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탄핵을 추진 중인 이정섭 차장검사의 비위 의혹을 21일 아침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자신의 얼굴과 이름을 공개하면서 폭로한 강미정 아나운서의 10년 전 동영상이 유튜브에서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강 씨는 이날 방송에서 지난 2020년 크리스마스 이브(12월 24일) 당시 이 차장검사의 제안에 따라 강원도 강촌에 있는 리조트에 갔을 때의 썰매장 이용과 레스토랑 이용에 대해 이 차장검사 측이 “우연히 A씨(모 그룹 부회장)와 마주쳐 합석한 것”이라고 해명한 데 대해, “리조트 숙소와 해당 식당까지의 거리가 상당해 우연히 들르기 어려운 구조였다” “그간의 경험을 통해 충분히 ‘접대 의혹’을 제기할 만한 상황이었다”고 반박했다.
강 씨는 이날 해당 리조트에 가는 일정 자체가 그간 여러 차례 접대를 받은 적이 있어 ‘아저씨’로 가족들이 불러왔던 해당 그룹의 A 부회장이, “리조트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해당 리조트로 갔으며, 썰매장도 당시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닫혀 있었지만, “우리 가족들만 단독으로 이용하는 것”이라는 소리를 듣고 썰매장에 입장했다고 밝혔다.
리조트 투숙부터 레스토랑 이용까지 모두 A 부회장의 이름으로 진행됐으며, 식사 뒤 이 차장검사나 자신의 남편이 모두 A 부회장에게 “잘 먹었다”는 등의 인사만 했을 뿐, 식대나 숙박비를 결제하는 장면을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강 씨는 또한 해당 그룹 계열 리조트에서의 이러한 접대가 당시 처음이 아니었으며, 경남 남해 소재의 리조트 등 여러 곳에서 이뤄졌었다고 밝혔다.
강 씨는 이날 인터뷰에서 유난히 똑바른 발음으로 눈길을 끌었는데, 유튜브에는 10년 전 MBC TV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던 ‘신입사원 아나운서 편’에서 눈물을 흘리며 인터뷰하는 장면이 남아 있어 관심을 끌었다.
첫댓글 헐 나 이분 기억 나는데,,,
접대의혹 + 마약수사 무마 + 범죄기록 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