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수 속도가 느리다 정제된 설탕은 섭취와 동시에 간으로 이동해 바로 포도당으로 변한다. 그만큼 몸에 흡수되는 속도가 빨라 비만의 원인이 되는 것.
하지만 채소나 과일 등 자연에서 얻은 천연 당은 분해되는 과정이 길어 몸에 천천히 흡수된다. 또한 하루 동안 필요로 하는 에너지원으로 천천히 사용되므로 비만으로 이어질 확률도 적다.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다 천연 단맛에는 설탕에 없는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물질이 풍부하고, 체내 독성물질을 배출하도록 돕는다. 또한 섬유질도 풍부해 우리 몸이 필요로 하지 않는 동물성 지방을 빨아들여 비만을 막고, 대장 기능을 활성화시켜 변비를 예방한다.
풍미가 월등하다 정제당은 먹을수록 물리는 반면 천연 단맛은 씹을수록 맛있고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재료 고유의 천연 단맛에 익숙해진 아이는 정제당을 먹고나면 더부룩함을 느끼며 천연 당이 한결 맛있다는 것을 스스로 알게 된다.
씹는 훈련을 할 수 있다 주성분이 탄수화물인 옥수수나 밥은 꼭꼭 씹을수록 고소한 맛과 단맛이 조화를 이루는 풍미 좋은 단맛이 난다. 천연 단맛에 맛을 들인 아이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꼭꼭 씹어 먹게 되어 깊은 단맛을 알게 되며 음식물을 잘 소화시키고 그만큼 건강해진다.
간식 고를 때 성분표시 확인은 필수 단맛이 나는 성분은 설탕 외에 여러 가지가 있다. 하지만 설탕 자체를 넣지 않으면 성분표시에 ‘무설탕’, ‘무가당’으로 표시하므로 헷갈릴 수 있으니 이 함정에 빠지지 말 것. 인공감미료 중 일부는 설사증을 유발하거나 과학적으로 안정성이 입증되지 않은 것들도 있다. 따라서 적당량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다면 차라리 설탕을 소량 섭취하는 것이 낫다.
과일도 지나치게 섭취하는 건 NO! 자연이 주는 ‘단맛’은 확실히 안전하지만 지나치게 섭취하는 건 좋지 않다. 예컨대 오렌지나 바나나를 갈아 아무것도 넣지 않고 마시더라도 과일에 함유된 당을 섭취하므로 많이 먹을 경우 비만이 될 수 있다. 소아 전문 영양사들은 아이들의 간식으로 하루에 귤 크기의 과일 2개면 적당하다고 말한다. 아침밥은 꼭 챙겨 먹는 습관을 들인다 일정한 혈당치를 유지하면 단것을 덜 찾게 된다. 아침을 먹으면 혈당치를 건강한 수준으로 일정하게 유지하므로 군것질을 하거나 점심식사를 과식해 혈당이 갑자기 오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두부, 달걀 등은 저지방 고단백식품이라 적정 혈당 유지에 좋은 식품.
더 해로운 흑설탕을 쓰지 않는다 설탕의 주원료인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원당에는 비타민, 섬유질, 미네랄이 들어 있지만 소비자의 입맛을 당기는 자극적인 맛을 만들기 위해 정제·표백 과정을 거친다. 이것이 바로 흰 설탕의 정체. 많은 엄마들이 흑설탕이 덜 해롭다고 믿지만 흰 설탕에 캐러멜 색소를 첨가한 것이 흑설탕이다. 결과적으로 흑설탕이 몸에 더 해롭다.
이유식은 생과일즙보다 익힌 채소즙으로 시작한다 단맛에 한 번 길들여지면 쓴맛이나 신맛 등 다른 맛을 거부하게 된다. 따라서 이유식을 시작할 때는 과즙보다 채소즙을 먼저 맛보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과일즙은 균이 살아있기 때문에 초기 이유식으로 부적합하므로 6개월 이후부터 천천히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익힌 채소즙은 몸에 좋을 뿐 아니라 쓴맛도 많이 줄어들기 때문에 초기 이유식에 적합하다.
고구마 부드러운 단맛을 지닌 고구마는 당질과 비타민 C가 풍부하며, 섬유질이 많아 변비를 예방한다.
삶은 고구마를 뜨거울 때 으깨어 지퍼백에 담아 밀대로 민 다음 칼등으로 자국을 내면 나중에 똑똑 잘라 이용하기 좋다. 고구마죽을 쑤거나 우유와 함께 수프를 만들고, 쿠키나 빵을 만들 때, 호떡이나 찐빵 속에 넣어 먹는다.
양파 양파는 날로 먹으면 맵지만 익히면 매운맛이 날아가고 단맛이 강해진다. 볶음이나 구이에 단맛을 낼 때 양파를 채 썰거나 다져서 충분히 볶아 넣고, 각종 드레싱이나 소스에도 양파를 갈아 첨가하면 맛이 달콤해진다. 이유식을 만들 때도 양파를 소량 갈아 넣어 끓이면 먹기 좋게 단맛이 난다.
매실청·유자청 청은 과일을 설탕이나 꿀에 재워 과즙을 우러나도록 만든 맑은 시럽을 말한다. 설탕을 첨가하긴 했으나 과일의 영양성분이 녹아나와 맑고 깨끗한 단맛이 난다. 연시 연시는 얼리면 그대로 천연 아이스크림이 되고, 체에 내리면 천연 소스가 된다. 아이들이 잘 안 먹는 채소를 버무릴 때 설탕 대신 넣으면 좋다. 연시를 이용해 셔벗이나 잼을 만들어도 아이들이 좋아한다. 단, 연시의 떫은맛인 타닌 성분이 변비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가운데의 씨 부분은 제거한다. 플레인 요구르트의 맛이 타닌 성분에 대해 완충작용을 하므로 함께 먹으면 좋다.
바나나 바나나는 지방과 나트륨이 적은 반면, 함유된 당질이 소화 흡수를 도와 위장 장애나 설사 증세를 보이는 아이에게 먹이면 효과적이다. 생후 5~6개월부터 먹일 수 있는데, 이유식 초기에는 으깨 이용하고 후기로 접어들면 생것을 먹인다.
옥수수 제철 옥수수는 말리거나 삶아서 냉동실에 보관해두고 먹이면 좋다. 간식으로 쪄주거나 알알이 발라 수프나 죽을 끓일 때 넣으면 고소하고 달콤한 맛을 더하며, 밥을 지을 때 섞어도 좋다. 빵이나 쿠키, 부침개에도 잘 어울리는 팔방미인.
양배추 비타민 C의 보고인 양배추는 씹으면 씹을수록 단맛이 나는 채소.양념을 만들 때도 양배추를 갈아 넣으면 사용하는 설탕 양을 줄일 수 있다. 양배추도 양파와 마찬가지로 살짝 찌거나 볶으면 단맛이 더욱 강해진다.
단호박 단호박은 그냥 찌기만 해도 맛있는데다, 소화 흡수를 도와 위장이 약한 아이에게 좋다. 조림이나 찜 요리를 할 때 설탕 대신 삶은 단호박을 으깨 넣고, 떡이나 쿠키, 케이크를 만들 때도 단호박을 넣으면 단맛을 충분히 낼 수 있다.
대추 푹 끓이면 단맛이 우러나므로 대추 삶은 물을 수프나 간식을 만들 때 이용하면 좋다. 또 대추를 깨끗이 씻어 물을 붓고 약불에서 흐물흐물하도록 푹 삶아 체에 내려 퓌레로 만들어두고 각종 요리에 넣어도 맛있다. 대추 우린 물에 꿀이나 올리고당을 약간 섞어 냉장고에 두고 마시면 건강 음료로 그만이다.
무 제철 무는 배보다 달다. 특히 푸른 부분이 더 달기 때문에 반찬이나 국을 끓일 때 이용하도록 한다. 만약 아이가 무를 싫어한다면 갈아서 국물만 걸러 국에 넣거나, 부침개 반죽 등에 넣어 입맛을 길들이면 좋다.
배, 키위, 파인애플 단맛이 강한 과일은 으깨거나 즙을 짜 소스나 양념을 만들 때 설탕 대신 넣자. 달고 시원한 맛이 일품인 배는 과육의 90%가 수분으로 주성분이 당분이라 요리에 넣기 좋다. 파인애플즙 또한 단맛을 내는 탕수육소스나 돈가스소스에 넣으면 풍미가 좋아진다.
첫댓글 요즘은 좀 피곤해서 그런지 단것이 얼마나 당기는지 초코릿을 대 놓고 먹기도 했었어요..이젠 냉장고에 초콜릿이 모두 동이 낫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