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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다음 중 국어사전에서 제일 앞서 나오는 말은? (정답: ②)
① 쑥 ② 쇠고기 ③ 수박 ④ 시리다
사전의 배열 순서는 자모의 순서에 따라 결정된다. 따라서 아래의 자모 순서에 따라 ‘쇠고기-수박-시리다-쑥’ 순서로
배열된다.
자음: ㄱ, ㄲ, ㄴ, ㄷ, ㄸ, ㄹ, ㅁ, ㅂ, ㅃ, ㅅ, ㅆ, ㅇ, ㅈ, ㅉ, ㅊ, ㅋ, ㅌ, ㅍ, ㅎ
모음: ㅏ, ㅐ, ㅑ, ㅒ, ㅓ, ㅔ, ㅕ, ㅖ, ㅗ, ㅘ, ㅙ, ㅚ, ㅛ, ㅜ, ㅝ, ㅞ, ㅟ, ㅠ, ㅡ, ㅢ, ㅣ
2. 2. 다음 밑줄 친 부분의 띄어쓰기가 옳은 것은? (∨: 띄어 쓰는 단위)(정답: ②)
① 어떻게 할줄 모르겠다.
② 비가 내리면 좋을∨텐데.
③ 사랑을 할거야.
④ 다리가 아파서 걸을수가 없어.
관형형 어미 다음의 의존 명사는 띄어 쓴다. ‘할∨줄, 할∨거야, 걸을∨수가’와 같이 띄어 쓴다.
‘좋을∨텐데’는 의존 명사 ‘터’가 들어 있는 ‘좋을∨터인데’에서 온 말이므로 띄어 쓴다.
3. 3. 다음 밑줄 친 부분의 띄어쓰기가 옳은 것은? (정답: ①)
① 제2∨차 회의
② 이젠 집에 가야∨겠다.
③ 고향에서∨조차 이렇게 푸대접을 받는구나.
④ 이것은 사과∨입니다.
‘가야겠다’는 ‘가야∨하겠다’에서 ‘하’가 빠지면서 줄어든 말로 붙여 쓴다. ‘조차’는 조사이므로 ‘고향에서조차’와 같이
앞말에 붙여 쓴다. ‘사과입니다’의 ‘입니다’는 서술격 조사 ‘이-’에 ‘-ㅂ니다’가 결합한 말이므로 역시 붙여 쓴다.
‘제2∨차’의 ‘제’는 접두사이므로 붙여 쓴다. 흔히 ‘제∨2차’로 쓰는 일이 있지만 이는 잘못이다.
4. 4. 다음 중 ‘되-/돼-’의 쓰임이 옳지 않은 것은? (정답: ③)
① 벌써 고등학생이 됐다.
② 나도 고등학생이 돼요.
③ 형이 되서 그러면 안 되지.
④ 이제는 가도 돼.
‘돼-’는 ‘되-+-어’가 줄어든 말이다. ‘됐다’는 ‘되었다’, ‘돼요’는 ‘되어요’, ‘돼’는 ‘되어’에서 줄어든 말이다.
‘되서’는 ‘되-’에 ‘-어서’가 붙는 말이므로 ‘돼서’가 옳다.
5. 5. 다음 중 바른 표기끼리 묶인 것은? (정답: ①)
① 있음-있습니다 ② 있슴-있습니다 ③ 있음-있읍니다 ④ 있슴-있습니다
‘있-’에 ‘-음’과 ‘-습니다’가 붙은 말이므로 ‘있음, 있습니다’가 옳다. ‘있슴’과 ‘있읍니다’는 잘못이다.
‘있음’과 ‘있슴’이 혼동되는 것은 발음이 같기 때문이다. ‘먹-’의 경우를 생각해 보면 ‘*먹슴’, ‘*먹읍니다’라고
하지 않으므로 혼동에서 벗어날 수 있다.
6. 6. ( )에 들어갈 가장 알맞은 말을 고르시오. (정답: ①)
소리를 버럭버럭 가슴이 툭 터지도록 지르면서 물이든지 불이든지 헤아리지 않고
( ) 날뛰었으면 속이 시원할 것 같다.《최서해, 박돌의 죽음》
① 엄벙덤벙 ② 허둥지둥 ③ 우왕좌왕 ④ 어영부영
①에 쓰인 ‘엄벙덤벙’은 ‘주관 없이 함부로 덤비는 모양’이라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이 예문에 적절하다.
②에 쓰인 ‘허둥지둥’은 ‘정신을 차릴 수 없을 만큼 갈팡질팡하며 다급하게 서두르는 모양’이라는 뜻으로
‘아이가 다쳤다는 소식에 허둥지둥 옷을 입었다’와 같은 문장에 쓰인다.
③에 쓰인 ‘우왕좌왕’은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며 일이나 나아가는 방향을 종잡지 못하는 모양’이라는 뜻으로
‘불이 나자 사람들은 우왕좌왕 헤매며 비상문을 찾았다’와 같은 문장에 쓰인다.
④에 쓰인 ‘어영부영’은 ‘뚜렷하거나 적극적인 의지가 없이 되는대로 행동하는 모양’이라는 뜻으로 ‘하는 일도 없이
어영부영 시간만 때우고 있다’와 같은 문장에 쓰인다.
7. 7. 밑줄 친 말의 뜻이 ‘물매가 뜨다’와 반대인 것을 고르시오. (정답: ④)
① 산이 완만해서 노약자라도 오를 수 있다.
② 막걸리가 제대로 발효되어서 맛이 좋다.
③ 안색이 안 좋은 게 많이 아파 보인다.
④ 언덕길이 너무 가팔라서 다 오르고 나니 숨이 차다.
‘물매’는 수평을 기준으로 한 경사도를 가리키고, ‘뜨다’는 ‘비탈진 정도가 둔하다’라는 의미이다.
따라서 ‘물매가 뜨다’는 경사가 완만하다는 의미이므로, 반대가 되는 말은 경사가 급하다는 의미가 있어야 한다.
보기에 제시한 문장에 쓰인 단어 중에서 ‘가파르다’가 이에 해당하므로 ④가 답이 된다.
8. 8. 다음 설명에 맞는 사물은 무엇인지 고르시오. (정답: ②)
예전에 남자들이 사용하던 물건으로 머리카락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묶는 데에
사용되었다.
① 상투 ② 망건 ③ 감투 ④ 동곳
‘상투’는 예전에 남자들이 틀어올려서 감아 맨 머리 모양을 가리키는 말이다. ‘감투’는 그 위에 쓰는 의관의 하나이다.
설명에 나온 것에 해당하는 물건은 ‘망건’이며 ‘동곳’은 망건으로 잡아 맨 후 한 번 더 고정하기 위하여 꽂던
짧은 막대 모양의 물건을 가리킨다.
9. 9. 다음 중 ‘가야 연맹에서는’과 호응이 제대로 되지 않는 부분을 고르시오. (정답: ②)
가야 연맹에서는 발달된 철제 농기구를 사용하여 농업 생산력이 크게 증대되었고, 또
풍부한 철을 생산하여 중국과 일본 등지에까지 수출하였다.
① 발달된 철제 농기구를 사용하여
② 농업 생산력이 크게 증대되었고
③ 풍부한 철을 생산하여
④ 중국과 일본 등지에까지 수출하였다.
②의 ‘농업 생산력이 크게 증대되었고’는 주어인 ‘가야 연맹에서는’과 호응이 되지 않는다.
주어가 능동적으로 일을 행하는 것이므로 ‘농업 생산력을 크게 증대하였고’로 고쳐야 한다.
10. 10. 다음 밑줄 친 곳은 모두 틀린 부분이 있다. 틀린 부분을 맞게 바꾼 것이 아닌 것은?(정답: ②)
① 등산로 옆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쓰여진 표지판이 서 있었다.
② <경고> 이곳에서는 고성방가를 삼가해 주십시오.
③ 그러나 표지판 바로 옆에서는 한 무리의 사람들이 깔게를 펴고 앉아서 술을 마시며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④ 많은 등산객들이 그 모습을 보며 인상을 찌프렸다.
① 쓰여진 → 쓰인 ② 주십시오 → 주십시요
③ 깔게를 → 깔개를 ④ 찌프렸다 → 찌푸렸다
②에서 틀린 곳은 ‘삼가해’이다. ‘삼가다’가 기본형이기 때문에 이것이 활용을 하면 ‘삼가’가 된다.
‘주십시오’의 ‘-십시오’는 청유나 명령 따위를 나타내는 어미로 맞는 표현이다. 오히려 ‘주십시요’와 같이 쓰는 것이
틀린 표현이다.
11. 외국의 말을 한자 표기를 통해 받아들인 것과 음 그대로 받아들인 것이 잘못 짝이 된 것은?(정답: ③)
① 나성 - 로스앤젤레스
② 구락부 - 클럽
③ 호열자 - 티푸스
④ 구라파 - 유럽
19세기 말 이후 서구의 문물이 소개되면서 외국의 말을 중국이나 일본에서 한자로 표기한 것을
다시 우리 음으로 읽어 받아들인 예가 많았다. 보기로 제시된 ‘나성(羅城), 구락부(俱樂部), 호열자(虎列刺),
구라파(歐羅巴)’가 모두 그 예이다. 점차 음 그대로 한글로 적게 되면서 대부분 지금은 쓰이지 않지만
‘불란서-프랑스’, ‘이태리-이탈리아’처럼 지금도 두 방식의 표기가 함께 쓰이기도 한다.
‘호열자’는 ‘콜레라’를 한자로 표기한 데서 온 말이다.
12. 같은 사물을 가리키는 다른 말로 잘못 연결된 것을 고르시오. (정답: ③)
① 광어 - 넙치
② 샛별 - 개밥바라기
③ 늑골 - 어깨뼈
④ 양잿물 - 수산화나트륨
‘늑골’은 갈비뼈이다. ‘샛별’과 ‘개밥바라기’는 ‘금성’을 달리 이르는 말이다.
13. 다음 중에서 같은 사물을 가리키는 말이 아닌 것을 고르시오. (정답: ④)
① 동태 ② 북어 ③ 명태 ④ 소태
‘동태’와 ‘북어’는 명태를 달리 이르는 말이다. 즉 ‘동태’는 얼린 명태, ‘북어’는 말린 명태를 말한다.
‘소태’는 소태나무의 껍질로 맛이 아주 쓰다.
14. 다음은 두 단어가 모여 다른 의미로 쓰이는 관용구의 예들이다. ( )에 공통적으로 들어갈 말을 고르시오. (정답: ②)
ㅇ 가지를 ( ) ㅇ 꼬리를 ( ) ㅇ 연막을 ( )
① 보다 ②치다 ③ 잡다 ④ 올리다
관용구는 두 단어 이상이 모여 다른 의미로 쓰이는 말을 가리키는 용어이다. ‘가지를 보다, 꼬리를 보다,
연막을 보다’처럼 말을 할 수도 있지만 다른 의미로 쓰이지는 않는다. 이에 비해 ‘가지를 치다, 꼬리를 치다,
연막을 치다’는 각각 ‘딴 갈래가 생기다, 아양을 떨다, 진의를 숨기다’라는 다른 의미로도 사용된다.
15. 다음 단어 중에서 상품 이름에서 온 말이 아닌 것은? (정답: ④)
① 호치키스 ② 스티로폼 ③ 정종(正宗) ④ 케이블
새로운 상품이 나와서 그것이 널리 퍼지면 사람들은 상품 이름으로 그러한 종류의 물건을 통칭하기도 한다.
그러면 원래는 상품 이름이던 것이 일반 명사가 된다. ‘호치키스’와 ‘스티로폼’, ‘정종’은 각각 상품 이름이 굳어져서
일반 명사로 된 것이다. ‘정종’은 원래는 일본 술의 상품 이름이다.
16. 속담과 그 뜻이 잘못 연결된 것을 고르시오. (정답: ③)
① 가루는 칠수록 고와지고 말은 할수록 거칠어진다 - 말을 삼가라.
② 갈치가 갈치 꼬리 문다 - 가까운 사람끼리 서로 모함하거나 해친다.
③ 가물 끝은 있어도 장마 끝은 없다 - 장마는 시작되면 장기간 계속된다.
④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 - 고생스럽게 살더라도 죽는 것보다 사는 것이 낫다.
‘가물 끝은 있어도 장마 끝은 없다’는 가뭄은 아무리 심하여도 얼마간의 거둘 것이 있지만
큰 장마가 진 뒤에는 아무것도 거둘 것이 없다는 뜻으로, 가뭄에 의한 재난보다 장마로 인한 재난이 더 무서움을 말하는
속담이다.
17. 다음은 두 단어가 결합된 말이다. 이 가운데 다른 부류의 말에 속하는 것은? (정답: ③)
① 덮밥 ② 접칼 ③ 꽃밭 ④ 꺾쇠
‘덮밥’, ‘접칼’, ‘꺾쇠’ 등은 모두 ‘덮다’, ‘접다’, ‘꺾다’ 등의 동사 어간과 명사 두 단어가 결합된 말이다.
반면 ‘꽃밭’은 명사와 명사 두 단어가 결합된 말이다. 특히, 동사 어간과 명사 두 단어의 직접적인 결합은
현대 국어에서 자연스럽지 않다. 현대 국어에서는 ‘먹을거리’처럼 동사의 관형사형과 명사 두 단어의 결합이 자연스럽다.
18. 다음 가운데 어원상 ‘불[火]’과 관련이 없는 말은? (정답: ④)
① 부나비 ② 부싯돌 ③ 부리나케 ④ 부침개
‘부나비’, ‘부싯돌’, ‘부리나케’ 등은 각각 기원적으로 ‘불+나비’, ‘불+쇠+-ㅅ+돌’, ‘불+이+나-+-게’에서 온 말로
모두 ‘불[火]’과 관련된 말이다. 반면 ‘부침개’의 ‘부침’은 동사 ‘부치다’의 명사형이라서 ‘부침개’는 ‘불[火]’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19. 다음에서 설명하는 이것은 무엇인가? (정답: ②)
이것은 지하철역이나 대형 할인 전문점 따위에서 손님들이 쉽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설치해 놓은 시설이다.
보도처럼 설치해 놓은 시설로 자동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이것을 이용하면 한 걸음을 걷지 않고도 목적지까지 손쉽게
갈 수 있다. 국립국어원이 운영하는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www.malteo.net)’에서는 지난 2004년 이것을
‘자동길’이라는 우리말로 다듬은 바 있다.
① 에스컬레이터(escalator)
② 무빙 워크(moving walk)
③ 엘리베이터(elevator)
④ 트래블레이터(travelator)
국립국어원이 운영하는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www.malteo.net)’에서는 지난해 9월 ‘무빙 워크(moving walk)’를
대신하여 쓸 우리말로 일반 국민이 제안한 415건 가운데 ‘전동보도’, ‘움직길’, ‘길틀’, ‘자동길’, ‘저절로길’ 등 다섯을 후보로
하여 투표를 벌였다. 이 투표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자동길’을 지지하여 ‘자동길’이 ‘무빙 워크’의 다듬은 말로 결정되었다.
20. 다음에서 설명하는 이것의 바른 표기는? (정답: ③)
이것은 1996년 이후 널리 쓰이기 시작한 말로 은행에서 보험사와 연계하여 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일을 가리킨다.
이것은 ‘은행’을 뜻하는 프랑스 어 ‘banque’와 ‘보험’을 뜻하는 프랑스 어 ‘assurance’의 합성어이다.
① 방카슈랑스 ② 방크슈랑스 ③ 방카쉬랑스 ④ 방카슈런스
프랑스 어 ‘banque’와 프랑스 어 ‘assurance’의 합성어인 ‘bancassurance’는 프랑스 어에서 유래한 말이기 때문에
프랑스 어 발음에 따라 적어야 한다. 프랑스 어 발음에 따른다면 ‘방카쉬랑스’로 적는 것이 맞다.
현재 ‘방카슈랑스’라고 적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이는 프랑스 어 발음에 따른 것도 아니고 영어 발음에 따른 것도 아닌
올바르지 않은 표기이다.
첫댓글 망건은 사람이 죽었을때 쓰는 건지 알았어요...제1차 제2차 할때 차를 띄어 써야 하는 거였군요..여태 붙여서 썼었는데..컨닝을 했음에도 많이 틀렸넹ㅎㅎㅎ
망건과 감투가 아리송하더니 역시 틀렸네요. 9번은 어려워요. 케이블...찍었건만 역시 틀렸네요.(도끼날을 다시 갈아야징~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