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판은 뼈가 자라 키가 크는 장소를 말하는데, 팔과 다리 등 긴뼈의 끝에서 활동적으로 성장을 일으켜 사람의 키를 크게 하는 뼈의 한 부분입니다. 성장판은 우리 몸의 길게 생긴 모양의 끝에 모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손가락, 발가락, 손목, 팔꿈치, 어깨, 발목, 무릎, 대퇴골, 척추 등 모두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골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골단연골이라 고도 합니다. 성장판 가운데 키 성장에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성장판은 대퇴골과 종아리뼈에 있는 성장판으로, 성장판이 닫히기 전까지 뼈의 길이가 자랄 수 있으므로 대퇴골과 종아리뼈의 성장판이 닫힐 때까지가 우리가 키가 클 수 있는 기간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 성장판이 닫히는 시기는 성호르몬의 분비와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집니다. 인체의 성호르몬(남자는 테스토스테론, 여자는 에스트로겐) 이 분비되기 시작하면 성장판의 활동을 중단시키고, 성장판을 닫히게 만들어 키가 자라는 것을 멈추게 됩니다. 그 이유는 성호른몬의 분비가 왕성하기전까지는 자손의 번식을 위해 개체의 몸을 완성시키는 과정이었다면, 어느 정도의 성적인 자극이후에는 성장에서 자손의 번식을 위한 과정에 힘을 쏟는 시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성호르몬이 분비되기 시작하여 2차성징(남자는 변성기나 음모의 발달, 여성은 초경) 후 2 년정도 지나면 2차성징후 약 5cm정도의 키성장으로 성장이 마무리되면서 성장판은 완전히 닫히게 됩니다.
그렇다면 성장판이 닫히는 시기를 늦추고 닫히기 전까지 성장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법은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요? 성장을 주관하는 호르몬은 성장호르몬입니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장호르몬 분비자체에 문제가 있지는 않습니다. 즉 양방의 성장호르몬 주사요법이 필요없는 사람들입니다. 성장호르몬분비자체에 문제가 없는데 주사치료를 받게 되면 천문학적인 비용도 문제이지만 차후에 성장호르몬 분비 저하 혹은 불능증에 걸려 심각한 장애를 받거나, 종양이 생기는 경우도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