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상황]
2024년 7월 14일
1. 머리말
마하반야바라밀
불광형제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도 대면 또는 비대면으로 법회에 동참하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귀한 법문을 해주신 효림스님과 법회를 함께 하시는 혜담스님께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최근의 상황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2. 7월 정기 명등회의 결과
- 지난 일요일에는 7월 정기 명등회의를 개최하여 7월 및 8월 행사일정 등을 결정하였습니다. 그 중 중요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① 구법회 임원을 위한 워크숍을 8월 18일 및 25일에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구 법회 임원께서는 두 날 중 편하신 날을 택하여 하루만 참석하시면 되겠습니다. ② 불광법회 창립 50주년 기념 세미나를 10월 6일 오후 2시에 보광당에서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세미나의 제1주제는 『불광운동의 의의와 과제』이고, 제2주제는 『승가의 청정성 회복 방안』이며, 제3주제는 『사찰의 재정투명화 구현 방안』입니다. ③ 불광문집의 추가 원고를 7월 20일까지 모집하기로 하였고, 1인당 원고 2편까지 허용하기로 하였습니다. 그 외 ④ 광명의등 기금의 2/4분기 결산 보고가 있었습니다.
3. 명등 등 임원의 워크숍
- 어제 회장단, 정수위위원, 명등, 봉사단체장 및 교육담당자들이 효림스님께서 주지로 계시는 세종시 소재 경원사에서 위크숍을 가졌습니다. 이번 위크숍에서는 법등활성화 방안과 새법우 전법 방안 등에 대하여 논의하였습니다.
- 아침 일찍 일어나 워크숍에 참석해주신 분들과 저희들을 따듯하게 맞아주신 효림스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워크숍 참석자들은 위크숍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하여 광덕 큰스님께서 이룩하신 불광법회의 역사적 의의가 빛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4. 지홍스님의 대각회 이사연임 문제에 관하여
- 지난 수요일 오후 2시에 법안정사에서 대각회 이사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이사회에서 지홍스님에 대한 이사 연임에 관한 안건이 논의되었기 때문에 우리는 6월 24일 이사 연임을 반대하는 탄원서를 대각회 임원들에게 발송하였고, 이사회가 개최되는 날에는 불광형제 90여 분이 법안정사 앞에서 우리의 주장을 표현하기 위한 시위를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사회는 지홍스님을 이사로 연임시켰습니다.
- 대각회는 일제 강점기인 1926년 조선총독부에 승려의 결혼과 육식을 금지할 것을 요청하는 건백서(建白書)를 두 차례 제출한 백용성 스님의 대각사상을 선양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입니다. 현재 대각회 정관은 『수행과 학덕이 탁월』한 조계종 승려만이 대각회 이사가 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한편 조계종 종무원법에 의하면 금고 이상의 집행유예 판결을 선고받은 승려는 집행유예 기간이 완료된 날로부터 3년간 본말사의 주요 소임조차 맡을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 그런데 지홍스님은 2018년 3월 16일 밤 9시경 젊은 여 종무원과 특별한 관계에서나 가능한 문자를 교환한 사실이 드러났고, 불광유치원 공금 횡령사건 등으로 대법원에서 2021년 5월 27일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의 확정판결을 받았습니다. 저희들은 지홍스님의 위와 같은 비리에 관한 자료를 대각회 임원들에게 모두 제공하였습니다.
- 그런데도 불구하고 대각회 이사회에서 지홍스님을 이사로 연임하는 결정을 하였다는 사실은 다수 이사들이 자신들의 사적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공금을 횡령하여 징역형을 선고받고 여종무원과 특별한 관계를 유지한 지홍스님이 『수행과 학덕이 탁월』하다고 인정한 것으로 이해됩니다. 이는 이들의 계율의식과 윤리의식이 희박하고 대각회를 사유화 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모습은 백용성 스님의 명성을 훼손하면서 불교의 타락을 촉진하는 것이고 재가자들이 부끄러워해야 할 정도여서 이들을 규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5. 불광유치원 폐원 문제에 관하여
- 송파구의 명품 유치원으로 알려졌던 불광유치원을 진효스님이 주지로 있던 2021년 봄학기부터 불광사가 감독기관인 송파강동교육지원청의 승인도 없이 무단으로 갑자기 휴원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조치에 반대하신 대각회 전 이사장인 태원스님께서는 불광유치원 재개원을 위해 노력하셨으나 불광사는 이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대각회 이사장이 동국대학교 총장출신인 보광스님으로 바뀌자 교육자 출신 이사장에 대한 기대와는 달리 보광스님이 불광유치원 폐원을 주도하여 2022년 7월 26일 이사회에서 불광유치원 폐원을 결정한 후 송파강동교육지원청에 불광유치원 폐원을 위한 공문을 제출하셨습니다.
- 이에 대하여 우리 불광법회는 불광유치원을 폐원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는 이유로 폐원을 반대하는 민원을 송파강동교육지원청에 제기하면서, 불광유치원 전 원장 명의 통장에 7,000만원 정도가 입금되어 있는데 그 통장을 불광사 주지가 관리하고 있고 그 예금액이 불광유치원의 자산에는 제외되어 있는 문제점을 지적하였습니다. 최근에 송파강동교육지원청에서는 불광사에 전 원장 명의 통장 거래내역을 제출하도록 요청하였습니다만 불광사에서는 이를 제출하지 못해서 송파강동교육지원청에서는 불광유치원 폐원을 보류하고 있다고 합니다.
- 불광유치원 전 원장 명의 통장을 불광유치원이 아닌 불광사에서 관리하고 있고, 그 통장에 입금된 금액이 불광유치원의 자산에서 제외되었다는 사실은 정상적인 모습이 아닙니다. 더구나 불광사에서 위 통장의 거래내역을 송파강동교육지원청에 제출하지 못한 사정을 함께 고려하면, 지홍스님이 불광사·불광법회 회주로 재직하는 동안에 불광유치원의 자금을 다양한 방법으로 빼돌렸고, 이러한 비리를 은폐하기 위해 불광유치원을 폐원하려고 한다는 의혹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 문제는 반드시 규명되어야 할 사안이라고 하겠습니다.
6. 맺음말
- 요즈음 날씨가 무더워서 지내시기가 힘드신 분들도 적지 않으신 것 같습니다. 무더운 날에는 외부활동도 자제하시면서 건강관리를 잘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덕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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