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자원봉사자들, 낙엽 치우며 ‘화재 예방+환경 보호’ 한 번에 해결!
일시 : 2025년 11월 24일(월) 15:00부터 17:00까지
장소 : 대구 두류공원
2025년 11월 24일(월) 오후 , 쌀쌀한 늦가을 바람이 부는 대구 두류공원에 따뜻한 온기가 퍼졌다. 대구광역시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한 “화재예방과 환경을 함께하는 원팀 낙엽치유깅” 행사에 대경상록자원봉사단을 비롯한 백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한마음으로 동참한 것이다.
공무원연금공단 대구지부에서는 김미례 팀장과 대경상록자원봉사단에서는 단원 23명이 참여하였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시작하여 오후 5시에 마친 활동은 단순한 낙엽 청소가 아니었다. 마른 낙엽이 쌓이면 작은 불씨만으로도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화재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면서 동시에 공원을 깨끗하게 가꾸는 ‘일석이조’ 봉사였다. 자원봉사자들은 마대와 비닐봉투를 들고 “원팀!” 구호를 외치며 구역별로 나뉘어 신속하게 움직였다.
특히 고령의 어르신들로 구성된 대경상록자원봉사단은 “우리 나이에도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며 가장 열정적으로 앞장섰다. 임영태(82) 단장은 “낙엽을 치우는 게 이렇게 보람찰 줄이야. 공원이 깨끗해지니 마음도 깨끗해진다.”며 웃어보였다.
약 2시간여의 활동으로 두류공원 산책로와 쉼터 주변에 쌓였던 낙엽이 말끔히 정리되었다. 수거된 낙엽은 퇴비로 재활용될 예정이어서 환경 보호 효과까지 더해졌다.
대구광역시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겨울철 화재 예방을 위해 낙엽 치우기는 선택이 아닌 필수인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참여하신 모든 분들이 진정한 ‘원팀’이었다”고 전했다.
차가운 바람 속에서도 따뜻한 마음으로 공원을 지킨 대구 자원봉사자들. 그들의 손길이 닿은 두류공원은 한층 더 안전하고 아름다워졌다. 앞으로도 이런 뜻 깊은 활동이 계속되길 기대한다.
“화재예방과 환경을 함께하는 원팀 낙엽치유깅” 행사에 두류공원에 산책 온 시민 다수가 참여하였다.(푸른 색 조끼 착용한 사람들 ... ) 그중 한 소녀의 활동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