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9. 18 (금) 부산으로 가는 경부선 열차을 타고 낙동강
하구에 들어서면 ... 산과 강이 맞 닿이고, 그 사이를 열차가 지나
가는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는 곳이 있는데 삼랑진역~원동역~물금역으로 이어지는 지역이다. 이곳은 예전부터
지세가 험준하
여 낙동강으로 떨어지는 험한 벼랑에 돌을 깨거나 축대를 쌓아 도로를 만들었는데 이 길을 왕조실록에서는
잔도(棧道)라 하였다
물금에서 원동까지 절벽에 만들어진
길을 황산잔도라 하는데 낙동강의 옛 이름인 황산강에서 비롯 되었고 원동에서 삼랑진까지
의 벼랑길은 삼랑진에 있는 작원관의
이름을 따서 작원잔도로 불리우게 되었다. 오늘은 벼랑길을 따라 설치된 국토종단 자전거
길을 Y 선배님과 같이 걸어 보았는데
... 트랭글 GPS 기준으로 트레킹 거리 19.6 Km // 5시간
50여분이 소요가 되었다
▲ 트레킹 경로도
▲ 트랭글 GPS
기록표
▲ 09:12 // 동대구역에서
07:49분발 무궁화(5,600원)를 타고 트레킹 출발지 물금역에 도착 ...
▲ 09:12 // 오늘도 함께
트레킹을 하는 Y 선배님 ~
▲ 09:26 // 물금역에서
왼쪽길을 따라 가다가 철도아래를 건너가는 굴다리를 지나 조금 진행하면
용화사 갈림길이 나오는데 ...
용화사는 생략키로하고 좌측길로 진행한다
▲ 09:26 // 강건너 좌측으로
시선을 돌리면 동신어산(460m)이 시야에 들어온다.
▲ 09:29 // ... 황산 문화
체육공원을 지나고 ... 공원 뒷쪽으로는 코스모스 군락지가 있는데 모르고 통과 ^^
▲ 09:31 // ... 물금
취수장 앞을 지나 ...
▲ 09:38 // 여기서부터
낙동강위로 자전거 데크길이 시작되면서 ... 황산잔도 시작점도 되는것 같다
▲ 09:38 // 황산강 베랑길
... 낙동강 벼랑길로 풀이를 하고 ~
▲ 09:41 // ... 시원한
강바람을 받으며 한 컷 ~
▲ 09:42 // 절벽끝 벼랑길에는
기차길이 있어서 낙동강 위로 자전거길을 만들었네요 ~
▲ 09:43 // 강따라 기차길따라
... 머리까지 시원해지는 길이다 ^^
▲ 09:46 // ... 강위에
설치된 이 데크길은 길이가 2 Km 정도이다 ...
▲ 09:53 // ... 데크길
중간에 쉼터도 있고 ...
▲ 09:53 // ... 황산
베랑길 소개 ...
▲ 09:56 // ... 지나온
데크길과 강너머로 펼쳐지는 주변 산들을 조망 ~
▲ 09:56 // 이번에는 강
상류쪽을 바라보며 강끝까지 눈으로 달려가 본다.
▲ 10:02 // 철도를 받치고
있는 콘크리트 옹벽에도 강물이 흐르고 ~~
▲ 10:10 // 황산잔도가 끝나고
... 가야진사쪽으로 길을 이어간다.
▲ 10:13 // 강가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벗삼아 ... 강변길을 걸어본다
▲ 10:15 // 경부선 철로를
따라가는 길이기에 ... 오늘은 기차구경을 원없이 해 보네요 ^^
▲ 10:26 // 자전거 하이커들과
인사를 나누며 ... 계속 북진 ~
▲ 10:29 // 국토종단
자전거길이라 ... 자전거 정비와 넓직한 쉼터까지 구비가 잘 되어 있네요
▲ 10:33 // ... 잠시
쉬어가면서 ... 지나온 강 하구쪽 전경을 담아본다.
▲ 10:39 // ... 이번에는
새마을 열차가 산하(山河)를 가르며 사연들을 실어나르고 ~
▲ 10:56 // ... 우리도
하늘과 산과 강이 맞 닿은 초점을 향하여 ... 열씨미 걸어간다 ~
▲ 10:58 // 수직으로 세워진
옹벽 배수관에도 꽃을 틔우고 ~
▲ 10:59 // 하늘길을 걷는지
... 강길을 걷는지 구분이 안되네요 ^^
▲ 11:40 // 오늘 여정의
중간지점인 원동역을 지나고 있는 중 ... 2시간 30분정도가 소요된 듯
▲ 11:41 // 시선만 돌리면
일망무제(一望無際)의 전경이 펼쳐지고 ...
▲ 11:42 // 원동역을 벗어나는
철교에서 맞닥뜨린 ... 너는 하행선, 나는 상행선 ~
▲ 11:43 // 옥의 티 ...
전혀 도움이 안되는 녹조라떼 ~
▲ 11:44 // 녹조제거를 위한
막까지 길게 설치를 해 보지만 ... 쉽지가 않은 듯~
▲ 11:50 // 갈대가 푸른 창공을 찌르며 구름떼를 쫒아낸다
▲ 12:01 // 쉼터에서 시원한
생수 한모금 들이키며 ... 물맛을 온 몸으로 느껴본다
▲ 12:03 // ... 조금후
가야진사로 들어선다 ...
▲ 12:05 //
... 가야진사 앞 쉼터에서 점심겸 휴식을 취하고 ...
▲ 12:44 //
가야진사(伽倻津祠) ... 삼국시대 낙동강 용신에게 제사를 지내던 제당으로
2011년에 복원한 곳이다
▲ 12:48 // 가야진사를 나오며
... 오전에 지나왔던 강 하구쪽을 돌아본다.
▲ 12:50 // 지나온 쉼터와
멀리 원동역 주변까지 조망 ...
▲ 12:52 // 길가에 빨갛게
익어가는 남천(南天)나무 열매 ~
▲ 12:53 // 푸른 창공에는
목백일홍이 가을을 수놓고 ...
▲ 12:53 // 지친 걸음을 잠시
멈추게하고 ... 쉼을 주는 목백일홍 ~
▲ 12:56 // 긴 길을 나홀로
트레킹하는 분들이 보이고 ...
▲ 13:09 // 갈대는 제철을
만났는지 ... 은빛 물결을 이루며 카메라 앵글을 잡아끈다
▲ 13:11 // ... 삼랑진
종점까지 4.2 Km ... 기차시간보다 너무 빨리 도착할 것 같아 쉬엄쉬엄 ~
▲ 13:23 // ... 물병
하나만 차고 가볍게 길을 나선 워킹맨 ...
▲ 13:45 // 밀양시 경계에
들어서면서 ... 다시 강변 데크길로 진입 ~
▲ 13:47 // 작원잔도 아래를
지나면서 다시 강 위에 설치된 데크길이 1.3 Km 정도 이어진다.
▲ 13:48 // 작원잔도 유적지
... 석축을 쌓아 만든 옛길이다.
▲ 13:48 // 작원잔도 소개
...
▲ 13:49 // 튀어나온 바위를
깨고 만든 잔도위에 철로가 놓이고 ... 아래로 강위에 설치된 데크길이 이어진다
▲ 13:50 // 철로위 절벽에는
언제 쌓았는지 모를 석축이 높게 쌓였네요
▲ 13:51 // 줌으로 당겨서
살펴보니 ... 석문도 보이는데 용도를 모르겠네요
▲ 13:52 // ... 지나온
길을 돌아보며 한 컷 ~
▲ 13:54 // ... 다시
강따라 길따라 ... 한참을 걸어간다
▲ 14:00 // 철로옆 옹벽에
처마처럼 안전펜스를 설치하여 데크길을 보호하는 듯 ~
▲ 14:05 // 왼쪽 먼곳에
오늘의 종착지 삼랑진이 보이고 ...
▲ 14:13 // 좌측으로 지나온
작원잔도길을 돌아보고 ... 우측으로는 지난 3월에 다녀온 무척산이 시야에 ~
▲ 14:40 // 원형의 쉼터를
만나면서는 철로 아래 굴다리를 지나 삼랑진역으로 방향을
잡는다.
▲ 15:04 // 삼랑진역에
도착하면서 트레킹을 종료 ...
※ 대구로 가는 제일 빠른 시간이
16:55분이라 역전앞 식당에서 영양보충후 대구로 ~
해마다 10월말경 경주에서
열리는 "신라의달밤 165리 걷기대회" 에 출전키로 신청을 하였는데
토함산을 넘어가는
풀코스 66 Km 구간이라 만만치않은 코스이다. 한달정도 남았지만 준비를
겸해서
며칠전
신천둔치 금호강변 37 Km 구간에 이어 낙동강변 트레킹 20 Km 구간을 걸어보게 되었다
그늘이
거의없는 강변길이지만 시원한 강바람이 불어주어 맑은 조망과 함께 즐거운 트레킹이 되었고
안전하게 마치게되어 감사한 마음이다. 다음에는 경주 현지로 답사를 겸한 트레킹을
예정하면서
첫댓글 멋집니다..
강을 따라 꾸며진길이 가을이어서 더욱더 멋지게 보입니다..
가족과도 함께, 자전거길로도 좋을거 같구요
수고하셨습니다..
경주에서 열리는 걷기대회(10.31일)에 참가하고자
준비를 겸해서 트레킹을 하고 있습니다.
강바람도 만나고 가을바람까지 ^^ 행복한 하루였네요 ~~
오늘은 산이 아닌 강을 걸으셨네요.
잔도가 그냥 다 남아있었다면 더 좋았을텐데요. 조금이라도 남아있다니 다행이네요.
가을하늘을 배경으로 한 강변 시원시원합니다.
신라의달밤 걷기대회(2015.10.31) 참가신청을 하였고 ...
준비도 할겸 바람 좀 쇠이고 왔지요
동래부사도 부임할때 오금이 저렸다는 잔도 ... 볼만 햇습니다.
강따라 걷는 길이라 운치도 있고 주변 풍광이 멋지군요. 자전거 길도 잘 정비가 되어있고 간혹 하이커들을 만나 심심하지는 않겠군요.
즐감하고 갑니다.
자전거 하이커들이 엄청 많더군요 ... 시샘이 날 정도로 ~
10월말 경주 걷기대회(66Km)에 참가신청을 하고 트레이닝을 겸해서 다녀왔습니다.
조금 더운날씨였지만 강바람 덕분에 즐거운 하루였네요 ^^
황금성님 정말 근사하고 아름답게 빛납니다 정말 죽이게 실력을 멋지게 발휘하셨습니다 빛나고 빛납니다 ^^
낙동강 하구가 넓어서 사진빨도 잘 받는것 같습니다.
맑은날씨와 가을이 익어가는 모습이 어울려 멋진 조망을 주더군요
늘 건강하게 즐산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트레킹도 산 못지 않는 즐거움인것 같습니다. 좋은 풍광 잘 구경하고 갑니다.
경주에서 걷기대회가 있어서 최근에는 트레킹을 자주 합니다.
산행과 트레킹을 병행하면 즐거움이 두배가 될것 같아요 ^^
감사하구요 ... 즐산 이어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