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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근 정선정보공고 교장과 지도교사들이 1일 교내에서 최근 금융권과 공기업 등에 취업한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
도내 특성화고 학생들이 취업시장에서 ‘유쾌한 반란’을 일으키고 있다.
국내 유수의 대학 출신과 화려한 스펙을 가진 구직자들도 낙방하는 금융권·공기업에 당당히 합격하는 등 특성화고 취업 전성시대를 열고 있는 것은 물론,기능경기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정선정보공고(교장 최종근)는 올해 재학생의 금융권과 공기업 등의 취업으로 취업의 질을 높여가고 있다.
허정인(19)양은 교내 NCS직무능력 향상 전문동아리 활동과 야간 인적성 함양반 활동을 통해 취업경쟁력을 키워 지난 6월 NH농협에 합격했다.
코레일 관광공사에도 3명의 학생이 입사한다.
권민오·송준일·유대혁(19)군은 상업경진반 활동,직업직무능력 함양전문기술 동아리반 활동을 해왔으며 지난 6월 꿈에 그리던 공사에 최종합격했다.
한국전력공사에도 엄강민(19)군이 지난달 26일 합격 통보를 받았다.
이 같은 성과는 다양한 방과후프로그램,기숙사를 중심으로 한 학생 선택중심 야간 프로그램 운영,자격증 취득반,스포츠클럽활동,예체능 프로그램 등이 한 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주말에도 운영되는 공기업 대기업반 및 공무원반에서의 심도있는 학습은 취업률 향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성 거진정보공고(교장 김광준) 전기전자과 김정하(17) 군은 최근 한국전력공사 고졸 채용연계형 송배전 분야에 최종 합격했다.
동해상고(교장 강석만)도 금융회계과 홍지은(19)양이 신한은행에 입사한 것을 비롯해 조선선박 가공업체 등 중견·중소 기업에 22명이 취업했다.
삼척마이스터고는 한국남부발전 삼척그린파워건설본부 4개 협력회사와 업무협약을 체결, 2016년 최초 졸업예정자 19명이 입사하는 성과를 거뒀다.
도내 특성화고 학생들은 기능경기대회에서도 맹활약하고 있다.
최근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열린 제43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는 도내 특성화고 출신 유재희(19·동광산업과학고)양과 김은성(20·강원생활과학고)양, 박주형(19·춘천기계공고)·정재시(19·원주공업고)군이 제빵·피부미용·냉동기술·미장분야에서 각각 금메달, 은메달, 우수상을 차지해 한국의 19번째 종합우승을 견인했다.
홍경식 도교육청 창의진로과장은 “공사와 기업에서 특성화고 졸업생들을 채용하는 비율이 늘어난데다 일선 학교에서 맞춤형 취업지도에 나서면서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삼척/전제훈·고성/남진천·정선/박현철·
동해/조병수·이승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