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 전 농업계장을 했든 해방 후 했든 부차적 문제 보통문관시험은 43년이 마지막이어서 이 시험에 합격했으면 일제시대 공무원을 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태경(국회의원) 페이스북
<잊혀지기 싫은 문재인 전 대통령, 국민통합의 역할 저버려선 안 된다 > 최근 잇달아 현안에 입장을 밝혀 온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번에는 현직 장관을 고소했습니다. 그렇게도 잊혀지기 싫으십니까? 고소 사유도 억지입니다. 박민식 장관의 국회 대정부질의 답변은 누가 보아도 문 전 대통령 부친의 명예를 훼손할 의도가 없습니다. 일제시대 관직에 있었다는 이유로 친일파로 매도당하는 건 부당하다는 것이 박 장관의 답변 요지입니다. 특히 문재인 전 대통령은 대선후보로 거론되던 2012년부터 부친의 공직으로 인한 친일 논란에 시달려왔습니다. 박 장관의 답변은 오히려 이러한 논란에 대한 반박인 것입니다. 이것이 어떻게 명예훼손이 될 수 있습니까? 아울러 해방 전 농업계장을 했든 해방 후 했든 이건 부차적입니다. 보통문관시험은 43년이 마지막이어서 이 시험에 합격했으면 일제시대 공무원을 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정황을 문 전 대통령은 그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런데도 무리하게 박 장관을 고소한 건 잊혀지기 싫어서가 아닙니까? 전직 대통령은 퇴임을 하더라도 국민통합의 상징입니다. 그런데 문 전 대통령은 최근 홍범도 논란과 오염수 방출 문제에 이어 박 장관 고소까지 각종 현안에 깊숙이 발을 담고 계십니다. 전직 대통령마저 첨예하게 입장이 갈리는 각종 현안에 입장을 밝힌다면 나라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문 전 대통령은 국민통합의 역할을 저버려선 안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