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월12일) 오후7시부터 부산 서면 롯데호텔3층에서
재부 마산고 총동창회 신년 하례회가 있었다.
같은층에서 열리고 있던 해대동창회에 참석했다가 시간에 돼서
자리를 옮겼더니 큰 룸에는 많은 동문으로 붐볐다.
아마 150~200여명 가까이 되는 것 같았다.
참석자들은 회장단,고문,운영위원,자문 그리고 원로동문과 각기수별 회장,총무
각동호회 회장, 부인회 간부들이 초청되었고, 우리 기수에는 회장기수라고
강총장님이 노회장에게 힘을 실어 준다는 취지로 백수들에게도 참석을 독려하는 문자를 보냈었다.
7시가 조금 지나자 동창회사무총장의 사회로 식이 진행되었다.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국민의례와 순국선열과 유명을 달리한 동문선후배를 위한 묵념이 있었다.
이어서 노창환회장님의 인사말과 VIP 소개가 있었다.
그는 미리 준비해 온 "되고법칙"(하면 되고, 없으면 벌면 되고...)을 낭독하면서 인사를 끝맺었다.
다음에는 총동창회장의 인사말(마고 역사관이 개관돼 있으니 관람하시기 바란다고 함),
이기원모교교장(28회) 인사말(금년에는 우수한 인재가 많이 지원했다고 함)
허남식 시장의 인사말(살기좋은 부산을 만들어가겠다는 포부)이 이어졌다.
다음에는 축하케이크 절단 순서였는데, 케이크는 조그만한데
회장,고문,자문,원로 동문들이 죽 둘러서니 자리가 비좁았다.
다음 건배차례로 11기 하기원선배님의 건배사(웅비하면,무학,무학,무학 복창)와
12기 이수인 선배님의 건배사(나가자 선창하면 나가자3번 복창?)
17기 인윤환전회장님의 건배사(소망 선창하면 이루자 하고 복창?)
마지막으로 동문 상호간 자리에서 일어나 서로 손을 잡고 인사하는 것으로 끝을 맺고
원로선배님부터 천천히 뷔폐 식사에 들어갔다.
우리 동기생들의 참석자: 노창환,강재주,김주영,여경주,배종웅,박영기,하원중,이호재,홍광식,조율제,박판구,조의제,남청도
부인 참석자:팽현무 전회장 부인, 조철규 전회장 부인
9시경 동창들이 거의 돌아간 다음, 노회장님이 한턱 쏜다고
2차를 찾았다. 롯데 뒤쪽 제법 번지르한 유흥가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安 Bar' 라고 간판에 불이 들어와 있던 빌딩 2층으로 올라갔더니
현관문을 들어서자 마자 실내분위기가 마치 룸쌀롱 같았다.
아가씨의 안내로 제일 안쪽 큼직한 룸으로 안내되어 양주1병과 안주(셋팅하여 17만5천원?)를 시켰다.
2차는 노회장이 쏜다고 했지만 우리는 노회장의 노고를 위로한답시고 따라갔다.
모두 약속이 있다는 둥 미리 새어 버리고 의리파들만 남은 것 같았다.
2차에서는 화두가 건강이었다. 노회장의 전립선 예방치료법의 특강(양발바닥을 맞붙여 무릎을 나비 날개짓하도록함)과
입담좋은 강총장님의 보시 경험담에 모두들 시간 가는 줄을 몰랐다.
집에서 호출이 오는 바람에 11시가 다 되어서야 자리에서 일어섰다.
2차 참석자: 김주영,여경주,강재주,조율제,박판구,남청도,조의제,노창환
사진설명:1-우리동기생 테이블 우측부터, 강총장,김주영(뒷모습),홍광식,이호재(창원),하원중,여경주(뒷모습),박영기
2-김주영,조의제(서울서작년11월하부 현재가락타운거주),조율제,3-조율제,강총장,홍광식
첫댓글 서상도, 홍광식, 조율제,.....그 외는 윤곽이 뚜렷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네. 그래도 보아하니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