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 고위험 고수익 투자.. 어렵다..
조심스러운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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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양약품‥복제약보다 신약개발로 승부
위궤양 치료제 '일라프라졸'ㆍ백혈병 치료제 'IY5511' 기대
일양약품(회장 정도언)은 지난해 1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중소 제약사다.
업계 순위로 따지면 10위 밖이다.
그러나 일양약품은 제약업계에서 상위권 제약사 못지 않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손쉬운 복제약을 팔아 매출을 올리는 대부분의 국내 제약사와 달리 경제적 가치가 높은 신약개발로 정면 승부를 걸어 조만간 가시적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양약품이 개발 중인 신약 중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은 위궤양 치료제 '일라프라졸'이다.
전 세계 26개국에서 특허를 획득한 일라프라졸은 위궤양 십이지장궤양뿐 아니라 서양인의 80% 이상이 앓고 있는 역류성 식도염 치료에도 탁월한 치료 효능이 있는 것으로 현재까지의 임상에서 밝혀졌다.
관련 시장 규모는 약 24조원으로 단일 의약품으로는 가장 크다.
일양약품은 2005년 9월에 세계적인 항궤양 치료제 전문기업인 미국의 TAP사에 일라프라졸의 한국 및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개발 및 판매권을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으로 일양약품은 향후 일라프라졸이 시판되면 15년간 판매액의 10∼15%에 달하는 로열티를 받기로 했다.
일프라졸은 국내외에서 임상시험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우선 중국에서는 지난해 2월에 임상 3상을 완료한 뒤, 중국 보건당국에 신약승인을 신청했다.
회사 측은 올 상반기 중에 일라프라졸이 중국 시장에서 세계 최초로 시판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내 항궤양제 시장 규모는 약 4000억원으로 매년 20∼25%씩 성장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일라프라졸이 10%가량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와 동남아에서도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시장 규모가 제일 큰 역류성식도염에 대해 임상 2상 후기를 동시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의 임상 결과를 보면 일라프라졸은 항궤양제 분야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제품인 '넥시움'과 동등한 약효를 보이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일라프라졸이 세계 시장에 본격 출시되면 TAP사의 영업력 등을 감안할 때 최소 1조5000억∼2조원가량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 경우 일양약품이 받게 되는 로열티는 1500억∼2000억원에 달해 일라프라졸로 일양약품은 일약 연매출 3000억원대의 상위 제약사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혈병치료제 'IY5511'도 일양약품의 차기 성장 동력으로 기대되는 신약이다.
IY5511은 기적의 백혈병 치료제로 알려진 '글리벡'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차세대 백혈병 치료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일양약품은 지난해에 국내에서 전임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약 250∼3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과 2상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이럴 경우 이르면 2009년께 제품화가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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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정도언 회장
"신제품 마케팅ㆍ영업력 확대 주력"
일양약품은 지난달 초 2007 회계연도(3월 결산) 시무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도언 회장은 "지난해는 꾸준한 제품구조 개선 노력을 통해 치료제 중심의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정 회장은 이어 "올해에는 약제비적정화방안 시행, 한·미 FTA 체결 등으로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조직 문화를 유기적으로 바꾸고 신제품 개발 및 마케팅을 통한 영업력 확대에 주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또 "올해엔 영업 생산 연구개발 등의 실적 및 목표 수립을 위한 평가 시스템을 도입하고, 이익·매출 분석을 통한 과감한 품목 구조조정으로 원가절감 혁신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윤리경영을 도입해 고객과 주주로부터 더욱 사랑받을 수 있는 기업문화를 구축하고 동시에 위기 관리 경영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이 밖에 "신약 출시가 임박한 차세대 항궤양제 일라프라졸과 백혈병 치료제 'IY5511'등에 대한 R&D를 차질 없이 진행해 일양약품이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하는 한 해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첫댓글 말그대로 정말 어려운거 같습니다..^^ 신약개발.. 정말 멋진 약이면 .. 이하나로 기업의 가치가 껑충뛰는 효과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속된말로 허파에 바람집어넣고 빼버리는.. 그런 예도 책자에서 많이 봐온터라.. 더욱 신중해져야 할것 같아요..^^ 미래가 알고 싶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