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린이 기다리고 있는데요.”
유병선이 낮게 말했지만 옆쪽의 하선옥에게 들렸을 것이다. 밤 9시 반. 관저의 응접실에 안종관까지 넷이 둘러앉아 있다. 회의실에서 정상회담에 대비한 점검을 마치고 다시 측근들이 모여 검토하는 중이다. 서동수가 머리를 끄덕여 보이고는 셋을 둘러보았다.
“긴급 전갈인 것 같군.”
“긴밀한 말씀인 것 같습니다.”
안종관이 정정했다. 시진핑이 긴급하게 린린을 파견한 것이다. 그것은 시진핑의 밀사다. 더구나 이런 상황에서 시진핑의 급한 전갈을 가져온 것이 틀림없다. 한시티의 정상회담은 내일 오후 4시다. 각국 정상들은 오후 3시쯤에 모두 도착할 것이고 주최국 대통령인 서동수는 10시쯤 출발한다. 조금 전에 끝난 회의에서는 ‘대마도 수복’을 양보하지 못한다고 결론이 났다. 그래서 1년을 최장 양도 기간으로 삼는다는 조건까지 결정했다. 1년 후에 일본국이 대마도에서 철수한다는 조건이다.
“그럼, 마무리는 해야지. 내가 이야기를 들을 테니까 내일 오전 8시에 이곳에서 다시 회의를 합시다.”
자리에서 일어선 서동수가 말하자 모두 서둘러 일어나 방을 나갔다. 서동수가 안쪽 복도 끝의 침실 옆 거실로 들어섰을 때 소파에 앉아 있던 린린이 일어섰다.
“각하, 안녕하셨습니까?”
진홍빛 원피스를 입은 린린은 요염했다. 린린의 인사를 받은 서동수가 웃음 띤 얼굴로 다가가 허리를 당겨 안았다.
“시 주석은 풍류를 아시는 분이야.”
린린의 볼에 입술을 붙인 서동수가 엉덩이를 손으로 움켜쥐었다가 놓았다.
“시 주석의 전갈을 침대에서 듣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
“각하 뜻대로 하시지요.”
린린의 숨결에서 옅은 박하 향이 느껴졌다. 서동수가 린린의 원피스 위로 젖가슴부터 아랫배까지 손바닥으로 쓸어내리면서 말했다.
“하루 종일 회의를 해서 피곤하다.”
“제가 마사지를 해 드릴게요.”
“좋지.”
린린의 허리를 안고 침대로 다가간 서동수가 옷을 벗었다. 린린이 옷을 받아 옆쪽 의자 위에 가지런히 접어놓는다. 이윽고 알몸의 서동수가 침대에 오르자 곧 린린도 알몸이 되었다. 침대에 누운 서동수의 입에서 탄성이 울렸다.
“린린, 이리 와.”
린린이 웃음 띤 얼굴로 침대 위로 오르더니 서동수의 허리를 감아 안았다. 그러고는 한 손으로 남성을 부드럽게 문지르기 시작했다. 서동수의 손이 린린의 젖가슴을 주무르다가 아랫배로 내려갔다. 린린이 꿈틀거리면서 두 다리를 벌렸다.
“각하, 내일 정상회담에서 중국은 일본에 난징 대학살에 대한 보상금 및 만주 점령에서부터 시작된 일제의 만행과 착취에 대한 변상을 요구할 것입니다.”
린린이 더운 숨을 뱉으며 서동수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그러나 손은 열심히 서동수의 남성을 문지르는 중이다. 서동수의 손도 이미 린린의 골짜기에서 흘러나온 애액에 젖어 있다.
“제가 위에서 해드려요?”
가쁜 숨을 뱉으면서 린린이 물었으므로 서동수가 머리를 끄덕였다.
“알았다.”
대답은 그렇게 나왔다. 그때 린린이 몸을 일으키더니 서동수의 몸 위에 앉았다. 그러나 등을 보이고 앉아 서동수의 남성을 동굴에 붙인다. 서동수는 린린의 허리를 두 손으로 움켜쥐었다. 그 순간 린린이 엉덩이를 들었다가 내리면서 긴 신음을 뱉었다. 서동수는 숨을 들이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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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즐감요!!!!!!
잘~~고맙습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즐독! 감사합니다.
아! 부럽구나!
재밌게 잘읽었습니다
즐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