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외포리에서 배를 타고 10분정도 가면 석모도에 닿는다.
짧은 거리여서 갈매기와 놀다 보니 어느새 도착하여 사람들이 부산하게 움직인다.
오늘(10월19일)걷는 길은 석포선착장-보문선착장-어류정항-민머루 해변-장곳항-어류정수문-보문사주차장에
이르는 약16km 남짓한 거리다.
석모도는 20년전 쯤 해명산-낙가산 능선종주 산행이후 처음이다.
세월이 흘러 많이 변해 전망 좋은 곳이면 어김없이 펜션들이 들어서 있다.
바다 해안길로 접어드니 드넓은 붉은 밭이 펼쳐진다. 갯벌에 자생하는 칠면초의 단풍든 모습이다.
어릴 때는 녹색이던것이 점차 크면서 붉은 빛으로 변한단다. 미네랄이 많이 함유된 어린순은 나물로 먹고
비빔밥,쌈밥 재료로 쓰인다. 아마 함초,나문재와 비슷한 식물로 보인다.
갯벌로 내려가 한 줄기 꺽어 맛을 보니 짭조름하다.
오늘 해안길과 제방길이 제법 긴 편이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걸으니 좀 썰렁하다. 얼른 윈드 자켓을 꺼내 입고 부지런히 걷다 보니 어느새 보문사
주차장에 도착하여 한숨돌리고 있는데 관광객들로 시끄럽다.
평일인데도 관광버스가 몇대 와 있고 승용차도 많다.우선 식당부터 들어가 순두부찌게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보문사를 둘러 보았다.
보문사는 낙가산 기슭에 신라선덕여왕4년에 회정대사가 창건하였고 우리나라 3대 관음성지중 하나란다.
여기저기 둘러 보다 보니 선착장으로 가는 버스시간이 촉박하여 유명한 눈썹바위 마애석불까지 올라가지
못하고 그냥 멀리서 보는 것으로 대신하였다.
아쉽게 생각하며 하산,제 시간에 맞추어 버스에 올라 걷기 여행을 무사히 마무리 하였다.
다음은 제12코스 주문도길과 제13코스 볼음도 길이다.
섬안의섬 아주 외딴섬,북과 최 접경지역에 있는 섬으로 신분증 없이는 배를 탈수 없다.
두 코스를 1박 또는 2박을 하고 한번에 걸어야 하는 좀 부담 되는 곳이나 그 만큼 때 묻지 않는
곳으로 기대를 해 본다.
외포리 수산지장
석포리 해안가 칠면초밭이 시작된다
칠면초 밭-멀리 마니산이 보인다
칠면초와코스모스-멀리 마니산이 보인다
해안길
파도에 깍인 갯 바위
보문선착장
어촌마을에 망둥어 말리기-고양이밥 되지않게 높게 메 달았다
어류정항
민머루 해변가는 고개길
민머루 해변-1-
민머루 해변-2-
장곳항
제방길-1-
제방길-2-
제방길-3-
보문사 입구
보문사-1-
보문사-2- 오백나한상
보문사-3-
보문사-4- 와불
보문사-5- 석굴암
보문사-6- 석굴암 향나무
보문사-7-
보문사-8-
보문사-9-
보문사-10-
보문사-11- 멀리 눈썹바위와 그 밑에 마에석불이 있다.
보문사-12-
보문사-13- 윤장대
보문사-14-
보문사-15-
멀리 공사중인 삼산대교(석모대교)가 보인다
첫댓글 와~ 경치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