죤 포드 감독의 서부극 my darling clementine 의 주제곡으로 쓰이면서 많이 알려지게 된
이노래는 원래 19세기
부터 작자 미상의 민요로 전래 되어 오던 미국 민요.
1849년 경 켈리포니아에서 금광이 발견 되면서 골드 러쉬의 광풍이 불어 오자
가사내용과 함께 서민들의 애환을 달래는 노래로 애창 되었다고 합니다.
동굴로 골짜기로 광맥을 찾아 헤메는 사내에게
In a cavern, in a canyon, Excavating for a mine
귀여운 딸 클레멘타인이
있었다네.
Dwelt a miner forty niner, And his daughter Clementine
매일
아침 아옵시면 오리를 데리고 물가로 갔었지
어느날 돌에 걸려 넘어져 거품이는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네.
루비와 같은
입술에 물거품이 천천히 흘러 들었지
헤엄 칠줄 모르는 난 아 ~~ 클레멘타인을 살려 내질 못했다오.....
불의의
사고로 사랑하는 딸을 잃은 중년 남자의 한 서린 가사는
넓고 넓은 바닷가의 부녀 이야기로 개사 되어 불리게 됐답니다.
우리가 어부의 딸로만 철석 같이 믿고 있던 클레멘타인이 광부의 딸이라고 합니다.
뭐가 어디서 부터 잘못 되었는지
한번 알아 볼 필요가 있겠죠.
1849년 부터 미국 서부에 불어 닥친 금광채굴 바람은 수많은 사람을 광부로 몰리게
하였고,
그들 모두가 부자가 된 것은 아니었으며 대부분이 죽지 못해 사는 정도.....
그 탄광 계곡 오막살이에
아빠의 커다란 신발을 끌고 오리 새끼 따라 나섰던 클레멘타인
이라는 어린소녀가 계곡의 급류에 휩쓸려간 슬픈 이야기가
있었고.....
캘리포티아 광부들 사이에서 스페인어로 신세를 탄식하면서 불렀던 노래가 있었고...
그것을 영어로
번역하고 또다시 한굴말로 번역하였는데, 1930년대 박태원이란 소설가가
번역하는 과정에서 광부의 딸을 어부의 딸로 바꿔치기
했고.....
누구를 의심할줄 모르는 착하디 착한 우리나라 사람들은 영어가사로 클레멘타인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까지도
' 늙은 어부의 딸 ' 이겠거니 생각하고 그냥 그냥 넘어 간 것 입니다.
클레멘타인은 광부의 딸입니다.
49 갱판은
1849 년 형성된 미국 서부의 무법천지 탄광사회를 말합니다.
첫댓글 좋은글 잘 보고갑니다 감사 ^ ^
수신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즐거운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