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에서 전세자금 대출을 1200만원 받았는데, 이는 신용보증기금에서 보증을 선 것입니다.
처음에 워크아웃 신청할 때는 모두 포함해서 해 보겠다고 하셨는데,
며칠전 신용보증기금과 관련된 대출건은 따로 갚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하시네요..
국민은행에서는 12월 22일이면 기한이익 상실된지 딱 3개월 되는 날이라, 그날까지 전액상환하지 않으면 신용보증기금으로 넘긴다고 하더군요.
원래는 2004년 12월이 만기이나 그동안의 연체등으로 인해 전액상환해야 하는 상황이고, 남은 원금은 400만원정도인데, 오늘까지 연체이자 계산해 달라하니 32만원 가량이 불어 있습니다. 게다가 가압류비용 2건이 25만원, 재산조사비용 15만원, 가압류 해지비용 14만원을 내야 한답니다. 떨거지 비용이 54만원이나 되는군요...
가압류비용과 재산조사비용은 납부하지 않으면 대출금 상환은 아예 할 수가 없다는 군요.. 가압류 해지는 본인이 알아서 하라고.. 그럼 돈 다갚고 가압류 상태를 그대로 놔두라는 겁니까?
예상보다 부대비용이 너무 많이 나와서 가지고 있는 돈을 초과하니 며칠만이라도 기간을 더 주면 안되겠냐고 사정을 했더니만, 10원이라도 모자라면 안된다고 기한연장은 하루도 해줄수 없다고 나옵니다.
해당지점에서는 이미 이 지점을 떠난 문제이니 본부에 얘기해라, 본부에서는 그런 상담은 해당지점에 해라... 하도 갑갑하여 국민은행 홈피에 담당자들 이름 들먹이면서 민원제기했더니, 존재하지도 않은 월세보증금에도 가압류 걸어놓고...
조사도 안해보고, 워크 신청 후에 이런식의 가압류를 해도 되냐고 따졌더니만, 워크확정 전에는 어떠한 법조치도 가능하다고 오히려 큰소리칩니다.
아무리 채무자가 약자라지만, 도저히 말이 안통하는 사람들과의 대화에 드는 전화세조차 아깝다는 생각입니다.
이거 갚을려고 정말 별짓 다 해가면서 420만원정도 겨우 마련하고,
어제는 발뻗고 잤는데...
정말 눈물만 나네요..
솔직히 어렵게 마련한 돈을 국민은행에 내고 싶지가 않네요..
신용보증기금으로 넘어가면 이전하면서 발생하는 비용이나 그런것들 때문에 나중에 제가 상환해야 하는 금액이 늘어날까요?
그리고 신용보증기금은 추심을 어떤식으로 하는지 혹시 신용보증기금에서 추심 받아보신 분 계신가요?
정말 황당한 것이 아무 연락없이, 지들 멋대로 가압류하고, 월급압류하고, 나중에 뒷통수치는 경우가 아닌가 싶네요..
그전에 무수히 걸려오던 LG카드의 추시미들도 무지하게 치가 떨렸지만
그 애들보다 더 나쁜 놈들입니다.
1. 신용보증기금으로 그냥 넘어가게 놔두는게 나을까요?
2. 현재 동의요청 단계인데, 전세대출을 안 갚고 그냥 놔두게 되면 확정되는데 지장이 있을까요?(그냥 그 건은 제외시키고, 나머지만으로 확정해주면 좋으련만..)
첫댓글 답변 좀 주세요.. 내일(금)까지 결정해서 처리해야 할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