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2026.3.7(토) 09;30-15;00
★코스;당산역(지하철2,9호선) 양화한강공원-여의도공원-한강대교-동작대교-잠수교-응봉역-살곶이체육공원-청계천 6가교차로-
장충단공원-유관순열사 동상-3.1독립운동기념탑-이태원 부근당-녹사평역-삼각지역(40km)
★참가(6명);마라톤킴, 쉐도우수, 람보림, 오벨로, 아스트라전, 스머프차
-유관순 열사 동상-
옥량낙월(屋梁樂月)하며 기다리고 기다렸던 봄이 드디어 찾아왔다. 봄은 만물이 생성하는 계절이다. 그동안 움츠렸던 몸을 풀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가장 좋은 계절이기도 하다. 동삼삭(冬三朔)동안 격조했던 친구들을 만나니 기쁨을 감출 수가 없었다. 친구가 있어야 세상사는 맛이 절로난다. 웃음띈 얼굴로 서로 반갑게 인사나누고 새해 첫 시동을 걸었다. 이번 여정은 3.1운동 107주년을 맞이하여 3.1운동 기념 역사 유적지를 돌아보는 시간이다. 여정의 시작은 당산역 양화한강공원이다. 차가운 봄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맛이 삽상(颯爽)하다. 양화한강공원을 지나면 여의도가 나온다.
여의도는 언제 봐도 아름답다. 마천루가 즐비하여 멋진 스카이라인을 형성한다. 여의도는 국제 금융중심지 육성을 위해 시카고 밀레니엄 파크와 뉴욕 브라이튼 파크처럼 세계적인 도심 문화 공원으로 조성하는 한편 공원내 수변 랜드마크인 총 2,400석 규모의 제2 세종회관도 건립할 계획이다. 그리고 서울에서 6번째로 높은 건축물로 건설되는 반얀트리그룹의 '앙사나 레지던스 여의도서울'(249,9m)이 2026년 10월말에 준공되면 인근의 파크원과, IFC와 함께 여의도 스카이라인을 다채롭게 바꿔놓을 전망이다. 초고층 루프탑에는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한강까지 파노라마로 볼 수 있는 약 22m의 스카이 인피니티 풀을 마련해 서울 도심 고층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다.
세월이 시나브로 흐를수록 서울은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국제도시로 변모해 갈 것이다. 여의도를 지나면 한강대교가 나온다. 한강대교에 한강 조망이 가능한 교량호텔 '스카이 스위트가 2024년 7월16일 세계 최초로 문을 열었다. 44평 규모에 침실, 거실, 욕실, 간이주방 등을 갖췄으며 최대 4명까지 숙박할 수 있다.. 숙박요금은 34만5천원에서 50만원 사이다. 한강의 멋진 경관과 한국의 현대적인 아름다음을 느끼고자 하는 전세계 여행자들에게 필수 여행 코스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작대교를 지나면 반포한강공원이 나온다. 반포한강공원은 여의도공원 못지않게 나들이객들로 붐비는 곳이다.
이곳에서 한박자 쉬면서 간식으로 기를 보충하고 잠수교를 건넌다. 잠수교는 군사적 목적으로 설계된 다리다. 파괴되어도 신속히 복원힐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처음부터 복층을 염두에 두고 설계되었고 폭탄이 떨어져도 위쪽 다리가 아래쪽 다리를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과거 만큼 군사적 위협도가 크지 않아 잠수교를 보행 전용 교량으로 전환하게 되었다. 잠수교를 건너 동호대교에 이르면 용산구에서 성동구로 행정구역이 바뀐다. 성동구 성수동 일대를 살곶이벌이라고 하였다. 살곶이벌은 조선시대 왕실의 말 목장으로 쓰인 넓은 평야였다. 어린 단종 왕를 다룬 '왕과 사는 남자' 영화가 요즘 큰 인기다.
관람객 누적수가 이미 천만을 돌파했다. 단종은 창덕궁을 나와 청계천 영도교를 지나 청계천을 따라가다가 살곶이벌(중랑천, 뚝섬 일대)을 통과하여 한강 광나루에서 배를 타고 여주 이포나루에서 내렸다. 그리고 멀고 먼 강원도 청령포로 향했다. 청계천은 오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하천으로 서울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가장 아름다운 생태하천이다. 청계천 6가교차로(오간수교)에서 장충단로를 따라 1,6km 가면 장충단공원이 나온다. 장충단공원은 남산 동쪽 종남산 기슭 아래 일대에 위치한 곳으로 1900년에 고종 황제가 이곳에 장충단을 꾸미고 을미사변으로 명성황후가 시해되었을 때 순사한 궁내부대신 이경식과 연대장 홍계훈을 비롯한 장졸들의 영혼을 배향하여 봄과 가을에 제사를 지내던 곳이었다.
그러나 일제가 1920년부터 장충단공원으로 명명하고 벚꽃을 심은 후 연못, 놀이터, 산책로 등을 만들었다. 그 뒤 일본인들이 상하이 사변 때 전사한 일본 군인들의 동상을 세웠으나 광복 후에 즉각 철거되었다. 그리고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 이준 동상(1964년)과 사명대사 동상(1968년)을 건립하였다. 그러나 이곳은 명실공히 항일운동과 관련한 3.1운동 기념비와 한국유림운동파리장서비 등 기념물이 있는 3.1운동공원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 장충단공원에서 국립극장 방향으로 올라가다 보면 유관순 열사 동상과 3.1독립운동 기념탑이 있다. 이곳에서 경건한 마음으로 참배를 마치고 이태원 부군당으로 향했다.
장충단로에서 소월로로 갈아타고 회나무로44길로 접어들면 부군당이 나온다. 부군당(府君堂)은 조선시대 관청 인근에 설치된 제당(신령에게 제사를 지내는 집)이다. 부근당 역사공원에는 유관순 열사 추모비가 있다. 열사의 고향인 천안시 병천면에서 소나무 한 그루를 옮겨와 심었다. 이곳은 이태원 공동묘지로 유관순 열사의 묘가 있었지만 무연고자로 일제에 의해서 훼손되어 유골이 없어져 버렸다. 이런 역사적 까닭으로 용산 구민들이 뜻을 모아 2015년 추모비를 세웠다. 부근당 역사공원은 서울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조망 명소로 외국인들도 많이 찾아오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가파른 내리막길을 따라가면 녹사평역이 나오고 이태원로를 타고가면 삼각지 먹자골목이 나온다. 삼각지는 대구탕으로 유명한 곳이다. 오후 2시가 다가오는데도 원대구탕집은 손님들이 줄을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였다. 할수없이 쉐도우수의 눈에 꽂힌 남도집으로 향했다. 남도집은 조그만 식당으로 손님이 붐비지 않아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었다. 오찬메뉴는 생대구탕이다. 탕음식은 혼자 먹지않고 여럿이 둘러앉아 먹어야 제맛이 난다. 특히 추운 날에 먹는 탕은 온기를 따뜻하게 해주는 국물이 일품이다. 배가 출출하여 맛있게 식사하고 각산진비하였다.
2026년 화랑대 문인회 신년 인사회시 '시마을문예 29집'을 쉐도우수로 부터 받았는데 돈을 받지 않아 라이딩시 한턱을 쏘겠다고 약속하여 내가 유사하였다. 3.1절 107주년 기념 라이딩 코스는 람보림의 작품이다. 회원들 모두 이구동성으로 코스를 잘 선정했다고 칭찬 일색이었다. 날씨는 비교적 화창하였으나 쌀쌀한 바람이 계속 불어와 봄같지 않은 겨울을 연상케했다. 당분간은 겨울과 동거가 불가피하다. 3.1운동 107주년 기념을 맞이하여 3.1운동 기념 역사 유적지를 돌아보며 선조들의 희생정산과 호국정신을 되새길 수 있었으며 조국의 소중함을 가슴 깊게 새길 수 있었다. sd 16 바이콜릭스 브라보!
양화한강공원 7-ELEVEN 편의점
잠수교 남단에서 숨고르기
한양대 서울 캠퍼스 둔치 '살곶이 체육공원'
청계천 자전거 도로에서 신호등 대기
청계천 6가 교차로에서
장충체육관 앞 교차로에서 신호대기
장충단공원
장충단비
유관순열사 동상 앞에서
3.1독립운동 기념탑
이태원 부근당 역사공원
부군당
부근당 앞에서 묵념
유관순 열사 추모비
부근당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풍경(용산구 일대)
남도집
생대구탕으로 식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