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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길종 춘천교대 명예교수가 제작한
신사임당상 제막식이 25일 오전 춘천여고 교정에서 열렸다. 춘천/오세현 |
조각가인 이길종 춘천교대 명예교수가 춘천여고에 신사임당 동상을 기증, 25일 제막식이 열렸다.
춘천여고 교정에서 진행된 이날 제막식에는 이길종 명예교수를 비롯해
최대위 교장, 유호순 춘천시의회 부의장, 윤병길 춘천여고 총동창회장, 이신자 최동용 춘천시장 부인, 동문, 학생 등이
참석했다.
이길종 명예교수가 직접 제작한 심사임당상은 높이 220㎝에 폭 178㎝ 규모의 청동상으로, 신사임당의 절개와 기품이
고스란히 표현됐다.
특히 이날 이 명예교수가 지난 1975년부터 1979년까지 4년간 춘천여고에서 교편을 잡아 춘천여고와의 각별한
인연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길종 명예교수는 “40여 년 전 제자들을 가르쳤던 학교에 작품을 기증하게 돼 영광”이라며 “여성교육의 요람인 춘천여고에 한국의 대표적 여성상인 신사임당상을 세울 수 있어 기쁘다”고 감회를
밝혔다.
최대위 교장은 “대학자인 율곡 이이를 길러냈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대표 여성 예술가이자 효녀인 신사임당 동상이 춘천여고에
세워져 뜻깊다”며 “앞으로도 세계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춘천/오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