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재래시장 점포의 폐업사태가 속출하면서 각 자치구가 시장 활성화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25일 광주시 각 자치구에 따르면 시내 22개 재래시장 2천900여 점포중 3분의 1에 가까운 800여 점포가 폐업한 가운데 4개 시장은 점포 공실률이 80%를 넘어 사실상 시장기능을 상실, 해당 구에 비상이 걸렸다.
동구 A시장은 91개 점포중 82개, 서구 B시장은 100개 점포중 83개, 북구 C시장은 30개중 24개, D시장은 50개 중 45개의 점포가 비어 있다.
상황이 이처럼 악화되자 각 구는 주변환경개선, 경영현대화 등 다양한 재래시장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느라 부산하다.
서구는 양동과 복개시장을 중점 활성화 시장으로 정하고 최근 주차장, 화장실 건립 등으로 주변 환경개선사업을 완료하고 현재는 시장 캐릭터와 상징 조형물 개발 등 로고사업과 택배시스템 구축 등 경영현대화에 착수했다.
또 북구는 시장 부지 일부에 상업용 건물을 신축하는 방식의 재개발 방안을 강구하면서 날로 번창하고 있는 말바위시장 사례를 벤치마킹할 방침이다.
동구는 최근 대인, 남광주 등 2개 시장의 주차장.화장실 시설을 새로 갖추는 한편 분열돼 있는 시장 번영회 통합작업과 상인 경영교육 실시 등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남구와 광산구 등은 낡고 비좁은 시장 건물에 대한 리모델링이나 차양막 시설 등을 추진중이다.
한 구청 관계자는 "내수부진과 대형유통업체의 잇딴 개설로 재래상권이 붕괴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와관련 내년 3월 발효되는 재래시장 육성 특별법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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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재래시장 폐점 속출, 활성화 비상
이명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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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1.2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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