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당시에
바라문이 술이 잔뜩 취해가지고 몸을 가누지 못헐 정도로 취해가지고 부처님 계시는 데에 왔습니다. 와가지고,
“나 출가(出家)한다.”고,
그러니까 대중들이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그런데 부처님께서는 아란존자를 시켜서
“저 옷을 빗기고 가사를 입혀가지고 저 말석(末席)에
앉혀라.”
그렁게 아란존자는 부처님의 명령이라 고대로 했습니다.
술이 취해가지고 몸도 가누지 못한 바라문에게 옷을 빗겨가지고가사를 입혀서 따악 앉혀놨습니다. 앉혀놓자마자 꼬꾸라져가지고 코를 ‘드르렁~ 드르렁~’
한참 코를 골고 잤습니다.
한 시간이나 잤으까, 두 시간이나 잤으까?
몇 시간을 자고 일어나더니, 일어나서 이리 뚤레 뚤레허고 자기에 몸을 살펴보더니 자기 옷이 아니고 가사가
떠억 입혀져 갖고 있다 그 말이여.
“내가 왜 가사를, 내가... 내옷 내노라.”고,
그래가지고 아란존자가 아까 벗어 놓은 옷을 갖다 주니까 그걸 주섬주섬 입고 가부렀습니다.
대중이 ‘저럴 사람을 어째서 부처님께서는 가사를 입혀서 중을 만들으셨을까?’
전부가 다 이상하고 이해가 안 되았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저 바라문은 무량겁을 두고 한 번도 중 될 생각을
가져본 사람이 아니다. 그런데 술기운으로, 술을 잔뜩
먹고 술기운으로 중이 될 생각을 냈어.
그래서 내가 가사를 입혀서 중을 만들았다.
금방 술취허자... 술이 깨자마자 나가기는 했으나
그 인연으로 저 바라문은 언젠가는 출가해서 도를
닦아가지고 성불을 헐 때가 있을 것이다.
그래서
술 취한 사람에게 가사를 입혀서 중을 만들았느니라.”
이 법문을 내가 경에서 보고서 많은 것을 깨달랐습니다.
뭘 깨달랐느냐?
출가할 때 어려서 출가한 사람도 있고,
아주 깟난 애기 때 절, 절에 출가한 사람도 있고,
이십대 삼십대 때론 사십대 오십대 , 때로는 칠십대에 팔십대에도 출가한 분도 있습니다.
지금은 종법으로 육십넘으면 계(戒)를 주지 말라고
종법에 했다고 그러는데 부처님 뜻을 옳게 해석헌
사람이 아닙니다.
나이에 상관이 없습니다.
빈부귀천도 상관이 없습니다.
출가할 생각이 있는 사람은 받아주어야 합니다
들어와서 하루 만에 가기도 하고 한 달 만에 갈런지도
모르나 그렇다고 해서 안 받아주어선 안됩니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이신 스님네나 행자나 청신사나 청신녀여러분도 살다가 속이 상하면 언제라도 중 될 생각을
해야 합니다.
중이 되아서 부처님께 절허고 연비도 하고 참회도 하고 받으면 그 길로 돌아가실 때가지 수행을 잘허면 좋고,
허다가 ‘에이, 나 도저히 중노릇은 못허것다.’
싶으면 도망가지 말고 솔직히 주지스님한테
내가 이번에 가나 다시 또 마음을 내... 나면은
또 오겠으니 그때 받아주십시오.”
그렇게 허고 가서 잘살고 그때부터서 불교신자가
되아가지고 부처님께 시주도 하고 스님네께 대중공양도 하고 그렇게 살면 되는 것입니다.
누가 한 번 출가하고 한 번 신도가 되았다고 해서
한결같은 마음으로 철저하게 계를 지키고 올바르게
수행을 해서 금생에 도를 이룬 사람도 있겠지마는,
그러지 못한 사람도 얼마든지 있습니다마는
그래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칠일기도(七日祈禱) 회향에 십계 를 설하고
또 이 중노릇, 중이 되는 것이 얼마나 좋은 것인가에
대해서 말씀을 했으니,
이미 스님이 된 사람은 그동안에도 잘 해왔겠지만은
더 신심과 분심과 화두에 대한 의심으로 열심히 정진을 하시고, 여기 청신사 청신녀 여러분도 비록 머리는
안 깎았어도 머리 깎은 스님네와 같은 마음으로 집에서도 조실스님 법문시간 나는 대로 들으시면서
화두를 들고 ‘이 뭣고?’를 하고 다리가 아퍼도 가부좌를 허면서 ‘이 뭣고?’를 허고 새벽에도 일어나서 허시고
밤에도 잠이 안 오며는 타악 앉아서 참선을 허시고
이렇게 하시면 업장도 소멸이 되고 건강도 좋아지고,
건강이 왜 좋아지냐 하며는
마음을, 온갖 병이 마음에서 나는데
정법을 믿고 단전호흡을 허면서 자꾸 자기 마음을 단속해나가고 채찍을 하고 자기 마음을 고쳐나가면 건강이
좋아질 것입니다
첫댓글 일체 중생 참 나를 깨달라 생사의 윤회에서 벗어 나기를 발원합니다 _()_
감사합니다
옴 아비라 훔 캄 스바하()()()
감사합니다 성불하십시요(())
옴 아비라 훔 캄 스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