.
감나무를 키에 맞게 자르고
감을 따고
지인들께 택배로 나눔을 하고도
넉넉하게 남았어요.
토요일 마트를 다녀오는 길에
잠시 마복산을 올라가 봤습니다
정상부 위만 발갛게 보였는데
산 전체가 물이 들기 시작합니다.
정상은 온통 붉어요.
잠시 걸을 시간이 필요했던 거고요.
다음날 일요일
온 가족
등반대회를 시작합니다.
고양이가 가장 마음이 급한 것 같습니다
서둘러 오르려 해요.
초록과 노랑 주황색이 섞여있고
일몰 시간에 맞춰
산을 오르니
오후의 빛이 가장 좋은 시간입니다.
계획된 시간이었지요.
느림보 두 마리가 끼여 있으니
시간은 좀 넉넉히 잡아야 합니다.
걷는 시간보다
기다리는 시간이 더 많은 산행입니다.
각자 나름대로
산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막내는
주인과 고양이와 폴리 사이를
다 돌아다녀야 하니
다섯 배 이상은 더 뛰어다니는 산행입니다.
예상은 했었지만
멋진 일몰입니다.
산 위에서
일출을 봤다고 해도 모르겠어요.
마복산 향로봉이
가까우면서도 참 멋진 곳입니다.
고양이가 딴 짓을 하다가
꼴찌로 올라왔습니다
할머니 고양이가
그나마 씩씩합니다.
고양이와 폴리는
10년을 넘게 산 놈들이니
이미 노묘와 노견입니다.
아프지 않고 지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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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가 고생을 많이 한 날입니다.
고양이와 폴리를 챙기느라
많이 뛰어다녔어요.
다리도 살짝 저는 것 같습니다.
11월 둘째 주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맞춰
금탑사 입구에서 찍사방 번개를 하려 계획 중입니다.
짧은 가을을 만끽하는 방법 중
사진으로 담아두는 방법이
꽤 괜찮은 방법입니다.
11월이고
이젠 반복되는 사고는 그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세월호도 사고라고 해요.
이태원 참사도 사고라고 해요.
세월호는 출항 전부터 잘못된 출항이었고
이태원 사고는
대한민국 치안 자체에 의문을 남기게 돼요.
걷다가 사망사고도 나는 거군요.
어이가 없습니다.
새파란 아이들이 죽어 나갔는데요.
11월은
다시 치유하고
겨울을 맞는 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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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림같은 모습이네요.
대한민국의 모습이겠죠.
고흥이 특히 이뻐요. ㅎㅎ
그냥 쉬고 싶을때 쉬는 곳인데 이뻐서 더 좋습니다
오늘 오후에 마복산 다녀왔습니다.
혼자라 아무도 없는 길에서..
마복사를 지나 300 미터쯤 올라가다가
3시라는 시보에 놀라 얼릉 내려왔습니다..ㅎ
등산객이 자니치게 없지요? ㅎㅎ
주말에 가도 온 산이
제 산이 되는 곳입니다
@행복한이 (포두) 낙옆위의 발자취는 있는데..
주차장에도
꼬부랑산길에도
절간에도
사람은 보이지않았습니다.
모두 한이님의 발자국이었답니까?
ㅎㅎㅎ
@예나(고흥 점암) 정말 그럴지도 모르겠어요. ㅎㅎ
좋으시네요~~^^ 애기들과 맘껏 여유로우셨으리라
토. 일 정말 바빠요
노느라고 바쁜것이긴 한데
쉴 틈은 별로 없는것 같단.
잘 지내시지요?
@행복한이 (포두) 전 지기님 낚시놀이 덕에
낚시 시작했습니다.
좋은 곳에서 여유롭게
행복한이 인정합니다
우와!!!
좋네요.
저는 주말이틀동안 차만 19시간을 타고 다니다왔어요.
옥천 대둔산 부안 고흥 광양 서울 원주 ㅠㅠ
풀뽑고하는 노동보다 더힘들고 피곤했어요.
대단하세요
옥천 대청땜.대둔산 케블카, 부안 채석강. 며칠 다니셔야 할 곳을 대단하시네요
가을은 여행의 계절인 것 같습니다. 어딜가도 다 좋은 것 같아요
낚시가려다 바빠서 못갓네용ㅜㅜ
이번주에 해 보고 조항을 알려드리리다. ㅎㅎ
단풍이 이쁘게 들기 시작 했군요~
강원도는 길이 막혀서 다니지도 못 한다네요.
지지난 주도 제법 막혔었습니다.
여유로운 시간 속에
묻어나는 식구들 챙기는 수고로움 ~~~
난 왜 이런것만 떠오르는지 몰라 ~~~ㅎㅎㅎ
ㅎㅎ
이거 엄청 수고로운 일 입니다.
주말 주일은 쉬고 싶거든요.
마눌이 무서우면 다 됩니다. ㅋ
제가 잠시도 가만히 있질 않아요 ^^
양이하고 산행하시는 모습이 마술을 부리는거 같습니다
행복한 일상이네요...^^*
어떤분이 제 블로그에서만 볼 수 있는 모습이라고..ㅎㅎ
고흥에 마복산이 있으니 가능한 일 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