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오후에
엄마의 떨리는 목소리로 전해오는 아버지의 교통사고
연세가 80 이 넘으시니
사실 고정적으로 타고 다니는 차가
트럭과 승용차
일할때 쓰는 여러가지의 트렉터
늘 불안한 마음인데...
시골집 은 4차선 국도변에 있어서
차들이 엄청 달린다
면소제지 와 안동에 일보러 가실려면
1키로쯤 가서 턴을 해야 하는데
그 턴하는 자리는 가끔씩 공장에서 내려오는 차들을 위해
빨강불이 들어오고
그때 양쪽 차들이 정지하면
진입하는 차나 턴을 할수 있는데
아버지는 집을 나와서 그 턴지점에 도착하자
마침 신호가 빨강불이니 1차선으로 들어가서 턴을 했는데
그때 마주오는 승용차가 그대로 턴하는 아버지의 트럭 조수석을 충돌한 것이다
얼마나 과속을 하여 심하게 받았는지
아버지 차의 조수석 부분은 다 부셔졌고
차가 빙그르 몇바퀴 돌아 길가 전신주에 받았고
승용차는 앞부분이 다 망가진채 그대로 멈춘 상태
신호가 적색이니
양쪽 차량들 모두 정지된 상태에 일어난 일이라
재빨리 119 연락했을테고
그 와중에 아버지는 친구분에게 전화를 하고 정신을 잃으셨단다
차는 폐차될정도로 부셔졌고
아버지는 코로나 검사 결과가 나올때까지
입원도 못하신채 응급실에 계시다가
어제서야 입원을 하셨는데
여기 저기 다 검사를 해도
무릅밑 다리에 약간의 타박상 정도로
현재 아무것도 안하신채
혹시나 또 안좋으실까봐 입원하신채 지켜 보신다
10 여년전
아버지는 안쪽 큰마을에 가셨다가
우회전으로 큰도로 진입하시다가 잘못하여
중앙선 넘어 마주오는 덤프 트럭과 충돌하여
그대로 다리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났을때도
차는 완파가 되었는데
아버지는 3일 정도 입원하시고
간단한 타박상 외에는 없으셔서 곧바로 퇴원 하셨다
사는곳이 큰 도로변이라
크고 작은 사고는 어릴때부터 많아서
마을의 친구 아버지 친구 동생 아버지의 친구 등등
참 많은분들이 사고로 세상을 떠나는것을 보아와서
늘 걱정이 되는 부분이다
사고 지점에 CC 가 있어서
곧 시시비비가 가려 지겠지만
어떤결과 이드라도
아버지 다치지 않은것에 무조건 감사하자고
우리 가족은 서로를 위로한다
아버지는 양쪽 차들이 정지하고 있었고
아버지는 천천히 턴을 하셨다고 정확히 말씀 하시는데
인적이 뜸한곳이란걸 잘 아시는 읍내 정비공장 에서 일하는 젊은이가
멈춤없이 달렸던거 같은데
부디 그 젊은이도 큰 부상 없이
무사히 나오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다
현장 가보니 어마무시하게 아버지 차가 팅겨 나갈정도에
차는 폐차를 해야될 정도인데
아버지는 무사하니
모두 하늘이 도왔다 하십니다
어르신 께서 정말 큰부상이 아니시라니
다행 입니다~~~
가족분들 모두 가슴을 쓸어 내리셨을것 같습니다~~~
얼른 완쾌 되셨으면 좋겠네요~~~
네
큰 트럭이 반대편 도로옆에 서있는 전신주를 받을 정도로 충격이 컷다네요
유턴 허용되는 장소이고
정지신호 이니 다른차들이 정지해 있었으니 망정이지
2중 추돌 할수있는 상황이었어요
정말 그만하길 다행입니다.. 그래도 연세가 있으시니,
치료는 잘 받으셔야 할것 같습니다.
몸보다 정신적으로 더 충격을 받으셨을테니,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실것 같습니다.
아버님의 쾌유를 빕니다. ^^
네
감사합니다
아버지는 꽂꽂하세요
늘 조심하던 구역이고
신호 바꿔어 3-4초 후 출발했다는데
상대는 당연히 본인이 잘못없다고 주장하겠죠
큰일 날뻔 햇군요...
그만하기 다행입니다.
네
감사합니다
가족들께서 모두 얼마나
놀라셨을까요.
이젤님 토닥토닥-
지 인님 감사합니다
가족들도 많이 놀랐구요
다행히 그만하니 감사한 마음으로
금요일 시골갔다가 지금왔네요
교통사고는 나만 조심한다고 피할수가 없는지라~
큰일 날뻔 하셨네요 그만하기가 다행입니다
그래도 후유증이 있을지 모르니 잘 살펴 치료 받으시길 바랍니다
상대방이 아버지차를 충돌하고도100 미터쯤 가다가 서서 본인이 신고했다는군요
신호 무시하고 사고내고 잠깐이라도 도망치려 했던것은 아닐까 싶더군요
아버지는 그 와중에 뺑소니 신고하려고 하시다가 정신을 잃으셨다고..
다행히 아버지가 많이 안다쳐서 조상이 보살폈나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