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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울림 텔레파시 대화
은천을 다녀와서 내 몸이 투명한 기운의 힘으로 도달한 곳은 샤르비네가 산책을 하고 있는 각성로였다. 은천에서 현천문을 빠져나올 때 샤르비네 목소리가 들려왔다.
샤르비네 목소리는 귀에서 들리지 않고 가슴에서 들렸다. 마음의 울림으로 보이지 않는 목소리가 들리는 현상이었다.
'샤르앙! 샤르앙? 내 목소리가 들리면 대답해봐요~'
'샤르비네, 어디 있소?"
'어멋? 샤르앙 목소리가 맞네? 나 지금 각성로에서 사색을 하며 산책을 하고 있어요. 제 마음속이 지금 온통 샤르앙 생각으로 가득 채워져 있어요. 지금 어디인가요? 보고싶어요.'
'나는 지금 은천선경을 다녀오는 길이오. 지금 막 은천선경을 빠져나와 현천으로 돌아가는 중이오'
보이지 않는 목소리의 대화는 마음의 울림인 텔레파시 대화였다. 텔레파시 대화는 서로의 파장이 우주공명을 하면서 사고의 주파수를 맞춰놓은 것처럼 마음과 마음으로 이어지는 마음울림의 대화였다.
샤르비네와 나는 멀리 떨어져 있을 때 명상을 하면서 텔레파시 대화를 자주 나누었는데, 마음울림으로 전해지는 텔레파시 대화는 우주공용의 통어법이기도 했다.
우주공용의 주파수와 동기감응이 가능하면 우주의 어떤 존재와도 마음울림을 통한 보이지 않는 대화가 가능했다.
내가 지구에 있을 때 초시의 보이지 않는 목소리와 대화를 나누었던 이치도 우주파동 동기감응의 마음울림 때문이었다. 마음의 울림이 곧 텔레파시 대화였다.
텔레파시 대화를 멈추고 내가 샤르비네 앞에 나타나자 샤르비네는 반색을 하며 나를 포옹했다.
그리고 약간 뾰로통한 얼굴로 이렇게 말했다.
"샤르앙을 보지 못한 며칠이 천 년 같았어요. 아무리 사색을 하며 마음의 울림을 전해도 샤르앙의 대답이 들려오지 않았어요? 마음의 파장이 전달되지 않는 보이지 않는 세상을 여행하고 있을 것이란 예감은 들었지만 은천선경을 방문하고 있을 줄은 상상을 못했어요."
나도 좀 미안한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말했다.
"일부러 샤르비네와 소식을 단절한 것이 아닌데 본의 아니게 미안한 일이 되어 버렸소. 사실 나는 의지와 상관없이 은천선경을 찾아갔소. 파뵤시 에너지의 투명한 터널 속으로 내 몸은 의지와 상관없이 이동했고 그곳에 도달하니 처음 보는 현상들이 눈앞에 나타나기 시작했소. 말로만 듣던 은천선경의 모습이었소. 그곳에서 몇 번이나 샤르비네와 마음울림을 전하려고 노력했지만 대답 없는 메아리의 울림만 되돌아오곤 했소. 아무튼 미안하오."
내 설명을 듣고 샤르비네는 서운한 감정이 풀려서 이렇게 말했다.
“나는 그런 줄도 모르고 샤르앙이 야속했어요. 일부러 마음 문을 닫고 보이지 않는 세상의 즐거운 볼거리에 마음이 빠져 있는 줄 알았지요. 아무튼 좋아요. 저도 가끔씩은 의지와는 상관없이 보이지 않는 세상의 일들을 겪고 있으니까요. 그럼 은천선경에는 볼거리가 많았"어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이 감춰진 하늘 은천선경에서 이뤄지고 있었소. 샤르별을 다스리는 왕도 은천에서 만나보았고 영원히 마르지 않는 생명강과 영원히 죽음을 모르게 하는 생명나무도 그곳에서 구경했소. 은천선경의 백성들은 천 년을 살아도 어린애였고 1억 년을 살아도 청년의 모습이었소. 샤르별의 4차원 문명세계가 우주공간에서 아무리 찬란한 초월적 삶을 펼치고 있더라도 언젠가는 사라질 신기루 현상이란 사실을 깨달았고, 그 신기루의 본래 모습이 감춰 놓은 하늘의 은천 선경이란 사실도 깨닫고 돌아왔소."
"은천선경은 빛의 화신들이 아니면 아무나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세상이 아닌데 샤르앙이 그곳을 방문하고 돌아왔다니 너무 자랑스러워요. 나도 지금까지 말로만 듣던 세상이 은천선경인데 그래서 궁금하기도 하고 찾아가서 구경하고 싶은 생각도 많았어요. 제가 이루고 싶은 소망을 샤르앙이 대신 이루어 주어서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어요."
"샤르비네와 함께 은천선경을 방문했더라면 참 행복할 뻔 했소. 아무튼 은천선경에서 겪은 이야기들은 모두 들려주겠소.”
"그러면 이 샤르비네는 너무너무 행복할 것 같아요."
샤르비네와 나는 이런 대화를 나누면서 각성로를 함께 산책했다. 20km 남짓 되는 각성로에는 복사꽃 물결을 비롯한 온갖 기화요초들이 길가를 따라 활짝 피어 있고 꿀을 따고 꽃가루를 뭉치기에 여념이 없는 벌과 나비들은 수없이 떼를 지어 윙윙거렸다.
벌과 나비들의 날갯짓이 펄럭일 때마다 온갖 꽃향기는 물씬하게 퍼지며 코끝을 자극하고 가끔씩 부드러운 바람에 꽃잎들이 날려서 눈처럼 소복하게 길바닥에 떨어지기도 했다.
꽃가지마다 앉아 있는 꾀꼬리들은 쉬지 않고 퍼드덕거리며 꾀꼴꾀꼴 울어대고, 깊은 계곡의 물소리는 끝없이 바위에 부딪치며 흘러갔다. 하늘을 바라보면 높고 푸른 하늘에 흰 구름이 둥둥 떠가고 있었다.
눈 앞에 펼쳐지는 선경세상의 풍광은 신선이 아니라도 저절로 신선기분에 들뜨게 했다.
샤르비네와 나는 나누던 대화를 중단하고 한참을 말없이 걸었지만 마음으로는 수없는 대화를 주고받고 있었다. 마음 울림으로 전해지는 텔레파시 대화만으로도 마음속에 감춰둔 생각들을 전달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샤르비네와 무언의 대화를 나누며 각성로를 산책하고 있을 때 반가
운 목소리가 마음의 울림으로 전달되어 왔다. 추부스의 목소리였다.
'샤르앙 오빠, 어디야?"
'누구?
'나, 추부스, 오빤 벌써 이 사랑하는 누이의 목소리도 잊었나?
'오! 그래, 사랑하는 추부스. 이 오라비가 사랑하는 동생의 목소리를 잊은 게 아니라 저처의 목소리와 혼동이 되어서 그런 거야. 추부스와 저처 목소리는 쌍둥이 같아서 얼굴을 보지 않고서는 누구라도 혼동할 걸?"
'그건 오빠 말이 맞아. 언니와 내 목소리는 너무 똑같다고 모두들 그렇게 말해. 아무튼 오빤 지금 어디야?"
'응, 지금 샤르비네와 각성로를 산책하고 있는 중이란다.'
'그렇구나. 나도 지금 오빠한테 바로 달려가고 싶은데 학교 수업중
이라서…. 아무튼 오빠 목소리 들어서 반가워, 그건 그렇고 며칠째 샤르앙 오빠와 텔레파시 대화가 통하지 않던데 어딜 보이지 않는 세상을 다녀왔어?
'이 오라비는 은천선경을 다녀왔단다.'
'와! 정말이야?'
'정말이고 말고. 조금 전에 은천에서 돌아와 샤르비네 언니를 만났어.'
'은천선경은 얼마나 찾아가 보고 싶은 세상인데... 오빠가 먼저 구경할 줄 상상을 못했네? 아무튼 나중에 만나서 재밌는 이야기 많이 들려 줘.'
'약속할게. 추부스야.'
'오빠, 그 약속 꼭 지켜줄 거지?
'그럼.'
추부스와 텔레파시 대화를 나누고 샤르비네에게 그 사실을 전달했다.
"금방 추부스로부터 마음의 울림이 전달되어 왔소. 그래서 잠시텔레파시 대화를 나누었소.”
“어머, 그랬나요? 그렇잖아도 어제 추부스를 만났는데…. 샤르앙과 마음의 울림이 전달되지 않는다고 뿌루퉁한 얼굴을 하고 있던데, 마침 텔레파시 대화를 나누었군요?"
“네, 내가 잠시 마음울림이 단절된 후 본의 아니게 여럿의 마음을 상하게 했나보오."
“그만큼 샤르앙의 마음을 얻고 싶은 선녀들이 많기 때문이겠죠. 추부스도 얼마나 샤르앙이 좋아서 죽고 못 사는지... 제가 다 시샘이 날 정도라니깐요?"
“허허허, 샤르비네는 별 말을 다 하오. 그냥 귀여운 동생이 하는 짓을 애교로 봐줄 것이지 시샘씩이나 할 상황이 아닌 것 같소."
"몰라요. 아무튼 샤르앙을 좋아하는 선녀들은 못 말려.... 저처, 추부스, 또 추부스의 친구들....“
샤르비네가 말은 그렇게 했지만 꼭 못 마땅한 표정은 아니었다. 샤르비네와 나는 여전히 다정하게 손을 잡고 꽃길 각성로를 산책했다.
각성로를 산책하다가 길가의 의자에 앉아 휴식을 취하기도 하고, 쉬어가는 누각에 올라 휴식을 취하기도 하고 모처럼 한가함을 즐기며 각성로의 산책 삼매경에 빠질 수 있었다.
각성로를 산책하다가 샤르비네는 가끔씩 나뭇가지에 재롱을 부리고 있는 동물들에게 장난을 걸었다.
다람쥐 같은 귀여운 동물들이 나뭇가지를 오르내리며 재롱을 부릴 때 샤르비네는 그 동물들을 자신의 손바닥으로 부르는 재주가 있었다.
샤르비네가 장난치고 싶은 동물을 향해 마음의 울림을 전달하자 높은 나뭇가지에 앉아 예쁜 눈을 말똥거리며 재롱을 떨고 있던 다람쥐가 금세 쪼르르 내려오더니 샤르비네의 손바닥에 올랐다. 샤르비네 손바닥에 올라온 다람쥐는 샤르비네가 마음울림의 시키는 대로 움직였다. 배를 뒤집으라고 하며 뒤집고 얼굴을 쓰다듬으라고 하면 두 발로 귀엽게 얼굴을 쓰다듬고 소리를 내라고 하면 귀여운 목소리로 찍찍거렸다.
샤르비네는 다람쥐처럼 작은 동물들뿐만 아니라 몸집이 큰 사슴이나 공룡이나 코끼리 같은 동물들을 향해서도 마음의 울림으로 텔레파시 대화를 나누며 장난을 걸었다. 샤르비네가 시키는 대로 큰 동물들이 움직이는 모습들은 서커스 장면처럼 재미있었다.
나도 샤르비네가 가르쳐준 대로 동물들과 텔레파시 대화를 나누어 보았다.
샤르별에는 공룡처럼 큰 초식동물도 많이 살고 있었다. 날아다니는 공룡도 있고 코끼리처럼 걸어 다니는 공룡도 있고 파충류처럼 땅바닥을 기어 다니는 공룡도 있었다. 공룡들은 초식동물이었다.
내가 파충류 공룡을 향해서 마음의 울림으로 ‘난 네가 좋아.’하고 텔레파시를 보냈더니 공룡도 '나도 사람 좋아.' 하고 마음의 울림으로 대답을 했다. '가까이 오렴.' 하고 말을 걸자 공룡은 큰 몸집을 뒤뚱거리며 곁으로 다가왔다. 가까이 다가온 공룡은 '사람 좋아.' 하면서 배를 뒤집었다. 배를 뒤집는 행동은 복종의 의미였다.
내가 공룡의 배를 손으로 긁어주고 만져 주자 공룡이 마음울림으로 '좋아. 시원해.' 라고 텔레파시를 전달하며 기분 좋은 표정을 지었다. 공룡이 행복해 하는 표정은 얼굴을 풀밭에 문지르고 눈을 깜박거리며 긴 꼬리로 툭툭 땅을 천천히 때리는 시늉이었다.
공룡이 행복해 하는 표정을 할 때 손으로 머리를 살짝 긁어 주면 '좋아. 좋아.’하면서 마음울림의 행복한 감정을 텔레파시로 전해왔다.
샤르비네는 나에게 나뭇가지에서 신나게 노래를 부르고 있는 꾀꼬리를 마음의 울림으로 불러보라고 했다. 꾀꼬리를 부르기 위해서는 마음의 파장이 우주와 공명하는 힘이 필요했다. 마음을 집중하고 파장을 일으키는 주문을 외우면 서서히 몸 속에서 우주기운이 증폭되고 우주와 공명되는 현상을 느낄 수 있었다.
샤르비네가 시키는 대로 파동주문을 외우자 몸 속에서 우주기운이 증폭되고 서서히 우주공명의 현상을 느낄 수 있었다.
우주공명이 느껴지자 꾀꼬리의 노랫소리가 이해되고 마음의 울림으로 꾀꼬리를 불렀다.
'꾀고리, 안녕?' 하고 부르자 '사람, 안녕.' 하고 꾀꼬리가 마음의 울림으로 대답했다. '기분 좋아? 하고 물으니 '행복해.' 하고 꾀꼬리가 대답했다.
'가까이 오렴.' 하고 부르자 꾀꼬리가 푸드덕 하늘로 날아오르더니 공중을 한 바퀴 선회한 후 내 손바닥에 내려앉았다.
손바닥에 앉은 꾀꼬리를 향해 '예쁘구나.' 하면서 손가락 끝으로 머리를 쓰다듬어 주자 '기분좋아. 기분좋아.' 하면서 고개를 갸웃갸웃했다. 그리고 부리로 손바닥을 콕콕 찍으면서 '사람, 사랑해! 사람, 이빼.'라고 마음의 울림을 전달해 왔다.
꾀꼬리와 마음의 울림으로 대화를 나누고 꾀꼬리의 재롱을 바라보면서 마음이 너무 행복해졌다.
이외에도 숲에서 살고 있는 다른 동물들과 마음의 울림으로 대화를 나누며 우주공명의 실체를 확인했다. 마음과 우주가 공명할 때 우주의 어떤 존재와도 마음의 울림을 통해 불가능한 대화가 없었다.
마음울림의 우주공명은 우주에서 만유공통의 통어(語)법이었다.
샤르비네는 우주통어에 대해 이렇게 설명해 주었다.
"자연의 삼라만상은 우주통어로 우주와 대화가 가능하답니다. 그래서 자연은 우주가 전달해 주는 메시지를 통해 스스로 자생하는 힘을 갖게 되고 아무리 작고 하찮은 생명체라도 자생력의 힘으로 스스로의 삶을 헤쳐 나갈 수 있지요. 우주통화로 우주의 메시지를 이해하는 생명체는 자생력의 힘으로 모든 환경에 대처하며 살아갈 수 있지만 우주의 메시지를 이해하지 못한 생명체는 위기의 환경 앞에서 자멸의 길을 걷고 말지요. 하물며 만물의 영장이라고 부르는 사람은 더 말할 나위가 없겠지요. 마음의 파장이 우주공명을 이루고 우주의 메시지를 바르게 전달받는 영혼은 하늘의 길을 바르게 가지만 그렇지 못한 영혼은 하늘의 길을 바르게 걸을 수 없지요. 그러므로 샤르앙은 항상 맘속에 우주기운을 증폭시키고 우주와의 공명 속에서 우주통어로 우주대화를 나누며 살아가는 습관을 기르도록 하세요. 하늘과 통하면 만사가 형통합니다."
이어서 샤르비네는 나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
"샤르앙은 그동안 우주의 보이지 않는 존재들과 채널링은 잘 이루어지고 있나요?"
“기대만큼은 아니지만.... 우주의 크고 높은 존재들과 채널링을 나누면서 큰 가르침을 받아오고 있소. 그러나 내게는 아직도 우주기운의 증폭이 부족하고 빛 담금질과 수련은 끝이 없을 것 같소. 앞으로도 샤르비네의 도움이 많이 필요하오.”
“샤르앙은 우주의 지존과도 채널링을 나누며 하늘과 땅에 숨겨진 이야기를 전해 듣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요."
"그건 사실이오. 우주와 채널링을 하면서 샤르비네에게 전해 주지 못한 이야기들이 많소, 일부러 샤르비네에게 숨기고자 하는 의도는 없으니 서운하게 생각하지는 마시오."
"우주와 채널링한 소식을 내게 다 전해 주지 않는다고 서운한 일은 없으니 걱정하지 말아요. 다만 샤르앙이 우주의 크고 높은 존재들과 채널링을 나누면서 더욱 크고 높은 우주정신세계로 발돋움하는 모습이 자랑스럽게 느껴져요. 샤르앙은 나의 소중한 일심동체니까요."
“아직도 내개는 우주공명의 힘이 미흡하오. 조금 전에 샤르비네의 도움으로 말 못하는 짐승들과 마음의 울림으로 텔레파시 대화를 나누
면서 또 느낀 점이 많소, 앞으로도 샤르비네의 도움이 많이 필요하오.""알고 있어요. 그래서 저는 샤르앙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샤르앙이 앞으로 우주공명을 더욱 크게 일으켜서 지구로 돌아가서도 우주와 자유롭게 채널링을 나누며 우주정신세계의 키 큰 나무로 성장하기를 고대하고 있어요."
“샤르비네의 깊은 마음을 항상 소중하게 생각하겠소. 앞으로 더욱 빛 담금질에 정진하여 우주기운을 증폭시키고 우주공명의 힘을 크게 길러 우주의 거룩한 존재들과 더욱 긴밀한 유대관계를 나누며 채널링의 고수로 거듭나겠소. 그러면 우주는 항상 내 손안에 있을 것이오."
"좋아요. 샤르앙! 우주를 손에 넣으면 천하는 또한 나의 것! 우주를 손에 넣고 천하를 얻는다면 샤르앙의 높은 꿈과 이상을 이루지 못할 일이 무얼까요? 우주정신세계를 수련하는 빛 담금질의 묘미를 샤르앙이 이제 바로 터득한 것 같아 너무 기뻐요."
“모두 샤르비네의 알뜰살뜰한 보살핌이 밑거름이 되어 이만큼의 우주정신세계의 키 큰 나무로 성장하게 되었소. 앞으로 이 샤르앙이 지구에서 이뤄내는 이상의 작품들은 모든 공을 샤르비네에게 되돌려 줄 것을 약속하오."
"이 샤르비네가 그렇게 큰 감동의 선물을 받을 것을 기대하며 샤르앙의 빛 담금질을 도우는 건 아닌데...."
“샤르비네는 앞으로 내 마음속 영원한 우주의 여신이 될 것이오. 우주의 여신께서는 앞으로도 변함없이 샤르앙의 영혼을 지켜 주는 수호신이 되어 주오.”
"좋아요! 샤르앙의 부탁을 잊지 않고 샤르비네는 샤르앙의 영혼을 지켜주는 수호신으로서 모든 책무를 게을리 하지 않을게요."
샤르비네와 이런 대화를 나누고 있을 때 이상한 낌새를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하늘로 이어지는 투명한 터널의 기운이 샤르비네와 나의 몸을 감싸고 있기 때문이었다.
이어서 우주로부터 낯익은 목소리가 투명한 터널의 공간을 울리는 듯 들려왔다.
'샤르앙과 샤르비네는 내 목소리가 들리느냐?
그 목소리는 또한 마음의 울림으로 전달되는 텔레파시의 메시지이기도 했다.
샤르비네와 나는 함께 '들립니다!' 하고 마음울림으로 대답했다. 그러자 '하늘을 보라!' 하는 보이지 않는 음성이 마음을 울리며 들려왔다.
보이지 않는 목소리의 지시대로 하늘을 바라보니 높은 곳에 별처럼 반짝이는 물체가 보였다. UFO 별이었다.
샤르비네와 나는 함께 'UFO 별이 보여요.' 라고 대답했다. 대답이 끝나자 '너희들을 우주로 초대하노라.' 라는 메시지를 마음의 울림으로 들을 수 있었다.
보이지 않는 목소리와 대화가 끝나고 샤르비네와 나의 몸은 의지와 상관없이 투명한 기운의 터널 속으로 하늘을 향해 올라가고 있었다. 마치 우주진공의 힘이 흡착기처럼 우리들 몸을 하늘 높이 빨아올리는 현상이었다.
투명한 기운의 힘으로 끝가지 올라갔을 때 낯익은 물체가 기다리고 있었다. 초시가 운행하는 UFO였다.
UFO 선체의 문이 저절로 열리며 샤르비네와 나의 몸이 선실로 들어가자 초시가 반갑게 맞았다.
“어서 오너라. 나의 사랑하는 아들과 딸이여!"
이어서 초시는 또 이렇게 말했다.
“너희들을 우주의 특별한 세상으로 초대하려 한다."
이 말을 마치고 초시는 UFO를 향해 명령했다.
"카미주미!(출발하라!)"
UFO가 순식간에 이동한 세상은 우주공간의 처음 보는 세상이었다. 처음 만난 그 세상에는 하늘과 땅에 신비로운 기운이 감돌고 있었고 거룩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존재들이 눈에 들어왔다.
초시의 주선으로 샤르비네와 나는 거룩한 존재들과 사귀며 처음 보는 세상의 여행을 시작했다. 이어서 꿈같은 일들을 겪으며 샤르비네와 나는 초시의 감동적인 선물 앞에서 마냥 들뜬 기분을 감출 수 없었다.
처음 만난 거룩한 세상에서 거룩한 일들을 겪을 때 샤르비네와 나는 마음의 갈등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되돌아가고 싶지 않은 세상!
거룩한 세상의 거룩한 존재들은 우리들이 원한다면 얼마든지 되돌아가지 않고 자기들과 함께 머물러 살아도 좋다고 허락했다.
마음 같아서는 샤르비네와 함께 천년만년을 살아도 지루하지 않을 것 같은 그 세상에 주저앉고 싶었지만 갈등을 뿌리칠 수 있었던 건 앞으로 지구에서 미뤄 놓은 일들이 산더미 같기 때문이었다.
<10편에 계속>
4차원 문명세계의 메시지 9 - 우주에 펼쳐진 다차원의 세계들
첫댓글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
마음의 울림 텔레파시 대화..
당장 함께 하고 싶지만,
해야 할 일 마무리 될 때 까지
꼭
기다렸다
함께 합시다.
선경세상 함께해요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
잘봤읍니다, 인간의 궁극적목표가 신선이 되서 빛의화신이 되는건가요? 아니면 부처가 되는건가요? 부처는우주와 천상계에서 어느정도의 위치인가여? 빛의화신은 보살정도의 경지인가여?
영혼의 궁극의 목표입니다
불생불멸 영원히 빛의 육체와 영을 가지고 살아있습니다
신성 부처 보살은 우주에 많은 분이 계시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인간계 영계 신명계의 법률에 속하지 않는 우주의 대 자유자입니다
영혼 신명의 궁극의 목표는 신선입니다
신인 합일 완전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