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서
#철학적 묵상
#도전
<스무살, 반야심경에 미치다>, 도올 김용옥,
저자는 인생의 도를 찾아 나서며 반야심경에 빠진 이야기를 합니다.
도올은 어떻게 반야심경에 빠지게 되었나요?
도올은 고려대 생물학과에 들어갔다가 병이 있어 천안으로 낙향하였습니다. 거기서 1년 반 동안 영어 성경 요한복음을 가르치다가 한국신학대학교에 수석으로 입학하였습니다. 신학을 하다가 중도 포기하고 고려대 철학과에 입학하였습니다. 졸업 후 대만, 일본, 미국 하버드에서 공부하였습니다.
도올은 자신이 불교에도 입문하고, 신학교에도 갔었지만 어떤 답이 정해진 것보다 무한히 사유할 수 있는 철학의 세계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어떤 인생을 살아야 할까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깨닫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무엇이 의미 있고, 그렇지 않은지를 조금씩 알아가는 것입니다. 이런 작업을 믿는 자는 성경을 바탕으로 하고, 믿지 않는 자는 자신의 철학 혹 시대적 사조에 근거해 합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예전에 당연한 것이 이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어제와 오늘 붙잡고 누렸던 것을 이제는 그럴 수 없습니다.
앞으로 무엇을 위해,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 혼돈의 시대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의미를 다시 묻고 점검해야 합니다. 이런 시점에 전도서 말씀을 통해 어떻게 우리 인생을 살아야 할지 더 고민하면 어떨지요?
#전도서, #김영한, #아침개인묵상, #성경 하브루타 코칭
<모든 것이 헛되다>
1. 다윗의 아들 예루살렘 왕 전도자의 말씀이라
2.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3. 해 아래에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사람에게 무엇이 유익한가
1) 전도서는 누가 썼나요? (1절)
- 다윗의 아들, 예루살렘 왕 전도자의 말씀, 즉 솔로몬이 저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D. A. 개럿은 전도서의 저자에 대해 이렇게 그의 주석에서 말합니다.
“저자는 "예루살렘의 왕인 다윗의 아들인 "선생 [히브리어 코헬레트]"라고 불린다. 이 구절은 12절과 함께 솔로몬의 저자를 의미한다.
쿼헬레트(여기서 ‘선생님’으로 표현됨)의 정확한 의미는 불확실하다. 이 구절은 작품의 저자가 솔로몬이지만, ‘선생님’이라는 역할 명으로 글을 쓴다는 것을 나타낸다.
그는 왕의 능력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교사로서 말하고 있다. 그 책에는 법령보다는 조언과 숙고할 것을 담고 있다.”
(개럿, D. A.(1993). 속담, 전도, 노래(Vol. 14, p. 282).,내슈빌 : Broadman & Holman Publis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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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uthor is called “the Teacher [Qoheleth], son of David, king in Jerusalem.” This verse, in conjunction with v. 12, implies Solomonic authorship.
The precise meaning of Qoheleth (here rendered “the Teacher”) is uncertain. The word may mean a “speaker in the assembly.” The verse indicates that although the author of the work is Solomon, he writes under the role-name “the Teacher.”
He is not speaking in the capacity of a king but as a teacher. The book contains advice and reflection rather than decrees. Garrett, D. A. (1993). Proverbs, Ecclesiastes, Song of songs (Vol. 14, p. 282). Nashville: Broadman & Holman Publishers.
2) 왜 저자는 자신을 명확하게 누구라고 밝히지 않고, ‘전도자의 말씀’이라고 하였을까요?
3) 전도자는 인생에서 어떤 것을 깨우쳤나요? (2절)
- 인생이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다고 하였습니다.
D. A. 개럿은 그의 주석에서 “모든 것이 헛되다”라는 의미가 무엇인지, 그리고 이 표현이 우상 숭배와도 연결되어 있음을 말합니다.
“‘모든 게 헛되도다’ 사실 이 구절의 의미 자체가 미스터리다. 여기서 사용되는 단어인 헤벨은 ‘증기’ 또는 ‘호흡’을 의미하며, ‘바람’과 평행으로 이사야 57:13에서 그리고 ‘잠시적인 증기’를 위해 잠언 21:6에서 사용된다.
따라서 이 단어는 시편 144:4에서와같이 실체가 없고, 일시적인 개념을 결합할 수 있다. 이 의미에서 이 단어의 의미를 가장 잘 근사하는 영어 단어는 "김빠진"이다.
히브리어 단어는 스가랴 10장 2절(‘헛된’ 것)에서도 사용한다. 우상은 유쾌한 위안을 준다. 즉, 편안함은 비어 있고 덧없으며, 따라서 거짓말이다.”
(개럿, D. A.(1993). 속담, 전도, 노래(Vol. 14, p. 282).,내슈빌 : Broadman & Holman Publis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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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thing is meaningless.” Indeed, the very meaning of this verse is itself a mystery. The word used here, hebel, means “vapor” or “breath” and is used in Isa 57:13 parallel with “wind” and in Prov 21:6 for “a fleeting vapor.”
The word can thus combine the notions of being insubstantial and transitory, as in Ps 144:4, “Man is like a breath.” In this sense the English word that best approximates the meaning of this word is “vapid.”
The Hebrew word is also used in Zech 10:2 (“in vain”), which says that idols give vapid comfort; that is, the comfort is empty, fleeting, and therefore a lie.
Garrett, D. A. (1993). Proverbs, Ecclesiastes, Song of songs (Vol. 14, p. 282). Nashville: Broadman & Holman Publishers.
4) 살면서 인생이 헛되고, 허망하고, 허상인 것처럼 다가온 적이 있었나요?
5) 전도자는 해 아래에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어떠하다고 하였나요? (3절)
- 모든 수고가 사람에게 유익함이 있는지 레토리컬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 그러면서 정말 해 아래에서 수고하는 것이 유익함이 있는지 숙고하도록 하였습니다.
해 아래 수고함이 무익함을 말한 동양 철학자는 노자였습니다.
노자는 제자백가 중 도가의 창시자였습니다. 노자는 인위적인 것을 버리고 자연법칙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는 ‘무위자연’을 주장했습니다.
한 늙은 어부가 공부를 열심히 하는 젊은이에게 왜 공부하는지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 젊은이는 공부해서 장원 급제하고, 돈을 벌고, 결혼하고, 나중 바닷가에 집을 짓고, 낚시를 하려고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늙은 어부는 자신은 이미 그렇게 살고 있으니, 그럼 자신처럼 살라고 하였는데요.
이 에피소드는 노자의 사상을 잘 담고 있습니다.
이런 사상은 당시 사람들은 은자로 살게 했습니다. 대표적인 사람이 양주였는데요. 양주는 자연에서 살면서 어떤 이로운 일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런 양주는 서양 철학에 디오게네스 철학과 유사했습니다.
묵자는 자신의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다 닳아 없어지더라도 섬기겠다고 하였는데요. 반면, 양주는 털 한 올을 뽑아 세상을 이롭게 한다고 하더라도 전혀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맹자는 이런 양주의 사상을 ‘위아주의’라고 하였습니다. 즉, 자신만을 위하고 천하를 이롭게 하는 일을 하지 않을 때 오히려 천하가 다스려질 수 있다고 믿는 사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노자는 인간 사회의 문제를 인간의 잘못된 인식과 가치관으로 인해서라고 보았습니다. 그래서 도덕적이고, 지혜롭다고 하는 자들의 생각이 오히려 사람들을 끌어들여, 더 괴롭힌다고 보았습니다.
4. 한 세대는 가고 한 세대는 오되 땅은 영원히 있도다
5. 해는 뜨고 해는 지되 그 떴던 곳으로 빨리 돌아가고
6. 바람은 남으로 불다가 북으로 돌아가며 이리 돌며 저리 돌아 바람은 그 불던 곳으로 돌아가고
7. 모든 강물은 다 바다로 흐르되 바다를 채우지 못하며 강물은 어느 곳으로 흐르든지 그리로 연하여 흐르느니라
1) 전도자는 사라지지 않는 것은 무엇이라고 하였나요? (4절)
- 한 세대는 가고, 오지만, 땅은 계속 있다고 하였습니다.
2) 자연의 이치가 어떠하다고 하였나요? (5-7절)
- 해는 뜨고 지고, 그 떴던 곳으로 빨리 다시 돌아가고(5절)
- 바람은 남으로 불다가 북으로 돌아가고, 이리 돌며 저리 돌아 그 불던 곳으로 돌아가고(6절),
- 모든 강물은 다 바다로 흐르되 바다를 채우지 못하며, 강물은 어느 곳으로 흐르든지 그리로 연하여 흐른다고 하였습니다.
3) 요즘 인생을 살면서 나름 깨우치는 것은 무엇인가요?
8. 모든 만물이 피곤하다는 것을 사람이 말로 다 말할 수는 없나니 눈은 보아도 족함이 없고 귀는 들어도 가득 차지 아니하도다
9. 이미 있던 것이 후에 다시 있겠고 이미 한 일을 후에 다시 할지라 해 아래에는 새 것이 없나니
10. 무엇을 가리켜 이르기를 보라 이것이 새 것이라 할 것이 있으랴 우리가 있기 오래 전 세대들에도 이미 있었느니라
1) 모든 만물이 피곤한 이유를 무엇이라고 하였나요? (8절)
- 사람의 눈은 보아도 족함이 없고, 귀는 들어도 가득 차지 아니한다고 하였습니다.
2) 나 자신은 어떤 것에 만족하지 않은 채 살아가고 있는 것 같은가요?
3) 해 아래에는 왜 새것이 없다고 하였나요? (9절)
- 이미 있던 것이 후에 다시 있고,
- 이미 한 일을 후에 다시 하기에 해 아래에 새 것이 없고(9절),
- ‘새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 이미 우리가 있기 ‘오래 전’ 세대들에도 이미 있었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10절).
4) 전도자, 솔로몬은 누구보다 축복을 받고, 화려한 삶을 살았다. 그런데 왜 솔로몬은 염세주의자 혹 회의론자처럼, 만족하지 못했을까요?
5) 나 자신은 지금 무엇인가를 열심히 하고는 있지만 새로운 것 같지 않고, 의미 부여가 잘 안 되는 일은 무엇인가요?
11. 이전 세대들이 기억됨이 없으니 장래 세대도 그 후 세대들과 함께 기억됨이 없으리라
1) 전도자에게 씁쓸하게 다가온 것은 무엇이었나요? (11절)
- 이전 세대들이 기억됨이 없고,
- 장래 세대도, 그 후 세대들도 함께 기억됨이 없는 것이었습니다.
2) 나 자신이 이후 세대들에게 제대로 기억되지는 않겠지만, 만일 기억 된다면,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면 좋을까요?
3) 지금 이 시대를 보면서 하나님은 어떻게 평가하시고, 어떤 마음으로 바라보실까요?
4) 오늘 말씀 중 받은 도전 혹 은혜는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