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7년 3월 2일
사선조 제2 무라타시 휘하 아프가니스탄 통합사령부군은 제2전대의 호위하에 영국군에게 침탈당한 구오스만 무굴영토 탈환작전을 실시하였다. 총인원 17만명의 제국군은 병무신하성(전시시 임시 편성되는 기구)의 결의에 따라 서부 제1 해군기지에 집결하여 신식소총과 보급품을 받은뒤 유서를 쓰고 파병되었다.
병무신하성 총사령실.
이곳은 수백평에 달하는 큰 방으로 평시에는 고요하기를 넘어서 섬뜩할 정도였으나 전시에는 언제나 급한 보고를 올리기 위한 수십명의 비서들로 인해 언제나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비서1:(다급히) 병무신하성 소계 번6국 담당참모장의 보고입니다! 현재 버마 남부 일대에 영국군 2만 5천이 상륙. 버마군 1만 2천이 괘멸되었으며 현재 루앙브라팡군 8천과 미얀마군 1만이 견제중이라합니다!
제1무라타시:버마라.. 버마.. 1급 참모장! 당장 근처의 가용병력을 움직이면 얼마나 걸리겠나?
1급 참모장:예에.. 버마 북서쪽 티베트 통합사령부의 제2군단 스와미 비베카 군이 가장 가깝습니다.. 하지만 대략 반년은 걸릴걸요?
제1무라타시:에이씨.. 차라리 해병대 창설까지 기다려야 겠구만! 당장 번6국 담장참모장한테 가서 걱정말고 영국이랑 시간끌라고 버마국왕에게 전하고 타이국왕에게 지원요청해!
"제국 해병대 만세! 제국 해병대 만만세!"
해병대총사령관: 제국력 1857년 12월 19일 오늘부로 해병대는 기존 부속군단에서 독립 제1군으로 편성되었다! 우리 해병대는 동쪽의 류큐에서 서쪽의 이집트까지 모든 제국의 영토를 수호하기 위한 강습보병부대로써....
:거참 시끄럽군 그런데 아무리 무굴이라 하지만 고작 강습부대 하나에 40만명이나 편성되다니 사기적이지 않아?
:이봐 무굴을 과대평가 하지말라구 이건 아프가니스탄 통합사령부군에다가 얼치기 신병들을 모아서 만든 부대이니까 대부분은 배에서 멀미하다가 죽을껄세
:하하하!! 자네도 무굴인 아닌가! 그런 소중한 정보를 영국인에게 주어도 돼?
:그래.. 무굴인이긴 무굴인이지!! 하하하!! 그러니 영국 해군 제독 나으리가 여기있다는 걸 고발하면 나 왕자리 하나는 받는것 아닐까?
:임리차왕 전하께서 또 왕자리를 받는다라..
임리차왕:아무리 생각해도 내 살길은 이것 밖에 없네 어떻게 최강의 함대를 보유한 영국을 이기겠나?
대영제국 제2 함대제독:총리각하에게 전문을 보냈네 평화회담의 대표로 자네를 지목할걸세
임리차왕:평화회담이라.. (한숨을 내쉬며 나무박스에 앉는다) 전쟁에서는 영국이 이길지는 모르겠지만 결국엔 무굴에서 어떤 권리도 얻을수 없을 걸세..
황궁
제시
승상:폐하. 페르시아 서쪽 오스만 영토에서 영국군이 포착되었다는 전문이 어그젓께 도착하였나이다..
황제:오스만영토? 오스만과 영국이 동맹을 맺었단 말인가! (머리를 한 손에 기댄다)
승상:폐하. 영국군의 규모는 대략 15만 인데 비해 페르시아 왕국군은 페르시아 동쪽의 영국군을 공략하기위해 몰려있어 현재 가용병력이 3만에 불과하여 지원이 필요하옵니다. 하오나 페르시아 근처의 병력은 모두 소진되었고 러시아를 견제중인 군대를 파견하오면.. 분란이 더욱 커질수도..
황제:그렇기에 해병대를 창설한것이 아닌가!
병무차관:폐하. 이미 각지에서 영국군의 상륙으로 인해 병력을 뺄수도 없나이다. 게다가 근위 1함대와 2함대가 절멸하였고 해병함대의 창설에도 호위함대가 전무하니 파병할수 없나이다..
제1무라타시:시끄럽다!!
(제시의 모든 문무관리가 움찔하며 눈을 내린다.)
제1무라타시:한심스럽다! 이 나라에 관리라는 것들이 무조건 안된다! 안된다! 하는 것이냐!
승상:무라타시 전하.. 상황이 그렇지 않습니까..
제1무라타시:네놈들이 벌써 러시아와의 싸움을 잊어버렸느냐!
문무관리:!!
제1무라타시:난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무굴전역의 봉화는 한쉬도 쉬지않고 타올랐으며 제국의 군사들은 패퇴할지언정 혀를 깨물고 자결하였다! 그때 제국의 미물일지라도 목숨을 걸었다 하거늘 고작 영국군 몇만에 벌벌 떠는 것이냐!
황제:그렇다. 러시아도 이긴 우리가 영국에게 당하겠느냐? 당장 급한 버마를 지원하기위해 펀자브왕은 해병대 17만을 이끌고 출병하라! 또한 청과의 전쟁에 투입된 군 모두를 전선에 다시 파병할것이며 해병대 20만을 남방의 영국식민지에 파병토록해라
문무관리:(합창)명을 받드옵나이다 폐하!
파수병:아로하호 피격! 좌현이 침수합니다!
해병대 부속 제2함대장:아로하호를 포기한다! 주위 함대는 생존자를 구출하라! 참모장! 전투가능 함선은?
참모장:예 각하 현재 폼페이함과 제도함이 전투가능..
파수병:폼페이함 피격! 피격! 화약고에 명중했습니다! 전파! 전파!
해부함대장:전 함대! 버마해역을 포기한다!
참모장:각하! 동쪽 타이 아래 제국령이 있습니다 그 쪽에서 보급해야 합니다!
해부함대장:일단 이 해역을 빠져나간다! 아로하호 생존자 구출을 중지한다 모두 퇴각!
"하하.. 분명 타이군에 의하면 이곳에는 영국군 2만이 주둔한다고 하지 않았나?"
"전하. 해병대 제2 함대가 돌아오려면 한달은 족히 걸리옵니다 차라리 공략을 포기하고 서쪽의 사막으로 퇴각하시는게.."
"... 퇴각이라.. 기다려 보게.. 황실을 믿게! 지원병이 올게야"
"마치 마치.. 우리가 올것을 알기라도 한것 같습니다!"
"젠장! 어떻게 해서 영국해군이 이곳에 있는 거야!"
"제독! 해병대가 코친으로 상륙했습니다"
"무..무슨소리인가! 해병대장은 무슨 생각을 하는것이지 지원을 포기하는 것인가"
"제독. 황실에서.. 펀자브왕 휘하 군을 포기한답니다.."
"맙소사! 저들은 지원군이 올것을 믿고 마지막까지 싸울것이란 말이다! 젠장! 젠장! 누가 정보를 발설한게 틀림없어!"
"정말 끈질긴 놈들 이었어!"
"야 저기 꿈틀거린다"
(탕!)
"으.. 냄새.. 코가 마비될것 같아.."
"이놈들 지휘관은 정신이 있는 건가 몰살을 당할때까지 항전하다니 말이야"
"대령께서 하시는 말씀을 들었는데 지휘관은 마지막까지 지원군이 올것이라며 우리 사령관을 협박했다더군"
"뭐야 그놈들? 우리가 무굴황실에서 지들을 포기했다는 소식을 전해줬잖아?"
(탕!)
"으.. 놀라라 손이 갑자기 움직여.. 아무튼 우리가 이긴게 다행아니냐?"
"적 전열함 명중! 명중! 침몰합니다! 제독 해병대에게 빨리 승선하라고 전문을 보내겠습니다"
"아냐..됐네.."
"예?..에?"
"펀자브왕군이 전멸했다네.. 그리고 영국정부가 임리차왕을 주선자로 지목하고
평화회담을 제안했네.. 전쟁은 끝이야.."
"맙..맙소사! 이제 겨우 반격에 나설차레 아닙니까! 페르시아와 버마의 영국군을 겨우 전멸시켰는데..."
"(의자에 앉으며 종이를 구긴다)황실의 명일세.. 토달지 마.. 황실은 평화를 원하나 보군.."
재미삼아 따라 만든 평범한 무굴의 전장 이야기
첫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보단 문명화를...>!<
아.. 개불쌍하다....
현재 관리들의 직책이 구성되지 않아서 연재하는데 큰 불편을 겪고 있어갔고 ㅠㅠ 아무나 무굴한테 맞는 직책좀 지어주세요~ 왕자리도 몇개 해주시고 제1무라타시 이러는 것도 어색하니까 무라타시 부르는것도 바꿔주시고~
문명화를 통해서 독일식과 인도 특유의 직책 혼합은 어떨까요..
그... 그림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왜 저 그림들을 다 알고 있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