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청주상당구에서 새누리당 정우택 후보가 민주통합당 홍재형 의원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충북 8개 선거구 가운데 새누리당 후보가 유일하게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을 앞지른 것으로 본격 선거운동기간 지지도 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BS청주방송총국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25~26일 이틀간 충북도민 4000여 명(8개 선거구 각 500명씩)을 대상으로 선거구별 지지후보 및 당선가능성 등을 조사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청주상당 선거구에서 정우택 후보가 전체 42.6%의 지지율을 기록, 35.6%인 홍재형 후보를 7%포인트 따돌렸다. 적극투표층(303명)에선 정 후보 48.1%, 홍 후보 38.6%로 9.5% 포인트 앞섰다. 자유선진당 김종천 후보는 전체 3.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앞서 KBS청주방송총국이 지난 1월 실시한 신년특집 여론조사에서는 정 후보 33.2%, 홍 후보 30.2%로 3%포인트 차이가 난바 있다. 정 후보의 지지이유에 대해선 33.2%가 ‘경력이나 경험이 뛰어나서’라고 답했고, ‘리더십과 추진력이 좋아서’ 25.1%, ‘도덕적이고 깨끗해서’ 11.1% 등 순으로 나타났다.
홍 후보도 ‘경력이나 경험이 뛰어나서’가 43.6%, ‘소속 정당이 좋아서’ 27.9%, ‘도덕적이고 깨끗해서’ 9.0% 등 순이다. 개인의 지지여부와 상관없이 묻는 당선가능성 조사에서는 정 후보가 40.5%, 홍 후보 33.6%로 6.9%포인트 차이가 났다.
전체 42.3%가 ‘자질·인물’을, 29.1%가 ‘정책 및 공약’을, 19.7%가 ‘소속정당’을 지지 우선 사항으로 꼽아 정당보다는 인물·정책에 비중을 둔 것으로 분석됐다. 정당지지도에서 새누리당 34.3%, 민주당 36.2%로 나타났다.
청주흥덕갑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오제세 후보가 42.0%로 새누리당 윤경식 후보(27.5%)를 12.5%포인트 앞섰으며, 선진당 최현호 후보 7.2%, 진보신당 이응호 후보 1.6%, 부동층 21.7%로 집계됐다. 지지이유에서는 ‘소속정당이 좋아서’라는 답변이 오 후보 35.4%, 윤 후보 36.2%를 차지했다. 당선가능성에서는 오 후보 49.3%, 윤 후보 22.9%를 얻었다. 청주흥덕을에서는 민주당 노영민 후보가 41.7%로 24.8%를 얻은 새누리당 김준환 후보를 16.9% 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무소속 김우택 후보는 8.1%, 부동층은 25.4%를 기록했다. 당선가능성에서도 노 후보 47.1%, 김준환 후보 18.2%로 큰 차이를 보였다. 새누리당 윤진식·통합진보당 김종현 후보의 양강대결 구도인 충주에서는 윤 후보가 56.9%의 지지율로 18.6%를 얻은 김 후보를 무려 38.3% 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의 지지이유에 대해선 36.5%가 ‘경력이나 경험이 뛰어나서’라고, 김 후보는 53.5%가 ‘소속정당이 좋아서’라고 각각 답했다. 당선가능성에서는 윤 후보 69.7%, 김 후보 5.3%를 기록했다.
다자대결 구도인 제천·단양 선거구에서는 새누리당 송광호 후보가 45.7%의 지지율로, 민주당 서재관 후보(24.1%)를 21.6% 앞섰으며, 선진당 정연철 후보 3.8%, 무소속 이창수 후보 3.6%를 얻었다. 당선가능성에서는 송 후보 60.2%, 서 후보 13.4%로 압도적인 차이를 보였다.
청원 선거구에서는 현역인 민주당 변재일 후보가 41.8%의 지지율을 얻어 26.9%인 새누리당 이승훈 후보를 14.9%포인트 앞섰다. 선진당 박현하 후보는 6.1%, 부동층은 25.1%를 기록했다. 지지후보 결정시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한 사항은 정책·공약 32.4%, 자질·인물 31.8%로 답했다. 당선가능성에서는 변 후보 43.2%, 이 후보 21.6%를 나타냈다.
증평·진천·괴산·음성 선거구는 민주당 정범구 후보가 44.4%, 새누리당 경대수 후보 29.4%의 지지율로, 15.0%의 차이를 보였다. 지지이유에서는 ‘소속 정당이 좋아서’라는 답변이 경 후보 28.9%, 정 후보 26.9%를 기록했다. 당선가능성에서는 정 후보가 41.1%, 경 후보 19.7%를 얻었지만, ‘모르겠다’는 답변이 39.1%를 차지했다.
5명의 후보가 대결을 벌이는 보은·옥천·영동 선거구에서는 새누리당 박덕흠 후보가 27.5%의 지지율을 보였고, 무소속 심규철 후보 20.8%, 민주당 이재한 후보 20.3%, 무소속 박근령 후보 2.3%, 무소속 조위필 후보 1.6%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박 후보와 심 후보, 이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당선가능성 조사에서는 박 후보가 30.4%, 이 후보 18.3%, 심 후보 11.2%를 기록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충북도내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4000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 자동응답조사(RDD)를 이용한 모집단 비례 성·연령·지역할당 및 체계적 추출법을 통해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인 것으로 KBS는 설명했다.
특별취재팀 cctoday@cctoday.co.kr
첫댓글 윤경식, 경대수 후보 국회의원 되기 참 힘드네요. 그리고 심규철 전 의원님,,,, 초 치지 마시고 결단 부탁드립니다.
경대수후보가 이기는 여론조사도 2개가 있었습니다.
듣던 중 반가운 소리군요. 반드시 현실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그나저나 보은,옥천이 민똥당 어부지리할까 걱정이네요.
어찌 되었건 대전 포함 충청권 현재까지의 여론조사로 보면 2008년 총선때보다는 훨씬 좋군요. 그때는 거의 전멸이었는데...
새누리당 공천에 반기든놈들 천별을 받을 겁니다
충남/대전/충북 통틀어 17대에서 이완구 후보 1명 당선, 18대에서 송광호 1명 당선이었는데, 지금은 충북에서만 8명중 4명,
대전에서만 6명중 3명이 우위를 보이고 있죠. 게다가 보령/서천, 부여/청양, 천안을, 홍성/예산도 앞서고 있고, 서산/태안은
조사가 안나와 그렇지 1월 중순에 우위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충청에서는 최소 12석은 되겠군요.
잘될듯 싶습니다.
충청도분들은 좌익이 좋은가보지 ㅋㅋ
근데 김정은이 도와주고나면 결국은 반대급부로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폭격, 이러한 일들이 비일비제하게 일어날텐대..충민들 정신 차려야될텐대...걱정이군요...
6:2 정도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