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도 어린게" "양아치세요?" 국회 기재위 아수라장/☆국회 기재위 또 고성·막말…“어린 것이” vs “동네 양아치냐”

[보라토끼]

☆"나이도 어린게" "양아치세요?" 국회 기재위 아수라장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8/20/2020082002104.html

김태흠-김경협 국회 운영방식 놓고 고성-막말

더불어민주당 김경협(왼쪽) 의원과 미래통합당 김태흠 의원./연합뉴스,뉴시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회의장이 20일 막말과 고성으로 아수라장이 됐다.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미래통합당 김태흠 의원이 국회 운영 방식을 놓고 논쟁을 하는 과정에서 “나이도 어린 것이” “양아치” “뻔뻔스럽다” 등 극한 발언이 쏟아져 나왔다.

먼저 포문을 연 사람은 통합당 김태흠 의원이었다. 그는 최근 부동산 3법 등 민주당의 ‘국회 독주’와 관련, “위원장을 비롯해 소위원장을 맡은 여당 분들이 사과나 유감을 표시 않고 국회가 가는 것을 걸 볼 때 염치가 없다, 뻔뻔하다, 이런 생각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자 민주당 김경협 의원은 “저런 것을 의사진행 발언으로 받아주지 말라”고 큰소리로 말했다. 여당 의원들은 “말을 함부로 하는데”라고도 했다.

이에 대해 김태흠 의원이 “뭘 함부로 해” “국회 회의장에서 말 그따위로 할래? 어린 것이 말이야”라고 하자. 그러자 김경협 의원은 “동네 양아치가 하는 짓을 여기서”라며 맞받았다.

회의장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윤후덕 기재위원장은 “상호간 존중해달라”고 자제를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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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했지만 두 의원 간 말싸움은 멈추지 않았다. 윤 위원장은 수차례 자제를 요청한 후 “나가서 다투시라”고 했다.

윤 위원장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야당이 불참한 가운데 지난 상임위가 진행된 것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명한다”며 “향후 우리 위원회를 운영하면서 여야 모두 의견을 깊이 경청하겠다. 원만하게 운영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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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기재위 또 고성·막말…“어린 것이” vs “동네 양아치냐”

여야 간사 협의 거친 뒤 국세청장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 결정

20일 2019년 회계연도 결산을 위해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는 개의 시작부터 고성과 막말로 얼룩졌다.

김태흠 미래통합당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부동산 3법’ 강행 처리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면서 김경협 민주당 의원과 신경전을 벌였다.

김태흠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여당이 부동산3법을 소위에서 논의하는 국회법 절차도 무시하고 법을 통과시킨 다음에 소위를 구성하는데 위원장을 비롯해서 여당 소위원장을 맡은 분들이 그것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시도 하지 않는 부분에서 볼 때 참 염치가 없다. 뻔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김경협 의원은 “무슨 말을 그렇게 함부로 하나. 의원님이 이야기하는 것이 더 뻔뻔하다”고 맞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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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태흠 의원은 “말 그따위로 할래. 어린 것이. 이렇게 됐으면 사과를 해야할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고 김경협 의원은 “동네 양아치들이 하는 짓을 여기서 하려고 한다”고 응수했다. 김태흠 의원은 삿대질을 하며 “누가 동네 양아치냐. 당신이 더하다”고 재반박했다.

결국 윤후덕 기재위원장이 통합당 측에 유감을 표하면서 양측의 신경전은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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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위원장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제1야당이 불참한 상태에서 지난 상임위 회의를 진행하게 된 점에 대해서 위원장으로서 유감의 뜻을 표명한다”며 “향후 위원회를 운영하면서 여야 모두 의견을 깊이 경청해 위원회가 원만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재위는 이날 결산심사를 진행한 뒤 기획재정부·국세청·관세청·조달청·통계청 등 소관 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다. 김대지 국세청장 인사청문경과 보고서 채택은 여야 간사간 협의를 거친 뒤 상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