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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김대중 묘지 이장촉구 국민서명운동 원문보기 글쓴이: 유공자
월남전에서 미군의 반성
군의 경직된 사고와 출세주의이다. 지휘관의 명령은 이유 없이 즉각 시행되어야 한다. 그러나 의사결정 과정에서 충분히 반대의견이 개진되어야 한다. 그렇지 못했다. 반대의견이 수용되지 않는 풍토에서는 나쁜 고과점수를 받아 진급에 누락되거나 영원히 군에서 퇴출될 것을 우려하여 경직된 무조건적 맹종( Yes, Sir)만 남았다. 이런 풍토에서는 전투를 하는 소부대의 단결력을 크게 저하시킬 수가 있다. 실제로 1966년 탈영비율이 1.47%에서 1971년에는 7.34%까지 늘어났고 상관살해 기도, 전투거부, 마약복용 등의 문제가 증가하였다. 중 소대장이 6개월 만에 교대되어 전투지휘를 할 수가 없었다. 병사들 눈에는 자기 지휘관은 전과를 세우기 위하여 무리한 작전을 하고, 위험지역에 투입하고, 전투 지휘관 보직만 쌓고 훌쩍 떠나는 괴물로 보였다. 이러한 군 내부 문제가 폭발하여 월남전 참전 군인들이 극열한 반전 운동에 적극 참여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정치가 국가의 힘을 집중하지 못하게 된 것이 가장 큰 패인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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