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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집짓기해부도감 을 읽었다. 어느 큰 부잣집에서 며느리를 구할 때가 되었다. 재산을 잘 관리하고 늘릴 수 있는 규모 있는 며느리를 구하려니 걱정이 많았으므로, 방을 걸고 며느리 되기를 자청하는 처녀를 모집하여 따로 살림집을 내어 주고 일정량의 양식을 주어 한 달을 살게 하였다.
많은 처녀들이 재산을 탐내어 지원하였으나 양식이 터무니없이 적었으므로 배가 고파서 견디지 못해 번번이 물러났다. 그때 마을의 한 처녀가 자청하여 들어와 시집에서 준 한 달치 양식으로 먼저 배불리 밥을 지어 먹고는 나머지 쌀로 떡을 하여 마을 사람들에게 고루 돌렸다. 시중을 드는 하녀가 어떻게 지내려고 그러느냐고 물으니, 처녀가 하녀에게 마을 사람들로부터 삯바느질할 것이 있으면 모두 거두어 오라고 하였다. 떡으로 인심을 베풀었기 때문에 부녀자들이 다투어 일감을 가져왔으므로, 그 처녀는 한 달 내내 배불리 먹고도 남을 정도의 많은 양식을 모아 둘 수 있었다. 부잣집에서 크게 만족하여 기꺼이 그 처녀를 며느리로 맞아들였고, 그 처녀는 재산을 잘 관리하여 더 큰 부자가 되었다. 1
스킵플로어(Skip floor)는 건물에서 층을 반 층 또는 일부 층씩 어긋나게 배치하는 설계 방식이다. 모든 층이 같은 높이로 이어지는 일반적인 구조와 달리, 층과 층 사이를 짧은 계단으로 연결하는 것이 특징이다.
* 한 층을 완전히 올리는 대신 반 층(또는 일부 층)씩 높이를 달리 배치. * 공간이 서로 시각적으로 연결되어 개방감이 커짐.
* 같은 건물 높이에서도 다양한 공간 구성을 만들 수 있다. * 계단이 많아 공간에 입체감과 동선의 변화를 준다.
# 장점
* 개방감 향상: 층들이 연결되어 실제 면적보다 넓게 느껴질 수 있다. * 채광·환기 개선: 창과 공간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기 쉽다.
* 공간 분리와 연결의 균형: 벽 없이도 용도별로 공간을 구분할 수 있다. * 개성 있는 디자인: 단독주택이나 상업시설에서 독특한 공간 연출이 가능.
# 단점
* 계단이 많아 노약자나 어린이에게 불편할 수 있다. * 엘리베이터 설치나 무장애(배리어프리) 설계가 어려워질 수 있다.
* 구조와 시공이 일반적인 건물보다 복잡해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 * 가구 배치나 이사 시 동선이 제한될 수 있다.
# 활용 사례; 스킵플로어는 다음과 같은 건물에서 자주 볼 수 있다.
* 협소주택 * 단독주택 * 복층형 카페 * 소규모 사무실 * 일부 학교나 공공시설
예를 들어 일반적인 2층 집이라면 1층 → 반 층 위 거실 → 다시 반 층 위 침실처럼 짧은 계단을 오르내리며 공간이 이어지는 형태가 스킵플로어다. 이 방식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도 층별로 서로 다른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15
채광을 위한 계단 배치는 계단 자체를 빛이 아래층까지 전달되는 통로로 활용하는 설계 기법이다. 계단실을 어둡고 폐쇄적인 공간으로 만들기보다, 건물 깊숙이 자연광을 끌어들이는 역할을 하도록 계획한다. 대표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계단 상부에 천창(스카이라이트) 설치; 가장 효과적인 방법. 계단실 최상부에 천창을 두면 빛이 계단을 따라 아래층까지 내려온다. 스킵플로어와 함께 사용하면 모든 층에 자연광이 퍼지기 쉽다.
2. 외벽을 따라 계단 배치; 계단실 한쪽에 큰 창을 설치. 층마다 창을 두거나 세로로 긴 창을 설치하면 계단 전체가 밝아진다.
3. 오픈 계단(Open Stair); 계단판만 있고 디딤판 사이가 뚫려 있거나, 가벼운 난간을 사용하는 방식. 빛이 계단 아래까지 통과해 공간이 덜 답답하게 느껴진다.
4. 계단을 건물 중앙에 두고 채광 공간과 연결; 계단 옆에 중정이나 보이드(Void)를 두어 빛이 중앙까지 들어오게 한다. 도심의 협소주택에서 자주 사용하는 방법.
5. 스킵플로어와 결합; 반 층씩 어긋난 구조 덕분에 창에서 들어온 빛이 여러 층으로 퍼진다. 한 개의 큰 창으로도 여러 공간을 밝힐 수 있는 경우가 있다.
최근 협소주택에서는 남향 창 + 오픈 계단 + 스킵플로어 + 천창을 함께 적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하면 건물 폭이 좁거나 주변 건물 때문에 측면 채광이 어려운 경우에도 집 안 깊숙이 자연광을 유도할 수 있다. 특히 도심의 좁은 대지에서는 계단을 단순한 이동 공간이 아니라 채광과 환기의 핵심 요소로 활용하는 설계가 널리 쓰인다. 18
고창(高窓)은 벽의 높은 위치에 설치하는 창이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채광: 높은 곳에서 햇빛이 들어와 실내 깊숙이 빛을 전달. * 환기: 더운 공기는 위로 올라가기 때문에 고창을 열면 자연환기가 효과적.
* 사생활 보호: 시선이 닿기 어려운 위치에 있어 프라이버시를 유지하면서 빛과 바람을 확보. * 개방감: 벽 상부에 창을 두어 천장이 더 높고 공간이 넓어 보이는 효과.
예를 들어, 거실의 높은 천장 아래 설치된 긴 가로창, 체육관이나 공장의 상부 창, 계단실 상부의 환기창 등이 모두 고창의 대표적인 사례다.
참고로 건축 용어에서는 다음과 같이 구분한다.
* 미닫이창: 좌우로 밀어서 여는 창 * 고창: 벽의 높은 위치에 설치된 창(여닫이 방식과는 관계없음) * 천창: 지붕에 설치된 창(스카이라이트) 64
드라이 에어리어(Drain/Dry Area)는 지하층의 외벽을 따라 지면을 파내어 만든 개방된 공간을 말한다. 주로 지하 공간에 채광, 환기, 배수를 확보하기 위해 설치한다. 주요 역할은 다음과 같다.
* 채광: 지하층 창문으로 자연광이 들어오게 한다. * 환기: 지하 공간에 신선한 공기가 유입되도록 한다.
* 배수: 빗물이 지하 벽으로 스며드는 것을 줄이고, 모인 물은 배수구를 통해 배출한다. * 비상 탈출: 일부 건물에서는 비상 시 탈출구 역할을 하도록 설계하기도 한다.
# 설계 시 고려사항
* 바닥에 배수구와 배수관을 설치해 빗물이 고이지 않도록 한다. * 토압을 견딜 수 있도록 옹벽을 설치.
* 추락 방지를 위해 난간이나 그레이팅(철제 덮개)을 설치하는 경우가 많다. * 방수와 배수 계획을 함께 고려해야 누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즉, 드라이 에어리어는 지하층이 지상층처럼 빛과 공기를 받을 수 있도록 만든 외부 공간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건축에서는 흔히 DA(Dry Area)라고 줄여 부르기도 한다. 67
반지하는 바닥의 일부가 지면보다 낮고, 일부는 지면 위로 드러난 층을 말한다.
* 바닥은 지면 아래에 있다. * 창문은 지면 위로 일부 노출되어 채광과 환기가 가능하다. * 지하층보다 자연채광과 환기가 유리하지만, 지상층보다는 제한적이다.
건축법에서는 단순히 '반지하'라는 용어보다 지하층을 기준으로 정의. 일반적으로 바닥에서 지표면까지의 평균 높이가 해당 층 높이의 2분의 1 이상인 층은 지하층으로 본다. 따라서 일상적으로 '반지하'라고 부르는 공간도 법적으로는 대부분 지하층에 해당한다. 일반적으로는 반지하가 완전 지하층보다 건축비가 저렴하다. 다만 조건에 따라 차이가 있다. 비용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 항목 | 완전 지하 | 반지하 |
| 굴착량 | 많음 | 적음 |
| 흙막이 공사 | 큼 | 상대적으로 적음 |
| 토공비 | 높음 | 낮음 |
| 방수공사 | 매우 중요 | 중요하지만 부담이 다소 적음 |
| 채광·환기 | 드라이에어리어, 기계환기 필요 | 자연채광·환기 확보가 쉬움 |
반지하가 저렴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 땅을 덜 파도 되므로 굴착비가 줄어든다. * 흙을 막는 흙막이 공사 규모가 작아질 수 있다.
* 흙을 운반·처리하는 비용도 감소. * 지상으로 노출되는 벽면이 있어 창 설치가 쉬워 드라이 에어리어를 작게 만들거나 일부 생략할 수도 있다.
하지만 반지하도 다음과 같은 비용은 여전히 발생한다.
* 외벽 방수 * 배수시설 * 토압을 견디는 구조 설계 * 습기 대책
대지가 경사지인 경우에는 반지하를 만들면 한쪽 면이 자연스럽게 지상으로 노출되어 굴착량이 크게 줄어 경제성이 더욱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같은 면적이라면 일반적으로 반지하가 완전 지하보다 약 10~30% 정도 저렴한 경우가 많다. 다만 이 차이는 다음 조건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 대지의 경사 * 지반 상태(암반 여부)
* 지하수위 * 드라이 에어리어 규모 * 방수 및 배수 설계 수준
따라서 평지에서는 반지하가 다소 저렴한 수준인 반면, 경사지에서는 반지하가 비용 면에서 훨씬 유리한 설계가 되는 경우가 많다.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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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_ 작은 집 짓기를 꿈꾸는 이들에게
chapter1 / 99.2m² 이하 연면적으로도 쾌적한 집을 지을 수 있다 12
가족 수와 연면적의 관계; 01_ 3인 가족은 82.6m² 이하로 충분하다; 02_ 4인 가족은 89.3m² 정도면 충분하다; 03_ 5인 가족은 99.2m² 정도면 충분하다
4인 가족도 86~92.6m²면 꿈을 실현할 수 있다; 01_ LDK는 1층 아니면 2층?; 02_ 99.2m² 이하에서도 LDK를 33.1m² 이상 확보할 수 있다; 03_ 복도를 줄이면 LDK가 넓어진다; 04_ 높이를 올릴 수 없다면 지하를 만들어 총 3층으로;
05_ 취미실, 예비실, 다목적실까지 89.3m²로 충분하다; 06_ 주택 10채의 공간별 비교
chapter2 / 작은 집 구조설계 10대 원칙 26
원칙 1: 작은 집의 기본 구조는 직사각형; 01_ 밭 전(田) 설계는 기본 중의 기본; 02_ 직사각형 구조의 계단 배치
원칙 2: 부지의 개성을 구조의 개성으로 탈바꿈; 01_ 변형 부지에 맞추어 짓는다; 02_ 길쭉한 부지에는 안뜰을; 03_ 부지가 넓어도 작게 짓는다; 04_ 높이 차이를 이용해 반지하를 만든다; 05_ 부지가 좁다면 한 층에 하나의 기능만
원칙 3: 계단 위치야말로 핵심; 01_ 층 중앙에 계단을 배치한다; 02_ 계단을 남쪽으로 붙인다; 03_ 계단으로 거실과 식당을 구분한다; 04_ 계단을 두 군데 만든다; 05_ 스킵플로어로 복도를 없앤다
원칙 4: 공간을 연결해 널찍하게 만든다; 01_ 복도와 홀을 방의 일부로 끌어들인다; 02_ 계단실을 이용해 공간을 가로세로로 연결한다; 03_ ‘바깥’을 효과적으로 끌어들인다; 04_ 뚫린 공간으로 회전성을 만든다
원칙 5: 생활에 알맞은 크기를 결정한다; 01_ 작지만 알차고 편리한 주방; 02_ 세면실, 탈의실, 화장실을 하나로; 03_ 면적에 얽매이지 않는 거실과 식당; 04_ 기능에 충실한 현관; 05_ 작아서 더욱 차분한 아이 방
원칙 6: 수납공간은 적재적소에; 01_ 복도 벽면을 수납공간으로; 02_ 통로에 책장을 설치한다; 03_ 거실과 식당의 벽면 수납; 04_ 작은 집이지만 수납실 겸 옷방을 만든다; 05_ 침실에 이불을 수납한다; 06_ 작은 집의 현관 수납장
원칙 7: 빛은 끌어들이고 바람은 통과시킨다; 01_ 천창은 계단실 위에; 02_ 이웃집은 가리고 빛은 받아들인다; 03_ 안뜰로 바람이 지나가게 한다; 04_ 벽으로 둘러싸인 발코니; 05_ 드라이 에어리어로 채광과 통풍을 개선한다; 06_ 복도와 계단을 바람의 통로로 삼는다
원칙 8: 세로 방향의 뚫린 공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한다; 01_ 계단실의 뚫린 공간을 활용한다; 02_ 작은 구멍으로 의사소통을 돕는다; 03_ 뚫린 공간을 여러 개 만든다; 04_ 뚫린 공간을 크게 만든다
원칙 9: 위로 늘리거나 아래로 늘리거나; 01_ 3층 건물은 LDK에 반드시 뚫린 공간을; 02_ 쾌적한 지하실을 만든다; 03_ 4층으로 지을 수도 있다; 04_ 쾌적한 생활공간인 반지하; 05_ 내부 차고를 만들면 3층 건물이 된다
원칙 10: 생활 동선을 최대한 원활하게; 01_ 주방에서 출발하는 두 갈래 동선; 02_ 주방과 다용도실을 나란히; 03_ 현관의 보조 동선; 04_ 주방 옆에 위생실을; 05_ 식품 보관실이 보조 동선으로; 06_ 개인 영역과 위생실; 07_ 2층 주방의 뒷문
chapter3 / 작은 집 구조설계의 실제 사례 90
영역 정하기 지상 2층 건물의 올바른 영역 설정
위생실로 접근하기 쉬운 동선을 만든다 정원이 넓다면 1층에 LDK를 배치한다
2개의 정원을 생활공간으로 끌어들인다 예비실을 추가한 방 4개짜리 주택
위생실을 생활 동선의 핵심으로 현관과 계단을 적절히 배치해 복도를 없앤다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을 상하층으로 명확히 나눈다 1층은 회전 동선, 2층은 방사상 동선
길쭉한 부지의 장점을 살린다 2층의 나무 발코니가 정원을 대신한다
72.8m²로 풍성한 생활을 실현한다 외부(햇빛, 식재)와의 관계를 면밀히 설계한다
작지만 기능은 충실하게 둥근 계단을 중심으로 회전하는 생활 동선
복도와 계단의 위치가 중요하다 정원을 대신하는 넓은 발코니와 안뜰
102.5m² 부지에 차량 2대의 주차장 91.7m² 안에 LDK, 방 4개, 부가 공간까지
5인 가족도 99.2m² 이하로 충분하다 안뜰과 고창을 활용해 채광과 통풍을 꾀한다 2개의 계단이 만드는 다양한 동선
지상 3층 건물은 위생실의 위치가 더욱 중요하다; 2, 3층에서 생활 행위를 끝낸다 | 부부의 집이라면 침실도 개방형으로 | 개인 방은 LDK 가까이에 | 99.2m² 안에 개인 방 5개와 부가 공간까지 | 다목적 공간과 뚫린 공간으로 널찍한 느낌을 | 뚫린 공간과 안뜰로 상하층을 연결한다
| 테라스, 안뜰, 뚫린 공간으로 채광한다 | 계단실과 천창에서 들어오는 빛 | 2, 3층에서 일상생활을 끝낸다 | LDK가 3층에 있어도 쾌적한 구조
지하 + 지상 2층 건물에서는 지하의 용도에 주의한다; 지하 방이 주는 여유 | 지하는 부부만의 휴식 공간 | 변형된 좁은 부지라서 오히려 좋은 집 164 | 미래를 대비한 공간설계 | 반지하의 장점 | 부가 공간인 방음실을 반지하에 | 사선제한이 엄격한 땅에 지은 3층 건물
4층 건물의 위생실은 중간층에 둔다; 약 46.3m²에는 한 층에 한 가지 기능만 있는 4층 건물 | 지하는 책과 서재를 위한 공간 | ‘한 층에 한 기능’ 원칙
감사의 말; 평 → 제곱미터 환산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