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종용(列當) =노락쑥 더부살이
초종용(列當)이 기재되기 시작한 것은 《개보본초(開寶本草》에서부터이다. 중약(中葯)에서 자주 사용하지는 않는다. [別名] 토끼괴곤(兎子拐棍) [來源] 초종용과식물(列當科植物) 초종용(列當), Orobanchecaerulescens Steph.의 건조된 전초(全草) [식물의 모양] 일년생의 기생초본(寄生草本), 높이는 15~30cm가량된다. 줄기 전체가 흰색융모로 덮여 있으며 수직으로 자란다. 줄기가 단일하며 황갈색을 띄고 잎은 마주나기 잎이다. 잎이 비늘모양을 띠고 끝으로 가면서 뾰족해진다. 긴 꽃 대에 많은 꽃들이 이삭모양으로 달려있으며 특히 줄기의 꼭대기에 많이 달려있다. 꽃봉우리는 둥근 타원형이며 꽃받침은 갈색을 띠고 화관(花冠)은 옆은 보라색이다. 수술과 암술도 같은 색조를 띠고, 화주(花柱)와 화관(花冠)의 길이는 같다. 씨는 알모양으로 타원형이며 가늘고 작은 씨가 많이 들어있다. 꽃과 가실이 피는 기간은 6~8월이다. [생활환경] 주로 건조한 산비탈이나 자갈질 혹은 모래땅에서 자라며 식물의 뿌리위에 자라거나 쑥에 기생하는 경우가 많다. [산지] 중국 전역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울릉도 중부․북부에 많이 분포한다. [채집가공] 6~7월에 풀전체를 뽑아내어 불순물을 제거한 후 깨끗이 씻어서 말린다. [형태] 이 풀의 줄기는 단일하다. 즉 잔가지가 없고 수진으로 곧게 난 15cm~35cm길이의 줄기이다. 줄기의 직경은 0.5~1cm 어두운 황갈색 혹은 갈색을 띤다. 세로줄의 빨래판 무늬가 있으며 전체적으로 흰색 융모로 덮여있다. 각 잎은 0.8~1.5cm로 황갈색을 띠고 줄기의 끝에 집중적으로 꽃들이 밀집되어 있다. 꽃은 건조하면 매우 작아지는데 그 꽃잎을 펴면 둥근 입술모양이다. 꽃은 1.5~1.8cm길이에 선명한 황갈색 혹은 보라색이다. 간혹 어떤 것의 이삭 밑부분에는 씨가 들어있는데 씨는 타원형이며 약 1cm이다. 씨의 색은 갈색이고 질은 단단하면서도 부드럽고 쉽게 부러진다. 절단면은 희색이고 중간에 불규칙한 갈색의 고리무늬가 있다. 냄새는 없고 맛은 싱겁고 밍밍하다. [현미경관찰] 줄기의 직경은 약 5mm, 표피세포 1열은 갈색으로 약간 붉은 빛을 띠며 표피하(表皮下) 2~4열세포 또한 갈색 혹은 붉은 갈색이다. 피층박벽(皮層薄壁)은 10여열이다. 인유관속이 다수 환열을 보인다. 인피부에는 섬유질이 없다. 목질부에서도 섬유가 없으며 줄기 안쪽은 구멍이 넓고 크게 뚫려 있다. [화학성분] 초종용은 식물에 녹원산(綠原酸)이 포함되어 있는 종류에 속한다.(Chlorogenic acid). [공용(功用) 및 주치(主治)] 腎을 보신하여 陽을 돕는다. 그리하여 근육과 뼈를 강하게 하며 신경 쇠약에 매우 적합하다. 허리․다리가 쑤시거나 나른한 데에도 적합하며 외용 치료에는 아기들의 소화성 설사나 장염의 치료에도 쓰인다. [용법 및 용량] 복용시에는 10~15g을 쓰며 외용에는 적당량을 쓴다. 외용에 쓸 경우 끓는 물에 씻으면 치료에 도움이 된다. [저장] 음양건조한 곳에 보관한다.
노란쑥 더부살이
바닷가나 모래땅에 주로 자라는 노란쑥 더부살이는 이름처럼 사철쑥에 기생하여 자란다. 제주도나 울릉도 북부, 중부에 많이 분포하며 풀 전체는 사용하거나 혹은 뿌리를 약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리 많이 이용되는 편은 아니며 채취는 4~6월에 한다. 단맛이 있고 온기를 발휘하여 補腎强筋의 효과적인 약재로 알려져 있으며 독이 없어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는 풀이다. 腎虛, 腰痛, 冷痛의 치료에 많이 쓰이며 遺精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어린이의 장기질환, 소화기계 질환에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