큼큼.. 2편이네요
타락천사 군림하다.
"나도 처음엔.. 피가 끔찍히 싫었어.... 하지만 이젠 자꾸 찾게되.
내 날개가 검게 변하면 변할수록,, 내 마음도 한없이 타락해 가는것 같아"-by강체리
"모두들 나의 흰 날개만 봐. 하지만 난.. 실은 무지 검은 날개를 속에 숨기고 있다?
이런 날 알아봐 주고 이해해 준건..... 은하 뿐이었어.
왜 내겐 두개의 날개가 공존하는 거지?"-by한태양
"어머, 은하야!! 진짜 은하 맞구나!!!!!"
멀리서 은하를 보자마자 헐레벌떡 뛰어온 두 사람은 환하게 웃으며 은하에게 말을 건넨다.
은하도 반가웠는지 웃으며 말한다.
"아!! 오늘 나 한국오는지 어떻게 알았어?
히야~~ 진짜 2년만이다, 짜식들.. 요새 잘 지..."
한창 얘기하던 은하는 중간에 말을 멈추고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렸다.
그녀의 시선을 따라가니 은발을 가진 예쁜 여자가 있었다.
"<아..저,, 여기 화장실이 어디인가요??>"
(<>←이거 표시는 영어입니다.)
은발의 여자는 영어로 뭐라 말을 했고,
은하도 그 말을 듣더니 즉석에서 영어로 술술 대답했다.
"<화장실이요? 이쪽으로 쭉 가서 왼쪽으로 꺽으시면 바로 보일거예요^^>"
"<아, 네.. 그럼 감사합니다>"
이렇게 짧은 외국인과의 대화를 끝내고 다시 친구들 에게로 시선을 돌리는 은하.
하.지.만.....
친구들은 이미 넋이 나간 상태였으니.....
"야, 너네 왜그러냐? 뭐 못볼거 봤냐?"
은하가 똥 씹은 표정으로 그들에게 묻자 정말 진심으로 미안하단 표정으로 말을 하는 남자.
"아.....하하;; 정말 죄송해요,, 전 제 친구인줄 알고 반갑게 인사한건데..
이렇게 영어를 잘 하시는것 보니 절대 아니군요;;
제가 아는 친구는 공부를 무지 못하거든요^^ 그럼 이만,,"
"-_-........야!! 한태양!! 너,,,,,"
"어!! 제 이름을 어떻게 아시죠?
하하,, 그나저나 제 친구랑 정말 닮으셨군요"
",,,,,,,-_-^^ 그래.. 니가 날 간만에 만나서,, 기념으로 몇대 맞고싶은게로구나..
그런거라면 기꺼이^-^ 후후후+_+ 일루와봐, 태양아 내가 니 소원성취 해 줄꼐"
"으..으으으으으,,,,, 저..저기;;
왜그렇게 제 친구처럼 말을 살벌하게 하시는건지.....으,,,,,으아아아악!!!!!!!!!!"
한태양이라는 남자의 말 때문에 화가 난 은하는 이미 태양을 개패듯 패고 있었고...-_-
어느새 한쪽 구석으로 가 귀를 틀어막고 조용히 말하는 여자가 있었으니,,,,,
"으으.. 태양아,, 그러길래 왜 그런말을 해갖고..
솔직히 나도 그렇게 생각하긴 했다만..
어쨌든 제발 죽지만 마라ㅠㅡㅠ
오늘 오랜만에 만나서 은하가 좀 봐줄지도 몰라, 그래..
한태양,, 제발 죽지만 마라.."
이렇게 오들오들 떨며 슬쩍 도망치고 있는 여자도 불러세우는 은하였으니-_-
"야!!!!! 강체리! 너도 일루와봐_-^^ 너도 한태양이랑 같은생각이냐?!"
"으,,응?! 아냐아냐!! 난 절~대로!! 네.버!! 그렇게 생각 안했어, 은하야!!"
"흐~음.. 진짜냐?! 그래,, 그럼 한번 믿어 보지"
은하의 갑작스런 물음에 강하게 부정을 해대며 변명을 하는 체리라는 여자.....
쯧쯧쯧.. 얼마나 은하가 무서웠으면,,
사실 잘 보면 한태양과 강체리도 연예인 뺨치게 잘생겼고, 예쁘게 생겼다.
태양은 짧은 갈색 머리에 적당히 큰 눈과 적당히 기다란 속눈썹을 갖고 있었고,
코도 많이 높았다..... 게다가 입술또한 붉으스름 한것이 이 얼마나 매력적인가!!
체리도 체리란 이름에 걸맞게 체리색에 가까운 빨강색 긴 생머리와 빨강색 눈동자를 갖고 있었다.
오똑한 코에,, 빠알간 입술!! 어디에 내놔도 지지않을 얼짱들이란 이들을 두고 하는 말일 것이리라.....
하지만 이런 잘난 것들도 은하, 그녀와 함께 있으니 미모가 죽는구려.....
은하가 너무나 아름다워 태양과 체리는 자세히 관찰해야만 그 진가를 알수 있는 것이다-_-,,
이런 그들 세명이 공항 입구에서 소란을 떨고 있으니 당연히 모든 사람들의 시선집중 될 수밖에...-_-
하지만.. 곧이어 들리는 태양의 처절한 비명과 은하의 말로 인해 시선은 거두어 졌다,,,,,
"씨발쉐들아-_-^^ 늬들도 이놈처럼 되고 싶냐?!
내가 귀국하자마자 살인하게 만들고 싶어?!
빨리 눈깔들 다 돌려!!!!!"
"으휴.. 그러길래 누가 그런 소리 하래? 하려거든 은하 못듣게 해야지, 요것아!!"
"힝ㅠㅡㅇ 하지만.. 나 그땐 정말로 은하가 아닌줄 알았.....으헉!! 아냐아냐 은하야!! 내가 그냥 한번 해본 소리!!"
체리와 태양이 얘기를 하고 있는 중 옆에 은하가 다가오자 허둥대며 말을 다시 수정하는 태양-_-
니 꼴이 심히 한심하구나.....
"야, 내가 괜히 2년동안 미국갔다왔는줄 아냐?!
에휴.. 미국에서 열~쉼히 공부해 결과를 내지 못한다면..
아빠가 다시는 내 뒷처리 안해준다고 해서.. 어쩔수 없었다구
난 어쩔수 없이.. 미국에 가서 진~짜로 열심히 공부했더니만..
원래 내 머리가 무지 좋잖냐~ 후후 2년만에 하버드대 수석 졸업!!을 했다 아니냐!! 음하하-_-V"
손으로 브이자를 그리며 자뻑을 심각하게 해대는......
저 가냘픈(?) 여인은 정녕 미친것인가-_-
태양과 체리는 은하의 말을 듣고 벙ㅡ쪄있다---
은하의 자뻑때문이 아니라,,,,,
2년 전까지만 해도,, 할줄 아는게 싸움밖에 없었던 이은하라는 여자가..
어떻게 고작 2년이 지났다고 하버드대 졸업장을 들고 나타나냐고!!!!!
그렇다.. 이것이 그들을 벙 찌게 한 이유..
한참 후, 그나마 체리가 좀 정신을 차렸는지 은하에게 물어본다.
"은하야, 그럼 너 고등학교 안다녀도 되겠네?!"
"야야ㅡ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_- 분명 우리 아빠께서 이러시겠지.....
'아무리 대학 졸업까지 했어도 중학교 졸업하자 마자 미국갔으니 올 한 해 동안은 고등학교 생활좀 하거라-'
라고 말이야~"
"에.....뭐라고?! 너, 그럼.. 무슨 고등학교 갈꺼데?!"
"당연히 너네 다니는 곳이지, 븅아--_-"
하핫;;
은하의 친구들이 등장했군효~
후후후+_+
댓글로 감상평 부탁드리구요..
그럼 3편을 기대바랍니다^-^
첫댓글 왓 저 이거 이편보고 1편 찾아보고 댓글 남기는 고에염~~!!재밋어여
왓왓~저보다 먼저 댓글을 다신분이 계시다니~+_+!ㅋㅋ재밌어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