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눌림, 이것은 흔히 여름철에 공포 체험의 소재로 거론되곤 한다. 의학적으로는 ‘수면마비’를 뜻하는 가위눌림은 영어에서는 nightmare 즉 악몽이라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 어쨌든 이 가위눌림은 일반적으로 성인의 절반 이상이 체험했을 정도로 흔한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수면 이상의 시작일 수 있다.
최근에 어느 수면전문 기관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10∼30대의 일반인 62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이 수면 중에 귀신을 보거나 위급한 상황에서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체험을 했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 중 ‘가위눌림을 경험했다.’는 사람이 51.7%(318명)나 됐다. 이러한 결과를 보면 가위눌림이 사람들이 경험하는 보편적인 현상임을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가위눌림의 한 원인으로는 실제로 빙의에 의한 것일 수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실제 내가 경험한 임상사례에 의하면 가위눌림을 자주 그리고 심하게 경험하는 한 여성은 알고 봤더니 그 원인이 바로 빙의때문이었다. 이러한 내용은 몇 개월 전에 어느 방송에서 실제로 촬영되어 방영되기도 하였다.
그녀도 가위눌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백방으로 노력을 해봤지만 효과가 별로 없었다고 하였다. 하지만 최면으로 도움이 될까 싶어서 방송국을 통해서 나에게 의뢰되어 왔었다. 그런데 가위눌림의 원인을 찾아가는 가운데, 그 원인이 빙의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실제로 빙의치료를 했을 때, 그녀는 꿀같은 잠을 잘 잘 수 있었다. 평소에는 가위눌림 때문에 제대로 깊은 잠을 잘 수가 없었기 때문에 빙의치료가 이루어진 후에 경험했던 그 잠은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주 깊었고 그래서 꿀같았다.
혹시 심하게 가위눌리고, 특히 어떤 사람이나 귀신과 같은 형체를 보거나 말 소리를 듣는다면, 또는 더 심하게 목이 졸리는 경험을 자주 한다면 일차적으로는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전문의의 처방과 치료를 받아보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별 진전이 없다면 그 문제가 혹시 빙의문제가 아닌지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빙의 진단을 받아보고 치료를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
출처: 마인드 코치 - Mind Coach 원문보기 글쓴이: 설기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