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야와 한울타리💜 | 5월의 시(詩) 모음 - 2

<table id=cafe_editor_main_table_color bgColor='#eaeaea' cellpadding=0 cellspacing=0 border=0 width=100%><tr><td id=cafe_editor_main_table class=text><table width="757" background="http://pboard.superboard.com/users/A00067/A001/data/813-24.jpg" bordercolorlight="#800000" bordercolordark="#800000" style="width: 757px; height: 9097px; color: rgb(51, 51, 51); line-height: 20px; font-family: 돋움; font-size: 13px; background-color: rgb(235, 245, 255);" cellspacing="5" cellpadding="0"><tbody><tr><td><center><a class="con_link" style="-ms-word-wrap: break-word;" target="_blank"></a><table width="708" style="text-align: left;"><tbody><tr><td>  <a class="tx-link" href="http://cafe.daum.net/MYEONG" target="_blank"><img id="image/9/cafe/2008/07/16/01/58/487cd66e0f56a" style="border: currentColor; cursor: pointer;" alt=""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6/9_cafe_2008_07_16_01_58_487cd66e0f56a"></a> <a class="con_link" style="-ms-word-wrap: break-word;" target="_blank"></a><a class="con_link" style="-ms-word-wrap: break-word;" target="_blank"> </a>오월의 노래(1) / 괴테  오오 눈부시다  자연의 빛  해는 빛나고  들은 웃는다.나뭇가지마다 꽃은 피어나고  떨기 속에서는  새의 지저귐  넘쳐 터진는  이 가슴의 기쁨. 대지여 태양이여 행복이여 환희여! 사랑이여 사랑이여!저 산과 산에 걸린  아침 구름과 같은 금빛 아름다움. 그 크나큰 은혜는  신선한 들에  꽃 위에 그리고  한가로운 땅에 넘친다소녀여 소녀여..  나는 너를 사랑한다  오오 반짝이는 네 눈동자  나는 너를 사랑한다.종달새가 노래와  산들바람을 사랑하고  아침에 핀 꽃이  향긋한 공기를 사랑하듯이  뜨거운 피 가슴치나니  나는 너를 사랑한다.너는 내게 청춘과  기쁨과 용기를 부어라.  새로운 노래로 그리고 춤으로 나를 몰고 가나니  그대여 영원히 행복하여라  나를 향한 사랑과 더불어..  <a class="con_link" style="-ms-word-wrap: break-word;" href="http://cafe.daum.net/8670park" target="_blank"></a><a class="con_link" style="-ms-word-wrap: break-word;" href="http://cafe.daum.net/8670park" target="_blank"> </a><img width="600" id="image/162099224A171C160AFEB2" style="border: currentColor; 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 alt=""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62099224A171C160A"> 5월 아침의 노래 / 밀턴 마침 낮의 사자, 눈부신 햇볕이  동쪽에서 춤을 추며 나타나  꽃같은 5월을 이끌면  그녀는 푸른 무릎에서 노란 구륜초와  여린 빛 앵초를 집어 던진다.환희와 젊음과 따스한 모정을 북돋우는  풍요한 5월이여, 환호하라숲과 잔풀은 그대의 옷으로 단장했고  언덕과 골짜기는 그대의 은덕을 자랑했나니그래서 우리는 아침 노래로 그대를 맞아  환대하며 오래 머물러 주길 기원하노라. <a class="tx-link" href="http://cafe.daum.net/MYEONG" target="_blank"><img id="image/7/cafe/2008/07/16/01/58/487cd597ab926" style="border: currentColor; cursor: pointer;" alt=""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6/7_cafe_2008_07_16_01_58_487cd597ab926"></a> 5월의 노래(2) / 괴테  밀밭과 옥수수밭 사이로,  가시나무 울타리 사이로,  수풀 사이로,나의 사랑은 어딜 가시나요?  말해줘요!사랑하는 소녀  집에서 찾지 못해그러면 밖에 나간 게 틀림없네  아름답고 사랑스런  꽃이 피는 5월에사랑하는 소녀 마음 들떠있네  자유와 기쁨으로시냇가 바위 옆에서  그 소녀는 첫키스를 하였네풀밭 위에서 내게  뭔가 보인다!  그 소녀일까? <a class="tx-link" href="http://cafe.daum.net/MYEONG" target="_blank"><img id="image/16/cafe/2008/07/16/01/58/487cd5c9a0df2" style="border: currentColor; cursor: pointer;" alt=""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6/16_cafe_2008_07_16_01_58_487cd5c9a0df2"></a>  아, 오월 / 김영무파란불이 켜졌다  꽃무늬 실크 미니스커트에 선글라스 끼고 횡단보도 흑백 건반 탕탕 퉁기며  오월이 종종 걸음으로 건너오면..아, 천지사방 출렁이는  금빛 노래 초록 물결  누에들 뽕잎 먹는 소낙비 소리  또 다른 고향 강변에 잉어가 뛴다.  <a class="tx-link" href="http://cafe.daum.net/MYEONG" target="_blank"><img id="image/4/cafe/2008/07/16/01/58/487cd5e1e6398" style="border: currentColor; cursor: pointer;" alt=""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6/4_cafe_2008_07_16_01_58_487cd5e1e6398"></a>  고귀한 자연 / 벤존슨(1572-1637) 영국보다 나은 사람이 되는 것은나무가 크게만 자라는 것과 다르다참나무가 3백 년 동안이나 오래 서있다가결국 잎도 못 피우고 마른 통나무로 쓰러지기 보다하루만 피었다 지는5월의 백합이 훨씬 더 아름답다.비록 밤새 시들어 죽는다 해도그것은 빛의 화초요, 꽃이었으니 작으면 작은대로의 아르마움을 보고삶을 짧게 나눠보면 완벽할 수 있는 것을..<a class="con_link" style="-ms-word-wrap: break-word;" href="http://cafe.daum.net/8670park" target="_blank"></a><a class="con_link" style="-ms-word-wrap: break-word;" href="http://cafe.daum.net/8670park" target="_blank"> </a> <a class="tx-link" href="http://cafe.daum.net/MYEONG" target="_blank"><img id="image/1/cafe/2008/07/16/01/58/487cd5f82177e" style="border: currentColor; cursor: pointer;" alt=""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6/1_cafe_2008_07_16_01_58_487cd5f82177e"></a>  눈부시게 아름다운 5월에 /하이네(독일시인-Heinrich Heine 1797-1856) 눈부시게 아름다운 5월에모든 꽃봉오리 벌어질 때나의 마음 속에서도사랑의 꽃이 피었어라.눈부시게 아름다운 5월에모든 새들 노래할 때나의 불타는 마음을사랑하는 이에게 고백했어라.모든 꽃봉오리 벌어질 때나의 마음 속에서도사랑의 꽃이 피었어라.눈부시게 아름다운 5월에모든 새들 노래할 때나의 불타는 마음을사랑하는 이에게 고백했어라.  <a class="tx-link" href="http://cafe.daum.net/MYEONG" target="_blank"><img id="image/1/cafe/2008/07/16/01/58/487cd60899989" style="border: currentColor; cursor: pointer;" alt=""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6/1_cafe_2008_07_16_01_58_487cd60899989"></a>  그해 오월의 짧은 그림자 / 진수미사랑을 했던가 마음의 때,그 자국 지우지 못해 거리를 헤맸던가  구두 뒤축이 헐거워질 때까지낡은 바람을 쏘다녔던가  그래 하기는 했던가온 내장을 다해 엎어졌던가  날 선 계단 발 헛디뎠던가하이힐 뒤굽이 비끗했던가  국화분 위 와르르 무너졌던가  그래, 국화 닢닢은 망그러지든가짓이겨져 착착 무르팍에 엉겨붙던가물씬 흙 냄새 당기든가  혹 조화는 아니었는가  비칠 몸 일으킬 만한던가  누군가 갸웃 고개 돌려주던가  달려오던가아야야, 손 내밀던가  그래, 그 계단 밑,  아픈 복사뼈, 퉁퉁 붓고, 화끈 화끈 그게  사랑이라며  탈골하며 환하게 바람 스미던가 그래  사랑이던가 그 누군가는 혹. <a class="tx-link" href="http://cafe.daum.net/MYEONG" target="_blank"><img id="image/15/cafe/2008/07/16/01/58/487cd63c5298a" style="border: currentColor; cursor: pointer;" alt=""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6/15_cafe_2008_07_16_01_58_487cd63c5298a"></a> 5월 / 권경업물오른 보릿대궁  하늘대는 밭고랑 끝에  산자락은  버선발을 살며시 올려놓고  짙푸른 짧은 치마  수줍다고 얼굴 가리네 재넘어 영마루에  뭉게 구름 피어오르고  머리 위로 쏟아지는 햇빛 속에  칡 캐는 아이들의 마음은  짖궂은 바람 따라  이리저리 물결치며  푸르른 오리나무 숲으로 가네.   <a class="tx-link" href="http://cafe.daum.net/MYEONG" target="_blank"><img id="image/3/cafe/2008/07/16/01/58/487cd64c5cf2a" style="border: currentColor; cursor: pointer;" alt=""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6/3_cafe_2008_07_16_01_58_487cd64c5cf2a"></a>  5월 / 김상현나와 봐 어서 나와 봐찔레꽃에 볼 부벼대는 햇살좀 봐  햇볕 속에는  맑은 목청으로 노래하려고  멧새들도 부리를 씻어들어 봐 청보리 밭에서 노는 어린 바람소리  한번 들어 봐  우리를 부르는 것만 같애  자꾸만 부르는 것만 같애 .  <a class="tx-link" href="http://cafe.daum.net/MYEONG" target="_blank"><img id="image/6/cafe/2008/07/16/01/58/487cd67e38c5b" style="border: currentColor; cursor: pointer;" alt=""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6/6_cafe_2008_07_16_01_58_487cd67e38c5b"></a> 5월 김영랑들길은 마을에 들자 붉어지고  마을 골목은 들로 내려서자 푸르러진다바람은 넘실 천이랑 만이랑  이랑이랑 햇빛이 갈라지고보리도 허리통이 부끄럽게 드러났다 꾀꼬리는 엽태 혼자 날아 볼 줄 모르나니  암컷이라 쫓길 뿐  숫놈이라 쫓을 뿐  황금 빛난 길이 어지럴 뿐얇은 단장하고 아양 가득 차 있는  山 봉우리야 오늘밤 너 어디로 가버리련?   <a class="tx-link" href="http://cafe.daum.net/MYEONG" target="_blank"><img id="image/2/cafe/2008/07/16/01/59/487cd687866ac" style="border: currentColor; cursor: pointer;" alt=""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6/2_cafe_2008_07_16_01_59_487cd687866ac"></a>  5월 / 오세영어떻게 하라는 말씀입니까  부신 초록으로 두 눈 머는데진한 향기로 숨막히는데  마약처럼 황홀하게 타오르는육신을 붙들고  나는 어떻게 하라는 말씀입니까아아 살아 있는 것도 죄스러운  푸르디푸른 이 봄날그리움에 지친 장미는 끝내  가시를 품었습니다먼 하늘가에 서서 당신은  자꾸만 손짓을 하고..  <a class="tx-link" href="http://cafe.daum.net/MYEONG" target="_blank"><img id="image/8/cafe/2008/07/16/01/59/487cd6980fc68" style="border: currentColor; cursor: pointer;" alt=""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6/8_cafe_2008_07_16_01_59_487cd6980fc68"></a> 창 밖은 오월인데 / 피천득창 밖은 오월인데너는 미적분을 풀고 있다그림을 그리기에도 아까운 순간라일락 향기 짙어가는데너는 아직 모르나 보다잎사귀 모양이 심장인 것을크리스탈 같은 미라 하지만정열보다 높은 기쁨이라 하지만수학은 아무래도 수녀원장가시에도 장미 피어나는데'컴퓨터'는 미소가 없다마리도 너도 고행의 딸.  <a class="tx-link" href="http://cafe.daum.net/MYEONG" target="_blank"><img id="image/16/cafe/2008/07/16/01/59/487cd6c5aa9a0" style="border: currentColor; cursor: pointer;" alt=""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6/16_cafe_2008_07_16_01_59_487cd6c5aa9a0"></a>  푸른 5월 / 노천명靑磁빛 하늘이육모정 탑 위에 그린 듯이 곱고연당 창포잎에 ㅡ여인네 행주치마에첫여름이 흐른다.라일락 숲에내 젊은 꿈이 나비같이 앉은 정오계절의 여왕 5월의 푸른 여신 앞에네가 웬일로 무색하고 외롭구나.밀물처럼 가슴속 밀려드는 것을어찌할 수 없어눈은 먼데 하늘을 본다긴 담을 끼고 외진 길을 걸으면생각은 무지개로 핀다.풀냄새가 물큰향수보다 좋게 내 코를 스치고청머루순이 뻗어나던 길섶어디선가 한나절 꿩이 울고나는 활나물 가잎나물 젓갈나물참나물 고사리를 찾던 ㅡ잃어버린 날이 그립구나 나의 사람아아름다운 노래라도 부르자아니 서러운 노래를 부르자보리밭 푸른 물결을 헤치며종달이 모양 내 맘은하늘 높이 솟는다5월의 창공이여나의 태양이여.. <a class="tx-link" href="http://cafe.daum.net/MYEONG" target="_blank"><img id="image/7/cafe/2008/07/16/01/59/487cd6d614780" style="border: currentColor; cursor: pointer;" alt=""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6/7_cafe_2008_07_16_01_59_487cd6d614780"></a>  5月恨 / 김영랑모란이 피는 오월달월계月桂도 피는 오월 달온갖 재앙이 다 벌어졌어도내 품에 남는 다순 김 있어마음 실 튀기는 오월이러라.무슨 대견한 옛날였으랴그래서 못 잊는 오월이랴청산을 거닐면 하루 한 치씩뻗어 오르는 풀숲 사이를보람만 달리던 오월이어라.아무리 두견이 애닯아해도황금 꾀꼬리 아양을 펴도싫고 좋고 그렇기보다는풍기는 내음에 지늘꼈건만어느새 다 해-진 오월이러라.  <a class="tx-link" href="http://cafe.daum.net/MYEONG" target="_blank"><img width="500" height="295" style="width: 304px; height: 202px; clear: none; float: none;"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015F54B4E70970D0B" border="0" vspace="1" hspace="1"></a>       <a class="tx-link" href="http://cafe.daum.net/MYEONG" target="_blank"><img width="900" height="525" class="txc-image" style="width: 611px; height: 498px; clear: none; float: none; cursor: pointer;"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804794D4E598A4B18"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900" isset="true" id="A_1804794D4E598A4B18B57E"/></a> <pre><pre><ul> <embed width="300" height="45" src="http://cafe175.daum.net/_c21_/pds_down_hdn?grpid=sTcB&fldid=2NP3&dataid=238&regdt=20041129011055&realfile=passacaglia.asf&ln=null&grpcode=WoonSarang&dncnt=Y&.asf" type="video/x-ms-asf; charset=EUC-KR" style="left: 230px; top: 496px; width: 300px; height: 45px; text-align: center;" a="" volume="0" loop="-1" autostart="true" wmode="transparent" allownetworking="internal" allowscriptaccess="sameDomain" allowNetworking='internal' allowScriptAccess='sameDomain'> </ul></pre></pre><pre><pre> </pre></pre><pre><pre> </pre></pre><pre><pre> </pre></pre><table class="clearTable"><tbody><tr><td> </td></tr></tbody></table>                                                                               <div class="attachFile" id="AttachFileCCL"></div>   </td></tr></tbody></table></center></td></tr></tbody></table>   <table class="clearTable"><tbody><tr><td> </td></tr></tbody></table></tr></td></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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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글🔰나눔 5월의 시(詩) 모음 - 2

**일송˚♣˚ 추천 2 조회 3,874 15.04.28 02:56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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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자 표시 컨텐츠변경 비영리

남왕성이
15.04.28 13:26

첫댓글 좋은글 작품 감사합니다
이제 정말 오월이 오나봅니다
제 푸른빛을 자랑하는,
5월처럼 귀엽고, 개구스럽고,
사랑스러운 한달 새로 또 시작하자구요...
**일송˚♣˚
작성자 15.05.01 23:06

함께 공감해 주시고.
고운 향기 남겨 주셔서, 감사 합니다
늘겁고,건강,행복 가득 하세요^^
달이
15.04.29 07:08

오월은 세상이 푸르러지고
마음도 싱그러워지는
참 좋은 계절입니다
온 마음이 오월만 같다면
늘
맑고 고울텐데요
좋은글 잘 감상하고 갑니다~^^
**일송˚♣˚
작성자 15.05.01 23:06

함께 공감해 주시고.
고운 향기 남겨 주셔서, 감사 합니다
늘겁고,건강,행복 가득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