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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도군) 선의산은 못보고 용각산만 오르다 (07. 10. 24)
*두곡리 마을회관~중들마을~숲실마을~주능선~용각산(697m)~임도~담티재
*산행시작~종료시간 ; 09시 30분 ~ 2시 32분
*총 산행시간 ; 5시간 02분 = 산행 3시간 37분 + 정지 1시간 25분
*GPS 실거리 약 12.8 km
◎ <일시> 2007. 10. 24. (수) (대체로 맑음)
◎ <인원> 홀로
◎ <산행지 소개>
.용각산은 청도읍과 매전면, 경산시 남천면의 경계를 잇는 해발 692.9m의 산이다. 태백산맥에서 분지한 주사산, 단석산을 지나 사룡산, 구룡산, 반룡산으로 뻗은 지맥중의 주산으로, 여기서 분기한 곰티가 청도지방을 산동과 산서로 구분하는 기준이 되는 중요한 산이다. 청도읍의 북쪽에 위치하여 용각산에 실비가 내려 운무에 덮이는 광경을 용각모우라고 하여 청도팔경의 하나로 꼽을 만큼 청도사람과 친숙한 산이다.
북쪽으로는 선의산(756.4m)과 능선으로 연결된다. 선의산은 경산 남천과 청도 매전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마을 주민들은 마음산이라고 불러왔다. 이 산을 바라볼 때 편안한 마음을 준다고 하여 마음산이라 한다고 주민들은 잘못 알고 있어 한문으로 표기하여 선의(善意)산이라 한 것이 仙義山으로 되었다는 설이 있다. 그러나 선의산은 마음산이 아니고 산 능선의 형국이 말의 안장처럼 생겼다고 하여 마안산이라고 하였던 것이 한자로 표기하면서 선의(善意)산으로 잘못되었다는 설이 신빙성이 있다.
용각산 정상 부근의 바위에는 말 발자국의 형상과 바위에 말고삐를 맬 수 있는 기묘한 바위 구멍이 있어 옛날 장수가 용마를 매어 두었다가 용마를 타고 청도 앞산, 즉 남산의 지맥인 와우산까지 날아갔다는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정상부 밑에는 용샘이라 부르는 우물이 있는데 옛날에는 명주실 한 꾸러미를 풀어 넣어도 그 바닥에 닿지 않을 만큼 깊었다하나 지금은 메워지고 흔적만 남았다. 산 정상부를 발로 구를 때 땅의 울림이 있는 것으로 보아 큰 동굴이 있을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 용각산에서 선의산으로 이르는 길은 평탄하고 억새밭이 더 할 수 없는 풍광을 보여주고 있다. 1995년 봄에 청도산악회원들이 등산로를 정비하여 오르기가 훨씬 수월해 졌으며 용각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청도시가지의 정경도 시원스럽고 아름답다.
◎ <산행 개요>
.일단 산행들머리까지 이어지는 포장길이 부담스럽다. 덕산리(송정) 버스정류소에서 별장 2채가 있는 곳까지 시멘길따라 약 50분이 소요되었으니..... 또한 용각산 정상에서 내려와 임도를 만나는 지점부터 담티재까지 임도 따라 걷는 것도 (때론 괜찮지만...) 33분이 소요되었다.
순간 판단실수로 선의산을 접수 못한 게 아쉬웠고 용각산으로 이어지는 호젓한 등로와 용각산에서 바라보는 조망만이 유일한 볼거리라 할 것이다.
결론은 선의산도 못보고 시멘길에... 임도까지... 코스 선택이 잘못되었다는 결론이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였지만 자가용을 이용한다면 두곡리 회관에 차를 박아놓고 두 번째 별장(첫번째보다 크다) 앞에서 좌측으로 살짝 몇십 걸음 올라서서 우측으로 경운기로 같은 샛길로 간다면 주능선에 이르러 선의산을 접수할 수 있으며 용각산 하산 후 임도4거리에서 두곡리 방향(왼쪽)으로 하산하면 원점회귀가 될 수 있다.
◎ <산행 코스 및 주요지점 통과시간>
-덕산리(송정) 버스정류소 (09*30)
-덕산(신촌) 버스정류소 (09*36)
-두곡리 회관 (09*43~48)
-포장길 따라 계속 진행 (갈림길 주의)
-별장 2채 (10*24)
-등로 유의 지점, 계곡 벗어남 (10*29~52)
-지능선 진입 (10*56)
-주능선 진입하여 좌측으로 가다(우측은 선의산) (11*23)
-갈림길(Y") (706봉 우측으로 우회) (11*30) → 다시 만남
-小 공터 (11*40~43)
-지능선 갈림길("Y) (11*54)...좌측으로 진행
-갈림길("Y) (12*04~07)...좌측으로 진행 → 다시 만남
-벌목지대 봉우리 (12*15~42)
-스텐 푯말 (12*49) <↓선의산 정상 1시간거리 / ↑용각산 정상 30분거리>
-삼거리("Y) (1*05)...좌측으로 간다
*선의산 갈림길 ; ↖용각산 정상 0.2 곰티재 4.1
→ 남성현재 6.3 용암온천,상설투우장 6.0
↓ 선의산 정상 4.2 잉어재 7.5
-용각산 정상 (1*10~34)...왼쪽으로 하산
*용각산 정상 ; ←곰티재 3.9
→산불감시초소, 내리 0.4
↓남성현재 6.5 용암온천,상설투우장 6.2 선의산 정상 4.4 잉어재 7.7>
-너덜지대 통과 (1*46) <너덜지대 ; ↑임도 0.8 곰티재 3.2 / ↓용각산 0.7 선의산 5.1>
-가족묘 (1*57)
-임도 진입하여 좌측으로 진행 (1*59)
*<등산로,임도 갈림길 ; →산불감시초소 정상 2.47 / ←곰티재 2.4 / ↓용각산 1.5>
-임도4거리에서 직진 (2*05)
*<운산리.두곡리 갈림길 ; ↑곰티재 2 / ↓용각산 1.9 / ←두곡리 / →운산리>
-임도 따라 계속 진행
-담티재, 20번국도 (2*32) <담티재 ; ↓용각산 3.9 ↓선의산 8.3>
◎ <산행 길잡이>
* 가는 길 ; 대구 서부정류장 (07*45 청도 3,700원) → 청도 정류장 (08*40 도착 / 09*10 출발, 운문사 行 덕산 1,300원 노란버스 0번) → 덕산리(송정) 정류소 하차 (09*26)
* 산길 초입까지 시멘트 길 따라 진행.. 갈림길 주의
.덕산리(송정) 버스정류소에 내려 뒤돌아 덕산교를 건너자마자 우측에 <→두곡리 →덕산리> 푯말이 있다. <덕산리(송정) 버스정류소 (09*30) 출발>
아스팔트 길 따라가면 곧 덕산(신촌) 버스정류소를 지나 두곡교를 건너자마자 (청도군 매전면 두곡리) 두곡리회관이 있다. (09*43~48) 회관 우측으로 좁은 시멘트길 따라 쭉~ 들어간다.
골목 샛길을 무시한 채 가면 Y자로 갈리는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가면 농촌의 전형적인 들판이 펼쳐지면서 가야 할 선의산~용각산 능선이 바라보인다. 다시 Y자로 갈리는 갈림길에서도 (09*58) 좌측으로 5분여 가면 집 담벼락이 마주보이는 Y자 갈림길에서 (10*03) 물길이 흐르는 좌측으로 가면 이내 갈림길에서도 (~10*05) 좌측으로 가면 개사육장(개집)이 있는 곳을 지나간다. 계속 되는 시멘길이다. 또다시 나타나는 갈림길에서는 (10*09) 우측으로 돌아가면 산언덕에 묘가 보이고 또다시 나타나는 갈림길에서 (10*12) 우측으로 간다. 이후 시멘길따라 쭈욱~ 진행하면 저 멀리 산언덕에 전원주택 같은 별장이 두채 보인다.
* 등로 유의지점에서 지능선 오르기
.시멘포장길이 끝나고 흙길이 나타나면서 두 번째 별장(첫번째보다 크다) 앞에서 (10*24) 좌측으로 살짝 몇십걸음 올라서면 우측으로 경운기로 같은 샛길이 있는데 무시하고 그냥 직진한다. (이 샛길로 가는 것이 보다 좋을 듯 하다)
직진하면서 등로는 좁아지면서 산길이 시작되면서 계곡으로 들어가는가 하더니 (묵터 직전에 우측으로 오르는 길 있음) 잡목과 잡풀이 우거진 묵터가 나오는데 등로는 계곡따라 이어지는 듯하여 묵터 직전에 우측으로 오르는 길을 택한다. <등로 유의 지점, 계곡 벗어남 (10*29~52)>
그리 많이 애용하지 않은 듯한 오름길인 듯 길이 희미한 듯하나 지능선이 바로 보이기에 별 힘든 거 없이 3~4분만에 지능선에 이른다. 길이 확실하게 나있다. 우측에서 올라오는 길도 있다.
주능선을 향해 좌측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뚜렷한 등로라 별 어려움 없이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더니 주능선에 다다를 즈음 경사는 좀 더 가팔라지더니 주능선(3거리)에 다다른다. <주능선 진입(우측 선의산) (11*23)>
선의산은 우측으로 조금만 오르면 선의산인데 잠시 착각하여 선의산을 찾아보지도 못하고 좌측으로 이동한다.
* 호젓한 산길
.호젓한 산길이 이어지고 완만하게 이어지는 등로는 약간 내려가는 듯하더니 갈림길(Y")을 만나는데 706봉을 우측으로 우회한다. (직진하면 706봉을 오른다) <(706봉 우측으로 우회) (11*30)>
6분여를 우회하여 진행하면 706봉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지게 되면서 내려가는 길이 이어진다. 곧 그늘진 小공터(?)를 지나 완만하게 내려가는 능선이 잠시 오르는 듯 하더니 지능선 갈림길("Y)에서 좌측으로 진행한다. (11*54) 좌측으로 진행하면서 소나무터널이 멋지게 이어진다.
다시 나타나는 갈림길("Y)에서 (12*04~07) 좌측으로 진행하면 우측에서 내려오는 길과 다시 만나게 되면서 잠시 내려가는 듯 하더니 살짝 올라서니 벌목된 나무가 있는 펑퍼짐한 언덕봉우리에 오른다. (12*15~42 중식)
* 용각산은 조망 좋아~
.잠시 내려가면 잡목이 있는 안부(?)을 지나 능선 아래 우측으로 지나면서 <↓선의산 정상 1시간거리 / ↑용각산 정상 30분거리> 스텐 푯말을 지나면서부터 (12*49)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더니 다시 완만하게 등로가 이어질 무렵 이정표가 세워진 삼거리("Y)를 만난다. (1*05) 우측은 남성현재, 용암온천, 상설투우장 쪽이다. 좌측으로 간다.
5분여를 오르니 용각산 정상이다. (1*10~34)
커다란 자연석에 '용각산'이라 음각돼 있는 정상석이 있고 이정표도 있으며 삼각점이 있다. 정상주변은 그리 넓지는 않으나 바위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으며 막힘없는 조망을 선사한다. 인근 주변의 산봉우리를 모두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청도 경산 대구 양산 밀양 울산 창녕의 산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인 셈이다.
* 임도 따라 담티재까지...
.하산은 정상석 왼쪽 담티재 방향이다. 내려가면 곧 두 곳의 묘를 지나 이정표가 있는 너덜지대를 지나면서 (1*46) 점차 완만하게 등로는 이어지고 묘1기를 지나자 가족묘를 지나가고 (1*57) 곧 이정표가 있는 임도에 이른다. <등산로, 임도 갈림길 (1*59)>
왼쪽으로 임도따라 진행하면 임도4거리가 나온다. <운산리.두곡리 갈림길 (2*05)> 직진한다.
계속되는 임도를 따라 가면 이정표와 <용각산 등산로 안내도>와 <청도읍 / 대전면> 도로표지판이 있는 20번국도상에 위치한 담티재에 이른다. (2*32)
▼ 산행 사진 ▼
* 덕산리(송정) 버스정류소에 내려 뒤돌아 덕산교를 건너자마자 우측에 <두곡리 덕산리> 푯말이 있다.
* 두곡리회관 우측으로 좁은 시멘트길 따라 쭉~ 들어간다.
* 두곡리회관 우측으로 좁은 시멘트길 따라 쭉~ 들어간다.
* 농촌의 전형적인 들판이 펼쳐지면서...
* Y자로 갈리는 갈림길
* 집 담벼락이 마주보이는 Y자 갈림길에서 물길이 흐르는 좌측으로 간다
* Y자로 갈리는 갈림길
* 또다시 나타나는 갈림길에서는 우측으로 돌아가면 산언덕에 묘가 보인다.
* 또다시 나타나는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간다. 이후 시멘길따라 쭈욱~ 진행한다.
* 저 멀리 산언덕에 전원주택 같은 별장이 두채 보인다.
* 두 번째 별장(첫번째보다 크다) 앞에서 좌측으로 살짝 몇십걸음 올라간다
* 소나무터널
* <↓선의산 정상 1시간거리 / ↑용각산 정상 30분거리> 스텐 푯말
* 이정표가 세워진 삼거리("Y) 우측은 남성현재, 용암온천, 상설투우장 쪽이다. 좌측으로 간다.
* 용각산 정상
* 이정표가 있는 너덜지대
* 너덜지대를 지나면서 점차 완만하게 등로는 이어지고...
* 가족묘를 지나가고...
* 이정표가 있는 임도에 이른다.
* 임도4거리가 나온다. 직진한다.
* 계속되는 임도를 따라...
* 담티재..날머리
* 이정표, <용각산 등산로 안내도>, <청도읍 / 대전면> 도로표지판이 있는 담티재
<끝>
E-mail ; galdae803@hanmail.net
http://cafe.daum.net/galdae803
첫댓글 용각산(이소리 저소리 안나는약)!있는지 알려주시오~ㅋㅋ
ㅋㅋ... 산은 산이요.. 용각산이 아니외다..
갈대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담티재가 아니고 곰티재가 아닌지요?^^