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군승 7명, 조계사에서 고불식 이어
총무원장스님에 신고식…전법 의지 다져
총무원장 진우스님께 신고식을 하고 있는 신임 군승들.
신임 군승과 악수하며 격려하고 있는 총무원장 진우스님.
환담하고 있는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신임 군승들.
총무원장 접견실 앞에서 신임 군승들과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년 육군 학생군사학교에 입교해 12주간의 훈련을 마치고, 육군 종합행정학교에서 임관한 7명의 신임 군승이 조계사 대웅전 부처님께 고불식을 봉행하고 총무원장 스님에 신고식을 가지며 전법의지를 다졌다.
조계종 군종교구(교구장 법원스님)는 오전9시 6월25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24년 신임 군승(제57기) 고불식’을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상문 이대원(육군 5사단 35여단), 금아 전현진(육군 6사단 7여단), 지명 진명근(육군 15사단 38여단), 영관 김동규(육군 11사단 9여단), 자운 김민수(해군 해병대 제6여단), 함산 김재현(공군 제38전투비행전대). 혜강 백준엽(공군 제16전투비행단) 신임 군승과 군종교구장 법원스님, 군승 출신 중앙종회의원 정범스님, 국방부 각군 선임 군승 등 40여명이 동참했다.
신임 군승 7명의 면면들. 앞에서부터 지명 진명근, 혜강 백준엽, 함산 김재현, 자운 김민수, 금아 전현진, 상문 이대원, 영관 김동규.
조계사 대웅전에서 봉행한 2024년 신임군승 고불식 모습.
조계사 신임군승 고불식에서 부처님 전에 삼배하고 있다.
장궤합장을 하고 전법선언과 발원문을 봉독하는 신임 군승들.
고불식에서 신임 군승들은 부처님께 삼배의 예를 올리며 전법을 발원했고, 군종교구장 법원스님이 신임군승들에게 야전가사를 수여했다. 신임 군승들은 합송으로 “수행자들이여! 이제 모든 천인과 인간들 속에서 그들은 제도하라. 많은 사람들에게 이익이 되고 많은 사람들에게 안락을 주기 위하여 현실 속에서 구체적인 이익과 안락을 주기 위하여 속히 떠나거라. 마을로 들어갈 때는 홀로 스스로 갈 것이요, 두 사람이 함께 가지 말라”는 전법선언문을 봉독하고 이어 발원문을 낭독하며 전법의 의지를 피력했다.
군종교구장 법원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오늘 임관하는 신임군승들은 자랑스런 군불교의 일원이자 주인공”이라며 “부대의 군종장교로서 교육기간에 배우고 익힌 내용을 바탕으로 다양하고 적극적인 군종활동으로 무형전력 강화를 통한 강군육성에 앞장서 주시고 또한 군군장병에게 부처님 법을 전하는 부촉을 가슴에 새기시어 부루나 존자의 후예로서 불법홍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군종교구장 법원스님으로부터 야전가사를 수여받고 있는 신임 군승들.
군종교구장 법원스님의 격려사 모습.
이어 오전 10시30분에서는 총무원장 접견실에서 ‘24년 신임 군승 총무원장스님 신고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7명의 신임 군승들은 총무원장 스님께 부처님 법 전하는 명을 받았음을 알리는 신고식을 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일일이 신임 군승들과 악수하며 격려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격려말씀을 통해 “오늘 임관한 여러분들은 부처님의 명을 받아 뜻을 펼치는 불교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라며 “특히 요즘 불교가 젊어지려 하고 있고, 젊은이들과 마음으로 소통하고 부처님 법을 전하는 선봉장 역할을 하는 사명감으로 갖고 승승장구 하시고 개인적으로는 견성성불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규 신임 군승은 “설레고 걱정도 되지만 전법의 사명감을 갖고 시대의 언어로 다가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신임 군승 가운데 홍일점인 비구니 군승인 자운 김민수 군승은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셔서 그 마음으로 부임지에 가서 열심히 전법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고불식과 총무원장 스님 신고식을 마친 군승들은 7월1일부터 소속부대에서 부임해 전법활동을 펼친다.
고불식 이후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기념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