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를 얻어 모처럼 소중한 휴가를 갔는데 현지에서
쇼핑 중독에 걸리게 만드는 나라가 바로 베트남입니다.
크로스부터 간장, 소금까지 거기다가 각종 망고 제품들과
온갖 가짜 명품들이 즐비한 곳이 바로 베트남입니다.
오늘 베트남 뉴스를 보니, 가짜 에어팟을 중국으로부터
밀수하다가 두 명이 적발이 되었다고 나오던데 다소
이해가 가지 않더군요.
거리마다 넘쳐나는 가짜 명품들을 버젓이 샵에서 들
모두 팔고 있는데 무슨 단속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베트남 다낭에 워낙 한국인들이 많이 몰리니 오죽하면
경기도 다낭시라는 말이 생겨 났을까요.
그 정도로 한국인은 다낭시를 꽉 잡고 있는데 다들
카트를 몰고 다니면서 싹쓸이하고 있습니다.
소금이 매운 소금과 후추소금 빨간 소금 그리고, 새우소금까지
소금의 종류가 다양합니다.
저도 새우 소금이라는 말에 롯데마트를 들러 장을 보았는데
가격이 일단 싸서 몇 개 구입했습니다.
요리를 매일 하다 보니 저에게는 필요한 양념이었습니다.
아무거나 찍어 먹어도 맛이 있다는 새우소금 그 맛이
정말 궁금하네요.
그럼 오늘은 저도 쇼핑에 빠져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낭에 대형 쇼핑몰이 없다 보니 , 롯데가 다낭에 침을 발라
2012년 5층 짜리 건물을 세웠습니다.
환전부터 시작해서 한국에서 여행 오신 분은 무조건 방문하여
싹쓸이 쇼핑 하기로 소문이 난 롯데마트입니다.
1층에는 금은방과 식당, 커피숍, 롯데리아, KFC 매장이 있어
한국의 쇼핑몰과는 다소 구성이 다른데 제일 잘 되는 곳이
커피숍 같습니다.
공항 가기 전, 여기다가 가방 맡기고 쇼핑들을 하시더군요.
회전초밥집이 다 있네요.
오시는 분은 거의 한국인.
크리스마스를 맞아 나온 소품들인데 너무
귀엽더군요.
정관장은 점점 더 세계로 뻗어 나가는 것 같네요.
한국의 인삼은 예로부터 알아주는 특산품입니다.
나무 판에 조각을 한 건데 너무 귀엽네요.
나무 핸드백입니다.
안전 콘센트라는 한글이 쓰여 있더군요.
그래서, 하나 냉큼 집었습니다.
가격은 9천 원.
일회용 염색약도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가격은 천 원 정도.
업소용 대형 화장지가 잘 팔리나 봅니다.
저걸 우에 가정집에 놔두는 건지 모르겠네요.
재미난 건, 워낙 한국인들이 싹 쓸이 하니
그랩 기사들이 대기하고 있다가 짐을 들어줍니다.
대신 그, 차를 이용해야 한답니다.
이 소금이 떠이닌이라는 고장에서 생산하는
고추소금입니다.
매운 소금이라니 그 맛이 정말 궁금하네요.
히말라야 소금이 왜 여기서 나오는지...
핑크소금과 후추를 결합한 소금도 있네요.
이게 새우소금입니다.
새우를 갈아서 만든 소금일까요?
순대 사면 주는 소금이 생각나네요.
전국적으로 유명한 이 양념은 특유의 매운맛을 가지고 있어
모든 입맛을 돋워 주고 일반적으로 시큼한 과일과 섞기 위해
또는, 음식을 절이기 위해 사용되는 소금이랍니다.
까만 후추와 소금과의 만남.
여기서 신라면이 21,900동이지만 Q마트나 일반
마트에서는 47,000동 이상 팝니다.
그러니, 신라면은 여기서 사시는 걸 추천
합니다.
어느 한 곳에서는 67,000동을 받더군요.
부르스타가 22,000원 정도 하네요.
한국과 그리 차이 나지 않는 것 같네요.
옻칠한 나무젓가락 10개들이 세트가 1500원에서 2600원까지 다양하게 있습니다.
다이소보다는 최소 7배는 싸네요.
질은 이게 더 좋아 보이더라고요.
다이소나 여기나 다 중국산입니다.
너무 신기한 건, 매장 내에 식당이 있어요.
저러다가 진열대 물건까지 먹을까 봐 살짝 걱정이 되네요..ㅎㅎ
세상에나,, 상식을 파괴하네요.
1층에 KFC 가 있어서 콤보 세트 메뉴를 선택해 주문해서
쇼핑으로 나른해진 몸을 위로해 주었습니다.
가격은 4,500원.
베트남 500원 지폐는 상당히 구경하기 힘든 지폐입니다.
단위가 크다 보니 거의 사용을 잘 안 하는 건데 , 롯데마트에서는
거스름 돈으로 사용을 해야 하기에 나오지만, 다른 곳에서는
구경을 못합니다.
한국인의 유언비에 따르면 행운의 500동 지폐라고 하니,
간직해야 하겠네요.
그런데, 그랩 오토바이 타고 오다가 에어팟 한 짝 분실
했습니다...ㅎㅎㅎ
오늘도 비는 내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