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불자산악회 12월 거창 우두산(의상봉) 정기산행 !!
★ 일시 :12월 28일
★출발장소 :박정희 체육관
★출발시간 :07 :00
★산행회비 :20,000원
★준비물 :도시락, 간단한음료, 방한복, 아이젠
45인승 버스 (선착순)산행신청은 댓글란에 신청 바랍니다.
<긴급연락망>
▶회장 : 원각 011-531-7893
▶수석부회장 : 법광 010-3533-9532
▶부회장 : 인터스타 010-9773-4757
▶부회장 : 금사랑 010-4537-1400
▶총무 : 여래심 011-9582-3674
▶산행대장 : 사과나무 016-9298-1577
▶산행대장 : 징검다리 011-522-3877
<산행입금계좌>
▶농협중앙회 778-02-511570 예금주 : 김준연(백우)
(보험관계상 금요일까지 입금바람)
산행코스-고견사주차장-고견사-의상봉(1032km)-장군봉(966km)-고견사주차장
(휴식시간포함 산행소요시간 4~5시간 )
바위산으로 이름나 있다 보니 때로는 암봉이 산 이름을 대신하기도 한다. 우두산이라는 명칭보다 의상봉 장군봉 등으로 기억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산행 역시 바위를 돌고 기고 매달리고 에두르는 암릉 산행의 묘미가 가득하다. 바위를 오르내려야 하는 만큼 산행을 마칠 즈음에는 녹초가 되는 데도 인기가 높은 까닭은 바위에 올라섰을 때 느끼는 즐거움도 큰 덕택이리라. '산의 고장'답게 시원하고 빼어난 조망도 이런 인기에 한몫한다. 여기에다 고견사 계곡 등 볼거리와 함께 인근에는 가조온천이 자리하고 있어 겨울 산행지로 손색이 없다.
산행 코스는 바리봉을 거쳐 장군봉 의상봉 상봉으로 이어가면서 이름난 바위 봉우리들을 가능한 한 모두 밟아보도록 잡았다. 바리봉을 거쳐 오르는 길은 조망도 좋지만 우두산 전체 산세를 유감 없이 감상할 수 있다. 주능선으로 올라선 뒤 암릉 산행의 묘미와 더불어 거창을 비롯한 주변 지역의 명산을 두루 조망하다 보면 가슴 속까지 시원해진다. 단,바윗길의 오르내림이 많아서 적잖은 힘을 들여야 한다는 점은 미리 염두에 둬야 한다.
답사경로는 거창군 가조면 수월리 고견사 주차장~계곡 갈림길~바리봉~장군봉~1018봉~의상봉~우두산(별유산)~고개삼거리~고견사 주차장 순. 휴식을 포함해 5시간30분 안팎이 걸린다.
산행은 고견사 주차장에서 시작한다. 계곡을 거슬러 쑥 들어 앉은 주차장은 우두산 산행의 시·종점으로 흔히 이용된다. 주차장 샘터에서 물을 채울 수 있다. 산을 마주하고 왼쪽 무덤 아래로 길이 열려 있다.
구릉을 넘어 곧장 진행하다 10분쯤이면 계곡을 마주한다. 이정표가 서 있는 지점에서 곧장 계곡을 건너 길을 연결한다. 만약 이정표를 만나지 못하면 계곡을 따라 잠시 내려가면 된다. 비탈을 감아 오르다 길이 안부에 닿을 때까지 10분쯤 걸린다.
능선으로 붙으면 이내 조망이 터지기 시작한다. 우두산 산세를 한눈에 조망하기에는 이 구간이 가장 좋다. 점점이 박힌 바위가 소나무와 어우러진 모습에 절로 탄성이 터진다. 길도 어느새 암릉 길로 바뀐다. 바위와 씨름하다 보면 바리봉 정상에 닿는다. 안부에서 30분 정도.
바리봉 정상에 올라서려면 조금 주의해야 한다. 정상 아래 바위 뿌리를 왼쪽으로 돌아 로프를 잡고 올라야 하는데 제법 가파르다. 로프 구간을 지나면 정상에 오른다. 바리봉 정상은 평평하고 공간이 넓어 조망이 잘 터진다.
정상을 넘어서면 잠시 암릉을 따르다 흙길로 바뀐다. 삼각점이 있는 888봉까지는 15분쯤 걸으면 닿는다. 갈림길이 있는 장군재까지 내려섰다 다시 오르막에 붙어 잠시 애를 쓰면 이정표 삼거리에 닿는다. 주능선에 올라선 것.
전망이 터지는 장군봉은 이곳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접어들어 5분이면 다녀올 수 있다. 장군봉 정상에 서면 오도산 미녀봉 숙성산 황매산 지리주능선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발 아래로 가조 벌판도 널찍하게 펼쳐진다. 한 가지,장군봉 거벽이 보이지 않는 점은 아쉽다.
다시 주능선으로 길을 이어가면 암릉 산행의 즐거움을 톡톡히 느낄 수 있다. 암봉과 바위들을 오르내려야 하는 길이어서 그저 녹록치만은 않다.
온몸에 힘을 들여 바위 봉우리에 올라서면 그 기쁨은 상상 이상이다. 이런 즐거움은 삼거리에서 40분쯤 가다 오르는 1018봉에서 최고 정점에 달한다. 1018봉은 최근 발행된 지형도에 지남산으로 나와 있다.
조망은 사방으로 터진다. 괘관산 황석산 기백산 금원산 덕유주능선 등 명산들이 파노라마를 이루고,보해산 양각산 수도산 단지봉 좌일곡령으로 이어지는 산 줄기도 생생하게 바라다 보인다.
능선에 자리 잡은 거대한 암벽을 피하기도 하고 올라서기도 하면서 길을 이어가면 의상봉 아래 너른 터로 내려선다. 고견사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오른쪽으로 나 있다.
능선을 차지하고 우뚝하게 솟은 의상봉은 북쪽으로 우회해 올라야 한다. 진행 방향 왼쪽으로 내려서서 의상봉 동쪽으로 돌아간 뒤 철 계단으로 오른다. 200개가 넘는 계단을 올라선 의상봉 정상은 그야말로 기막힌 조망을 선사한다.
다시 능선길을 이어간다. 오르막이다. 오르막 그 자체로도 경사가 있는 데다 걸어온 거리도 만만치 않아서 바싹 힘을 들여야 한다. 20분쯤 걷다 보면 우두산 상봉으로 오른다. 우두산 상봉에는 삼각점이 있을 뿐 별다른 특징은 없다. 우두산은 '별유산'으로도 불리는데,종전 지형도에는 '이상봉(二上峰)'으로 표기돼 있었으나 최근에 우두산으로 바뀌었다.
상봉에서는 두 갈래로 길이 나뉜다. 매화산으로 이어지는 왼쪽 능선 쪽으로는 산행 리본이 잔뜩 달려 있다. 마장재 비계산으로 이어지는 오른쪽 길로 내려선다. 5분쯤 가면 삼거리. 별유샘 갈림길이다.
갈림길을 지나면서 능선 좌우로 가야산 매화산 비계산,지나온 능선길 등이 잘 조망된다. 로프가 있는 암릉길은 왼쪽으로 돌다가 오른쪽으로 빠져 내려서도록 이어진다. 상봉을 출발해 30분쯤 걷다 고개 삼거리에 닿으면 능선을 벗어나면서 본격적인 하산으로 접어든다. 이정표가 서 있다.
하산은 계곡을 따르는 길. 길이 뚜렷하고 상태도 좋아서 별 무리 없이 이어갈 수 있다. 35분쯤 내려서면 고견사 주차장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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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잘알겠어요. 빨리 연휴때 등산복 챙겨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