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날 범어사쪽에 갔다가
아시는분의 소개로 오랜만에, 아니 처음으로 홍어의 참맛을 느끼고 왔습니다.
이전부터 홍어무침은 좋았했었는데
그 분이 '경복궁' 이집은 홍어삭힘을 잘해서 부산에서 제대로 홍어회의 맛을 느낄수 있는곳이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삼합을 먹었습니다.
삼합이라면 잘 삭힌 홍어와 묵은김치 그리고 삶은 돼지고기를 한번에 싸서 먹는것인데...
정말 기가 막힙니다.
(여태까지 먹었던 '홍어무침'은 홍어의 풍미를 제대로 느낄수 없었던 것이던군여, 삼합에 비하면...)
홍어의 톡 쏘는 맛이 얼마나 흡입력이 강하던지...
글을 적는 지금도 침이 넘어갑니다^^
홍어에 탁주....'홍탁'이 제격이나, 해가 중천에 있던관계로....
(술을 한잔하면 얼굴이 심히 붉어집니다....ㅠㅠ)
홍어만 즐기고 왔습니다.
사장님 말씀이 손이 많이가도 전라도 전통식으로 옹기에서 숙성시켜 풍부한 맛을 낼수 있다고 하시더군요...
전라도 찬답게 밑반찬도 많이 나오지만 홍어앞에서는 손이 가질않았습니다.ㅎㅎ
범어사외식단지 답게 분위기 깔끔하여 손님모시고 가기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삼합은 중자가 삼만원 대자는 오만원이었구여,
무침은 확실히 기억은 안나는데...아마 이만, 삼만원이었던것 같네요.
위치는 범어사 하행길이 끝나는 곳의 '압구정갈비'옆 두번째 건물 이층입니다
일층에는 주차장이있구여...전화번호 513-7001
사장님이 홍어참맛을 자신있게 알리신다고 10일날(화) 종일 홍어 시식회를 한다고
홍어를 즐기는 분들께 알려달라고 부탁하시던군여...
홍어맛이 부끄럽지 않아서 이 말씀 전해드립니다.
복날을 맞아 건강챙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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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 부산 / 홍어삼합] 부산에서 제대로 된 홍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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