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의 많은 온라인 커뮤니티상에서 가장 많이 거론되고 있는 세명의 남자가 있습니다. 이들은 각각 가죽자켓을 입은 남자와 청자켓 입은 남자 그리고 BJ베지터입니다. 네티즌들은 이들을 시민영웅이라고 칭하고 있는데요 이들이 영웅이 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지난 10월 29일 BJ배지터라는 아프리카 비제이가 호기심에 이태원 할로윈 축제때 야방을 가게 됩니다. 처음에는 호기롭게 이태원 지하철역부터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게 됩니다. 그러가 결국에는 이태원 압사사고가 발생한 골목길에 끼어들어가게 되는데...
당시 (10시~11시) 사건 발생, 진행, 구조 전 과정이 bj베지터로 인해 상세한 영상기록으로 남게 됩니다.
참사가 일어난 골목에서는 내려가는 인파들과 올라오려는 인파들로 인해 그야말로 아수라 장이 되고 맙니다.
당시 bj옆에 있던 덩치가 큰 거구의 일명 '청자켓남'은 압뒤로 전해지는 인파들의 압력을 자신의 몸으로 버팁니다. 수십분의 아비규환이 지나고 일명 참사 골목 2층 난관에 있던 가죽자켓남은 bj베지터에게 손을 뻗어서 구조하는데 성공하게 됩니다.
가죽자켓남자 분과 베지터를 포함 수 명의 시민을 구조 하게 됩니다. BJ베지터의 라이브 방송에는 담겨 있지 않지만 당시 현장에 있던 사람들의 증언으로는 가죽자켓남이 먼저 자리를 잡고 현장에 있던 사람들을 해밀턴 호텔 뒷계단으로 계속 구출해줬다고 합니다.
비제이는 자신도 다치고 아픈 몸으로 다른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애를 씁니다. 하지만 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팔에 문신을 하고 얼굴에도 X자의 상처 코스튬을 한 남자가 그의 구조를 방해하게 됩니다.
"그만올리라고"라며 소리치고 압사사고 인해 고통 받는 사람들의 구출을 방해하는 이 남자 역시도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생존해 있는 인간인데요 참 이기적인 모습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한 네티즌은 해당 게시물에 대해서 "물론 자신조차도 압사 당하던 위기에서 겨우 빠져 나왔는데 저 좁은 난관과 같은 공간에 계속 사람들이 올라오자 또 똑같은 트라우마를 느꼈기에 그랬을거다."라는 반응을 보았는데요... 글쎄요...저 아수라장과 같은 상황속에 자신의 부모나 형제, 친구가 있었더라도 그랬을까요?
결국 마지막까지도 구할 수 있는 사람을 구하지 못한 bj... 건물 안쪽으로 들어갈수 있었다면 더 많은 사람들을 구했을텐데 왜 건물 안쪽으로 들어가지 못하는지 속상해 하기도 합니다.
이후 이들 시민영웅 남자 세명은 심정지를 당한 사람들을 구조하기 위해 모두 CPR에 참여 했다고 합니다. 이후에는 이 지옥과 같은 참사현장 모습을 카메라에 담지 못합니다.
부디 시민영웅 bj베지터를 포함한 청자켓남 가죽자켓남 이 외에 구조를 위해 희생하신 모든 시민 여러분들 부디 치료 잘 받으시고 얼른 쾌차 하시길요 바랍니다.
https://blog.naver.com/ryuri666/222915566772
저 청자켓분 이 분이신거 같은데.
저기서 모르는 사람 구하시고 정작 본인 친구 분은 돌아가셨다는
BJ 배지터, 이태원 압사 현장서 시민 구했다
BJ 배지터는 30일 자신의 채널을 통해 “자고 일어났는데 마음도 그렇고 혼자 웃고 떠들며 방송을 쭉 하기가 어려울 것 같아서 이따가 연방에서 뵐게요"라는 공지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저는 내일까지 푹 쉬고 화요일부터는 웃으면서 방송할 수 있도록 멘탈 잡고 오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태원 참사 때 다치신 분들 빠른 쾌유를 빌며 안타깝게 고인이 되신 분들은 명복을 빕니다"라는 메시지를 덧붙였다.
앞서 BJ 배지터는 핼러윈 주말을 맞아 이태원에 놀러갔다가 압사 사고를 당할 뻔했다. 다행히 누군가의 도움으로 몸을 피했고 그 역시 참사를 당할 뻔한 이들을 몇 명 구한 걸로 알려졌다.
한 누리꾼은 배지터에게 “트라우마로 남을 수도 있는 충격적인 참사였지만 못 구하신 분보다 배지터님께서 구하신 소중한 생명들이 있고, 그걸 기억하는 저희가 있으니 기운 내시길 바라겠습니다"라고 응원했다.
한편 29일 핼러윈 데이 주말을 맞아 10만 명 이상의 인파가 이태원 일대로 몰려들었다. 이때 좁은 골목에 인파가 과도하게 몰리면서 일부 사람들이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 대형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경찰청은 30일 오후 9시께 집계된 사망자가 총 154명이고 이 가운데 여성이 98명, 남성은 56명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