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최민희 의원실 |
최근까지 오보 과정은 11시경 단원고 교사가 단원경찰서의 어떤 경찰관으로부터 ‘학생 전원구조’ 소식을 전해 듣고, 이 소식을 11시 6분경 단원고에서 학부모들에게 문자로 알린 뒤, 곧 이어 경기도교육청에도 보고해, 경기도교육청 대변인실이 11시 9분경 “단원고 학생 전원 구조됨” 문자를 교육청 출입기자들에게 발송함으로써 이뤄지게 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었다.
최민희 의원은 MBC의 오보 보도 시간을 기준으로 하면, MBC는 경기도교육청이 기자들에게 문자로 소식을 알리기도 전임은 물론 단원고에서 학부모들에게 문자를 보내기도 전에, 방송사 중 가장 먼저 “안산 단원고 학생들은 전부 구조됐고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된 상태”라며 미확인 소문을 ‘사실’로 단정해 보도했다고 전했다.
▲ ⓒ 최민희 의원실 |
최 의원은 이와 관련 “재난상황에서 방송들이 무분별한 속보 경쟁이 결정적 원인임이 밝혀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기도교육청이 국회에 제출한 <안산 단원고 “학생 전원 구조” 문자 발송 경위>에도 “언론들의 문의가 폭주해 일괄적으로 답변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문자를 보내게 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고 최민희 의원측은 전했다.
▲ ⓒ 최민희 의원실 |
‘오보’를 키운 KBS에 대한 비난도 거세다. KBS가 이번 오보를 최초로 보도한 시간은 11시 26분으로, 이 시간은 이미 SBS가 “학생들이 전원 구조됐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일단 정부가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는 구조 인원은 161명”이라며 오보를 최초로 정정한 11시 19분보다 7분이나 뒤다.
다른 방송사에서는 해경으로부터 확인해 오보를 정정하고 있음에도 재난주관방송인 KBS는 재차 미확인 오보를 내보냄으로써 혼란을 극대화시켰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운 이유다.
공영방송사들의 세월호 오보와 관련 최민희 의원은 “MBC는 세월호 희생자와 그 가족, 그리고 국민 앞에 진심으로 사과하고, ‘학생 전원 구조’ 소문을 누구에게 들었는지 오보의 경위를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어 “KBS 또한 뒤늦게 오보 대열에 동참해 혼란을 키운 것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모든 방송사는 재난방송 체계를 혁신해 두 번 다시는 이번 세월호 참사 때와 같은 방송을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http://www.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7518
첫댓글 돈과 언론........대한민국의 상식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 늘 비상식적인 인간들에게
당하는 이유가 바로 돈과 언론이라고 생각합니다.....
돈 앞에 무기력해지고.......언론의 왜곡에 속아 넘어가고......에휴....
뉴스타파나 팩트 티브이 등의 대안 언론에 힘을 모아주는 주된 이유가 바로
그 왜곡된 언론을 바로잡기 위함입니다.
맞습니다!!
주고 받고 호흡이 척척! 내참....
희나리님 게시물이 너무너무 반가워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