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에 1자 어항에 민물고기 치어 기르면서 바닥 청소용으로 함께 기르던 막코리(코리도라스아에네우스)들이 있습니다.
암컷 2마리가 알을 낳으나 무정란으로 사라지길 여러차례 다행히 사온 숫컷 3마리가 시행착오(?) 거쳐 유정란에 성공해서
치어통 틈으로 빠져 나가길 1회, 치어통에 스타킹 씌워 기르다가 생존률이 낮아 실패를 거쳐 이젠 6개월된 치어 1마리와
3개월된 치어 1마리만 어미들과 1자 어항에서 잘 놉니다. 5일전 코리 암컷 두분이 알을 80개 낳아, 새로산 부화통(실지렁이
담는 통같은 작은곳)에 수초와 벽면에 나은 알을 뜰채로 긁어(강력 추천) 나무젓가락과 이쑤시개로 분리하여 잘 부화
시키고, 스포이드로 물갈이 하며 3일전에 보니 갓 부화된 치어가 다른 알을 갉아 먹더군요.(처음 알았습니다.) 할 수 없이
인공수초 담아 파는 원형 플라스틱 통에 스포이드로 갓 부화한 치어 옮겨 놓았는데, 2일전 아침에 보니 코리도라스 숫컷이
부화된 치어 담아둔 통에 자리잡고 들어가 있습니다.락엔락통에 물과 함께 부어 코리 1자 어항으로 쫓아내고 통안을 보니
치어 40마리가 20마리 정도 줄었습니다.(이녀석이 꿀꺽), 조금전 밤 늦게 집에 와서 물에 띄어 놓은 플라스틱 원통을 보니
코리 숫컷이 또 떡하니 자리 잡고 들어와 있습니다.급히 락엔락통에 다시 물과 함께 붓고 보니 갓 부화한 치어가 0마리입니다.
분명히 재범입니다.고얀녀석 벌로 물 밖에 잠시내 놓고 볼기(?)를 한 대 치니 지느러미를 세우고, 주인장을 쨰려 봅니다.
불쌍한 생각에 다시 어항에 넣어 주긴 했는데, 이녀석 꼴보기 싫네요. ^^;;; 얼마나 기대하고, 이쑤시개로 알을 고르고,
스포이드로 치어 고르고, 물갈이 하며 며칠밤을 설치며 부화시켰는데... ㅠ.ㅠ
이전에 청계천 어느 수족관의 사장님이 치어를 포기 하든지, 전용 어항(수초,히터,여과기,조명 등등...)을 구입해서 기르든지
선택하라고 하신 말씀이 새삼 떠오릅니다. 어찌 합니까? 그냥 한 번 지르자니(?) 부담이 좀 되고... ^^;;;
첫댓글 혹시 락엔락통 이용해서 먼진 치어용 어항 만드신 분 안 계시나요? 있으시면 비법 전수 좀 부탁합니다. ^^
ㅋㅋ 고생이 물거품됐네요... 제일 좋은 방법은... 음... 코리를 빼시고 버들매치나 모래무지 돌마자 배가사리를 넣으심 될듯합니다.. ^^;; ㅎㅎㅎ
예... 서카님 추천하는 4총사(현재 제가 없는 종만 나열하셨네요.^^;;;) 다 모실 공간 4자 수조 충분~합니다. *^^*
모래무지 추천합니다^^ 사료도 잘먹고요..^^
날씨 풀리면 아담 싸이즈로 모실 계획입니다.
잠시 오해가... 이전에 한 번 말씀 드렸듯이, 1자 어항은 조명+수초+흑사(저면,측면여과기)로 민물고기치어와 기르다가 8개월 전부터 코리가 알을 낳고,부화되어 치어를 기르다 보니, 코리 전용 어항(코리 유부녀 2,유부남 3,총각 2,아이 2)으로 막구피 1마리(치어 1마리 며칠전 사망)와 같이 기릅니다. ^^ 채집통과 1자반과 4자 수조만 민물고기 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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뜰채로 살살 긁어 올리면 알이 밑으로 떨어지지 않고, 뜰채 안으로 들어가서 좋습니다.그 이후에 나무젓가락(요리용,둥근 것) 한쪽으로 살짝 들어서 부화통에 옮기시며 다른 한쪽으로 밀어서 바닥이나 벽면에 붙이세요.무정란 분리시에도 나무젓가락 이용하시면 편리합니다.스포이드로 부화통에 붙은 알들 공기순환할 때 이용하시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